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소울서퍼>의 실제 주인공이기도 한 베서니 해밀턴의 삶은 그야말로 열정의 승리라고 할 수 있다. 13살에 상어에게 물려 왼팔을 잃었지만, 서핑과 결혼, 출산 그 이후에도 이어지는 새로운 도전으로 '여성'과 '장애'라는 타이틀에 갇힌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고있다. <베서니 해밀턴: 멈추지않는 도전>은 소울서퍼 이후 그녀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이다. (2020년 제3회 국제해양영화제)

2013년, 백문이불여일견, 세상에서 가장 폐쇄된 나라 북한을 여행한 감독 그레고르 뮐러는 70년대 SF 도시 같은 평양을 몰래 촬영한다. 외부 활동 시 두 명의 가이드 동반 필수라는 엄격하게 제한된 감시 속에서 자유롭지 못한 여행의 아쉬움을 느낀 그는 평양에 다시 오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하지만 그로부터 4년이 지난 2017년, 그의 마음을 돌려놓는 일이 생기는데, 그것은 바로 ‘제28회 만경대상 국제 마라톤 경기대회’, 평양의 거리를 가이드 없이 자유롭게 촬영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이자 세계가 주목하는 평양 마라톤 대회에 참여하게 된다. 그는 과연 풀코스 완주와 함께 새로운 평양을 만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