한 마을의 유지 임씨는 장의사인 구숙과 함께 선친을 이장하기 위해 묘를 파내던 도중, 지난 20년 전 헐값에 자리를 넘겨준 것에 앙심을 품은 풍수지리사가 묘를 일부러 잘못 묻었단 사실을 알게 된다. 20년 동안 썩지 않은 시체를 보고 구속은 임씨에게 선친을 화장하라고 종용하지만 임씨는 이를 거절하고, 강시로 변해버린 선친에 의해 살해되고 만다. 하지만 임씨 역시 강시로 변하고, 마을은 이 두 강시의 출현으로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한다.

죽은 여인의 유서를 정리하기 위해 외딴 마을의 텅 빈 저택을 찾은 변호사 아서 킵스(다니엘 래드클리프). 안개로 뒤덮인 낯선 마을, 사람들은 이방인 아서를 경계하며 그의 접근을 피한다. 그러던 중 아이들이 하나 둘씩 사라지기 시작하고, 마을 사람들은 아서에게 마을을 떠날 것을 요구한다. 영문을 모르는 아서 앞에 자꾸만 나타나는 검은 옷의 여인, 그녀가 감추고 있는 비밀은 무엇인가. 마을을 집어삼킨 공포의 실체에 아서는 서서히 다가간다. 30년 간 전 유럽을 공포로 몰아넣은 그녀의 정체를 밝힌다!

18세기를 주름잡은 유명한 바람둥이 바나바스 콜린스는 마녀 안젤리크에게 실연의 상처를 준 죄로 저주를 받아 사랑하는 연인을 잃고 생매장당한다. 그리고 200년 후, 뱀파이어로 깨어난 그는 웅장했던 옛 모습은 온데 없이 폐허가 된 저택과 거기에서 자기보다 더 어두운 포스를 내뿜으며 살고 있는 후손들을 만나게 된다. 가뜩이나 새로운 세상이 낯설기만 한데 설상가상, 현대 생활에 완벽하게 적응한 마녀 안젤리크가 다시 그를 찾아와 애정공세를 펼친다. 끈질긴 유혹에도 불구하고 그가 온몸으로 거부하자 안젤리크는 갖지 못할 거라면 차라리 부셔버리겠다며 콜린스 가문과의 전쟁을 선포하는데.. 마녀의 과격하고 지독한 사랑을 물리치기 위한 소름 돋는 로맨스! 무섭도록 아찔하고 오싹하게 즐거운 판타지가 지금 시작된다!

장의사에서 일하는 주석두는 주인 이숙공과 함께 부호였다가 마인상의 대에 와서 가세가 기운 마씨집으로 장례를 치르러 간다. 고향을 떠났던 마인상은 주검으로 돌아오고 처를 자처하는 여인은 만삭이다. 이숙공과 총장은 이씨의 임신을 기뻐하나 주석두는 마인상이 성불구자임을 상기하고 의심한다. 종이사람으로 가장하여 영안실에 숨어든 주석두는 마인상이 조상들의 부장품을 꺼내려고 죽은척 한 것임을 안다. 짜고온 문상객들은 마인상의 자식에게 거대한 유산이 남겨져 있음을 알고 마인상을 살해한다. 원귀 마인상이 주석두에 떨어져 주석두가 죽자 약혼녀는 주술로 부활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