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7년 엘리와 마이클은 흑인 의대에 입학한다. 백인인 엘리는 흑인 의대에 들어와서 겪는 무시와 편견에 맞서고, 마이클은 성공한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려 애쓰면서 의학을 탐구한다. 상황을 극복하려 노력하면서 훌륭한 의사로 성장해 가는 젊은이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2018년 제5회 가톨릭영화제)

영화 시작 전 상영되는 뉴스 필름에 오랫동안 헤어져 있던 딸이 등장한다는 소식을 알게 된 장주성은 텅 빈 사막을 헤치고 외딴 마을의 영화관으로 향한다. 그러나 눈 앞에서 정체불명의 필름 도둑이 필름을 훔쳐 달아나 버리는 모습을 목격하고 황급히 그 뒤를 쫓아 나서는데…

워터게이트 사건 당시 공개적으로 입을 열었던 한 장관 부인. 그리고 가스라이팅으로 그녀를 침묵시키려 했던 닉슨 행정부. 그 양측의 이야기를 집중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구소련 아르메니아 출신인 아람 하챠투리안은 18살 때까지도 정식 음악교육을 받지 못했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만으로 모스크바 그네신 음악학교에서 작곡을 배운 구소련의 대표적인 작곡가였다. 라벨 등 서구 음악의 영향을 받았던 초기 작품들과 달리 2차 대전이 격화되면서 아르메니아, 조지아, 터키 등지의 민속음악의 영향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그의 음악 세계는 발레 모음곡 ‘가얀느’, 교향곡 2번 등의 작품을 통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이 작품은 하챠투리안이 2차 대전 당시 피난지에서 ‘가얀느’, 그 중에서도 그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칼춤’을 작곡하는 과정을 극화한 작품이다.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을 극복하며 걸작을 탄생시키는 한 예술가의 감동적인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맹진사댁 외동딸 갑분과 도라지골 판서댁 김대감의 자제인 미언이가 정혼하고 혼례날을 기다리고 있던차 도라지골 어느 선비가 맹진사댁에 묵게 된다. 그러나 그 선비는 뜻밖에도 미언이가 절름발이라는 천지개별할 소리를 한다.당사자인 갑분이는 죽어도 병신한테는 시집을 안간다고 펄펄 뛰고, 세도가와 사돈이 되는 것도 좋지만 딸을 절름발이에게 시집보낼 수 없다고 생각한 맹진사는 긴급 친족회의를 열고 중론을 듣기로 한다. 그러나 누구하나 선뜻 나서서 묘책을 말하는 사람이 없고 결국 맹진사는 하녀 이쁜이를 갑분이 대신 바꿔치기해 시집보내기로 한다.이래서 결국 이쁜이는 갑분이가 되어 다리병신 미언에게 시집가게 되었고 갑분이 아닌 갑분이는 문살골 친척집으로 피신해 있었는데 이응고 신랑 행차가 들이닥친다. 그러나 병신이어야 할 신랑 미언이는 멀쩡한 귀골선풍이 아닌가?기겁을 한 맹진사가 하인을 시켜 갑분이를 데려오지만 이미 혼례는 끝나버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