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탄광촌에서 파업시위에 열성인 아버지와 형 그리고 치매증세가 있는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소년 ‘빌리’는 아버지의 강요로 하게 된 권투 수업 중 중 우연히 본 발레 교실을 통해 본능적으로 춤에 이끌리는 자신을 발견한다. ‘빌리’는 자신의 능력을 알아본 ‘윌킨슨’ 선생의 가르침 아래 본격적으로 발레를 배우기 시작하지만 체육관에 갑작스레 들이닥친 아버지 ‘재키’의 눈에 발각되어 더 이상 발레수업을 들을 수 없게 된다. 하지만 우연히 ‘빌리’의 춤을 목격하게 된 아버지는 그의 천재성을 인정하게 되고 발레만이 탄광촌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탈출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한편 ‘윌킨슨’ 선생은 ‘빌리’에게 런던 최고 명문의 로얄발레학교 입학 오디션을 제안하고, 아버지 ‘재키’는 ‘빌리’의 오디션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다시 탄광촌으로 발걸음을 옮기는데...

잉글랜드 왕의 후계자가 될 생각은 조금도 없는 방탕한 왕자, 할. 그는 왕궁을 등진 채 민중들과 어울려 지내고 있다. 하지만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장남인 그는 헨리 5세로 즉위하고, 그동안 그토록 피하고 싶었던 삶을 살 수밖에 없다. 왕궁 내 정치와 혼란, 아버지가 남긴 전쟁을 이끌어가야 하는 젊은 왕. 뿐만 아니라 그는 가장 친한 친구이자 멘토였지만 이제는 늙은 알코올중독자가 되어버린 기사 존 폴스타프를 포함해, 과거의 삶과 관련된 감정들로 괴로워한다.

윈스턴 처칠의 학교 생활과 아프리카에서의 신문 기자 생활, 군대 생활, 또한 26세의 젊은 나이에 의회로 진출하는 과정 등을 과장 없이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