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엘프, 오우거, 거인 등 모든 종족이 모여 사는 왕국엔 한 때 평화가 넘쳤지만, 선왕이 죽고 그의 동생이 왕국을 통치하는 동안 엘프, 오우거, 거인 등 인간을 제외한 종족들이 학대를 받으며 살고 있었다. 공부를 마치고 돌아온 선왕의 아들 챠르 왕자(휴 댄시)는 삼촌만을 믿고 있을 뿐 왕국의 사정을 전혀 모르고 있다. 프렐이란 시골 마을에 살고 있는 엘라(앤 헤더웨이)는 어렸을 때 루신다라는 요정에게 "모든 명령에 복종하라" 는 축복 아닌 축복을 받고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모든 명령에 복종하게 된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얼마 후 아버지는 재혼을 하시고, 엘라에게는 하티와 올리브라는 의붓 자매가 생긴다. 대부분의 의붓 자매가 그렇듯 이들도 엘라를 마땅찮게 여긴다. 그러던 중 하티는 엘라가 무슨 명령이든지 복종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녀를 괴롭히기 시작한다. 하티의 장난으로 가장 소중한 친구까지 잃게 된 엘라는 자신에게 내려진 축복을 되돌리기 위해 베니라는 책을 들고 루신다를 찾아 나선다. 그 길에 변호사가 되고 싶은 엘프와 챠르 왕자를 만나 동행하게 되는데...

국왕의 병세 악화로 왕권이 약화된 황실. 총독은 왕세자 히우롱의 혼인을 제안하고 곧 왕세자비 간택 축제가 열린다. 축제에 참가한 심성 고운 여인 땀은 히우롱과 사랑에 빠지고 둘은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한편, 친라국의 도발로 전쟁을 피할 수 없게 된 히우롱. 막강한 병력과 뛰어난 전략을 가진 히우롱은 전쟁의 승리를 예감하지만 이내 군의 기밀이 새어나가 위기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 그는 곧 이 모든 일이 총독의 계략이었음을 알게 되는데...

백설공주는 어린 나이에 엄마를 잃고 아빠의 손에 키워진다. 어린딸이 걱정된 왕은 재혼을 결심하고…. 왕비의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는 레이디 베인, 그녀에겐 백설공주는 언제나 눈의 가시! 얄미운 백설공주를 없애기 위해 '욕쟁이 사과'를 먹이게 된다. 사과를 먹은 백설공주는 온 동네 사람들에게 욕을 퍼 붓고, 결국 쫓겨 나게 된다. 결국 왕따가 되어 숲 속 일곱난쟁이 집에 얹혀살게 된다. 공주라 손에 물 한번 묻혀 본적 없다는 철 없는 우리의 백설공주! 어이를 상실한 일곱난쟁이의 2010년 최고의 빅 프로젝트! '백설공주 길들이기' 작전에 돌입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