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여학생 연쇄 폭행 사건을 수사 중인 장기 근속 형사가 용의자를 취조하다 격분해서 구타하고, 그 결과 용의자가 사망한다. 강력사건에 파묻혀 사는 만년 형사의 직업병을 추적하는 경찰 심리 영화. 존슨 경사(Detective Sergeant Johnson: 숀 코너리 분)는 유능한 강력계 형사로, 시 외곽 주택지역에서 벌어진 연쇄 소녀 폭행 사건을 수사하면서 한편으로는 과거의 강력사건 현장의 기억이 되살아나서 고통을 겪고 있다. 존슨은 연쇄 유괴 폭행사건의 네 번째 피해자인 제니(Janie: 맥신 고든 분)를 공터의 숲속에서 발견한다. 용의자 검거령이 내리고, 심증이 가는 용의자 박스터(Baxter: 이안 바넨 분)가 연행돼 오자, 존슨은 상관의 명령을 무시하고 단독으로 취조를 감행한다. 용의자를 취조하는 과정에서, 또 끊임없이 떠오르는 연상으로 인해, 범죄자와 동일한 심리적 욕구가 자신의 내면에 감춰진 것을 알고 존슨은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고 박스터를 구타한다. 박스터는 병원에 실려가나 결국 사망한다. 존슨은 부인 모린(Maureen: 비비안 머챈트 분)과의 대화와 감찰관 카트라이트의 심문 도중에 과거의 강력사건 희생자들의 인상과 고통, 폭행사건의 피해자에 대한 추악한 연상을 토로한다. 이러한 심리적 갈등 속에서 법을 수행하는 경관으로서 자신의 도덕성과 우월성에 의문을 품게 되고 정상인과 범죄자의 차이가 모호해지는 것을 깨닫는다. 내면의 숨겨진 비밀을 간파한 존슨은 순간적인 감정의 폭발로 치사살인을 저지르게 된다.

스틱은 무장 강도죄로 7년간 복역하고, 새로운 삶을 찾아 출감한 전과자. 화물짐차에서 내려 그는 마이애미의 범죄 소굴로 찾아가 옛동료 레이니와 만난다. 그곳에서 스틱은 레이니가 소개시켜준 처키을 만나 그가 거래하고 있는 지하 세계의 대부 네스터 일당에게 돈가방을 전해 주면 다음날 보수를 주기로 약속한다. 가방을 건네지는 동안, 스틱은 뭔가 함정이 있음을 깨닫는 찰나, 레이니가 총을 맞고 쓰러진다. 분노한 스틱은 네스터의 두 부하를 불길속으로 몰아 처치하고, 추적을 당해 몹시 지친 그는 또 한 명의 친구 루이스의 집에 찾아가 레이니의 복수를 다짐한다. 루이스는 마약거래장인 쳐키는 물론, 네스터 모두 비열한 인간들이라 말한다. 사실 처키는 연방수사관으로 밝혀진 마약 상인을 네스터에게 보냄으로써 20만 달러의 손해를 끼치게 했고, 당시 연방수사관과 함께 네스터의 충성스런 부하가 숨진 것이다. 이 때문에, 네스터는 신뢰를 잃은 처키에 대한 살해지령을 내린 것이다. 곤경에 빠진 처키는 괴짜 백만장자 배리 브란을 내세워 위기를 모면하려한다. 이 사실을 안 스틱은 배리의 오른팔 역을 맡음으로써 쳐키에게 복수를 시작한다.

달빛도 닿지 않는 어둡고 빈곤한 거리. 눈에 띄는 수상한 비닐봉투를 들춰보자 그 속에서 피범벅이 된 닭한 마리가 요란하게 튀어나오고 그걸 지켜보는 소년의 등 뒤로 위험한 그림자가 소리 없이 다가온다. 찰나의 순간 모든 것이 끝나고 그림자는 유유히 사라진다. 그리고 그것을 몰래 지켜보고 있는 하나의 눈. 수년전 바퀴벌레를 통해 확산되어 아이들에게만 전염되었던 바이러스를 지니고 있는 그는 버블보이라고 불리우는 희귀한 존재였다. 그의 아파트 맞은 편에서의 일상은 그의 필름에 하나씩 기록되어 가고 있다. 어느날 마빈은 동생이 발견한 하수구 밑의 물체를 보게되고 뭔가 수상한 느낌을 받는다. 그날 밤 동생의 애인인 마약상 데스는 망원렌즈로 엿보고 있었던 마빈남매가 지켜보는 가운데 뒷골목에서 의문의 살해를 당하는데...

배달 라이더에게 바이크는 전부이다. 어느날 밤 바이크가 사라졌고, 그의 세상이 무너졌다. 다음 교대가 시작되기 전 무슨 일이 있어도 바이크를 되찾아야 한다. 그러지 못하면 그는 일 뿐 아니라 모든 것을 잃게된다. 시간이 흘러 선택지가 점점 줄어들자 그는 가족을 살리기 위해 양심을 거스르는 선택을 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