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Al Shaw: 브루노 로렌스 분)은 부인 재키(Jacqui Shaw: 안나 마리아 몬티셀리 분)와 딸 조지(Georgie Shaw: 그리어 롭슨 분)와 함께 여러 사람들의 고통과 죽음, 상처 등이 담긴 폐차를 다루는 폐차장을 수년째 경영하고 있다. 그는 젊은 시절에 품었던 자동차 레이서의 꿈을 늘 포기하지 못하고 앙금처럼 남겨진 꿈의 편린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었다. 시간 틈틈이 경주용 자동차를 돌보는 일로 위로를 삼던 알은 어느 순간에 자기 가족들의 벌어져 버린 틈새를 발견하게 된다. 언제부터인가 그런 남편의 모습이나 폐차들이나 취급하며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에 심한 염증을 느낀 아내 재키. 이런 생활을 청산하고 떠나자고 남편을 설득해보나 전혀 통하지 않자 참지 못하고 남편의 곁을 떠나고 마는데...

사립탐정 존 로스는 시카고에서 LA로 가는 기차에서 해롤드 풀머라는 남자를 미행하라는 의뢰를 받는다. 그 과정 속에서 로스는 점차 해롤드가 사라진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는 911 테러 공격시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죽었다고 추정된 수천 명의 사망자 중 한 명이었던 것이다. 막대한 보상과 진실 사이에서 로스는 갈등을 겪는다. 제31회 모스크바 영화제 러시아평론가협회 특별언급 (2009)

고등학교를 막 졸업하고 만화가를 꿈꾸는 소녀, 안젤라. 그녀는 청순하면서 투명한 아름다움을 가진 18세 소녀이다. 졸업 파티에서 우연히 일본인 DJ ‘야마모토’를 만나게 되고, 새로운 세상에 대한 동경에 이끌려 안젤라는 아무런 생각 없이 그가 소개한 도쿄에서 호스티스로 일하고 있는 모니카라는 여성의의 주소만 들고 무작정 일본으로 건너가 고급 술집에서 호스티스로 일하게 된다. 하지만 감수성 예민한 소녀 안젤라는 도쿄에서 환락과 성에 대한 위협으로 포장된 일본의 밤 문화를 접하게 되면서 점점 혼란에 빠져들며 야마모토를 그리워하지만 그녀의 아름다움에 반한 남자들의 유혹의 손길은 점점 심해져 가고, 함께 일하는 다른 호스티스들은 시기와 질투로 그녀를 괴롭히기까지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안젤라는 경찰서에 붙어있는 벽보에서 실종된 외국인 소녀 사진이 다른 호스티스들과 함께 기거하는 집에서 우연히 본 사진의 주인공과 같다는 걸 알게 된다. 두려움과 호기심에 그녀는 그 실종사건을 파헤쳐 가며 그 과정을 스케치로 남기게 되는 안젤라. 그녀가 그려나가는 도화지 속 그림들은 그녀를 어느새 낯선 또 다른 세상으로 이끌게 되는데…

'49년작 의 리메이크작으로, 아카데미 수상 경력의 다니엘 푸치가 각색하고 스티븐 소더버그가 연출했다. 재혼하는 어머니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고향집으로 돌아온 마이클 체임버(Michael Chambers: 피티 갤러거 분)는 어머니와 유능한 경찰관이 된 동생과 재회한다. 고향 마을의 술집을 찾은 마이클은 그곳에서 예전에 자신의 동거녀였던 래이첼(Rachel: 앨리슨 엘리어트 분)과 그녀의 새 남자를 만난다. 마이클은 잠시 레이첼과의 과거를 생각해 보지만 이제 레이첼은 예전의 그녀가 아니다. 한편 마이클은 새 아버지가 될 애드(Ed Dutton: 폴 무디 분)의 도움으로 현금을 운반하는 무장보호 회사에 입사하개 된다. 그런데 이때부터 마이클에게 레이첼이 서서히 접근하기 시작하고, 그녀는 주말여행을 제의한다. 그러나 여행을 떠나기로 한 날. 레이첼은 약속장소에 나타나지 않는다. 그로부터 얼마 후 레이첼은 예전에 마이클과 동거했던 집으로 마이클을 찾아와 폭력적인 남편과 강요에 의해 결혼했지만 자신은 아직도 마이클을 사랑한다고 말한다. 이때, 집 아래층에 래이첼의 남편이 나타나자, 마이클은 레이첼과의 관계를 의심받지 않기 위해 레이첼의 남편에게 자신의 현금수송차를 털기로 약속하는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