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유럽이 영토를 노린 정략결혼과 정치적 음모로 이합집산을 거듭한 1183년, 스코틀랜드에서 피레네에 이르는 방대한 영토의 주인으로 군림하고 있던 잉글랜드 왕 헨리 2세는 말년에 접어들자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왕위 계승자를 정하기 위해 모든 관계자들을 궁정으로 불러들인다. 두 왕자를 앞세워 아버지에 대한 반역을 주도한 죄로 10년째 성에 갇혀 지내던 그의 아내 엘리노 왕비와 호시탐탐 영토의 반환을 노리는 프랑스 왕 필리프 2세, 프랑스 왕의 여동생이며 헨리 2세의 정부가 되어버린 알레 공주, 정치적 야망이 가장 크고 용감한 셋째 리처드 왕자, 권력욕에 눈이 어두워 천박하기만 한 둘째 제프리 왕자, 아버지의 사랑을 받지만 무기력하고 불운한 막내 존 왕자가 모여든 궁정에서 또 한 번 왕권을 노린 음모가 싹튼다. 후대인들로부터 12세기 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여성으로 손꼽히는 엘리노 왕비의 탁월한 계략으로 반목을 거듭하던 왕자들이 드디어 본심을 드러내고 아버지 왕을 처단할 계획을 세우면서 잉글랜드 왕가와 나라는 파멸 위기에 놓인다. 헨리 2세는 그들에 맞서기 위해 냉혹한 결정을 내리고 피비린내 나는 가족 간의 왕권 다툼은 골이 깊어진다.
프랑스의 어느 한적한 마을에서 가족과 함께 평화롭게 살고 있던 베르나르(Bernard Coudray: 제랄드 드빠르듀 분)는 자기의 옆집으로 이사 온 사람의 부인을 만난다. 그녀는자신의 옛 애인 마틸드(Mathilde Bauchard: 패니 아댄트 분)였다. 과거에 두 사람은 사랑을 했었지만 서로의 자존심 싸움으로 헤어졌었다. 과거의 사랑을 회상하면서 자주 만나게 된 그들은 다시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두 남녀는 죄의식에 대한 심리적 갈등과 불안감에 시달리게 되고 다시 냉정한 마음으로 친구 사이를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사랑과 질투에 냉정을 잃은 베르나르는 이를 견디지 못하고 여러사람 앞에서 행패를 부리고 마틸드를 데리고 도망치려고 하지만 결국 다시 냉정을 찾고 현실을 받아들인다. 한편, 한 남자에 대한 사랑때문에 목숨까지 던져 버릴려고 했던 오딜 여사(Madame Odile Jouve: 베로니끄 실베르 분)를 존경해 온 마틸드는 진정한 사랑과 냉엄한 현실 사이에서 정신적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신경쇠약증에 걸려 병원에 입원하고 만다. 이제 현실을 받아들인 베르나르는 마틸드의 남편과 함께 그녀를 위로하여 회복하도록 노력한다. 마틸드는 병원에서 퇴원하고 남편과 함께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간다. 그러나 어느날 밤, 그 빈집에서 나는 소리를 듣고 나갔던 베르나르는 자기를 못잊어 찾아온 마틸드를 만나게 되는데...
아내가 죽은 후 스테판(뱅상 엘바즈)은 말을 멈춘 8살 딸 비키와 함께 외딴 칸탈 산으로 이사한다. 어느 날 비키는 숲을 걷다가 강아지 한 마리를 발견하게 되고 입양하여 키우게 되는데...
평범한 일상의 즐거움을 즐기는 한 가정의 아내가 살인범으로 체포된다. 확실한 증거와 목격자로 인해 20년형을 선고 받는다. 그녀가 무죄라고 믿는 것은 남편과 그녀 자신뿐. 어느 새 성장한 아이는 엄마를 거부한다. 엄마를 잃은 아이와 삶을 잃은 아내, 그리고 모든 것을 잃는 남자. 남자는 자신의 모든 것을 찾기 위한 탈옥계획을 감행한다. 그를 돕는 상황은 아무것도 없고, 모든 상황은 최악으로 치닫지만 어려움 속에 조금씩 완성되어 간다. 평범한 국어교사가 평범하지 않은 탈옥범이 되어가는 과정. 평범한 남자의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가 지금 시작된다.
낭만을 잃었다 생각한 그곳에서 불현듯 사랑을 만났다. 사랑을 원하는 에밀리, 사랑이 두려운 노라, 사랑이 값비싼 앰버 스위트, 사랑을 몰랐던 카미유, 흔들리고 불안했던 그 사랑이, 우리는 전부라 생각했다. 여전히 사랑을 믿는 도시.
알렉세이는 힘든 유럽 여행 끝에 파리에 도착해 외인 군단에 합류합니다. 니제르 델타에서 조모는 마을과 가족의 생명을 위협하는 석유 회사에 맞서 싸우고 있습니다. 어느 날 조모는 무장 단체를 이끌고 프랑스 국민을 납치합니다. 알렉세이가 이끄는 외국 군단 특공대가 개입합니다. 알렉세이와 조모의 운명은 국경과 육체, 삶과 죽음을 넘나들며 계속됩니다.
까미유(Camille Claudel: 이자벨 아자니 분)는 20살 때 44세의 로댕(Auguste Rodin: 제라르 드빠르디유 분)을 처음 만난다. 젊지만 고집이 센 그녀는 곧 로댕과 사랑에 빠졌고, 까미유의 미모와 재능에 매혹된 로댕은 그녀를 '지옥의 문' 제작 조수팀의 일원으로 고용한다. 로댕을 향한 사랑과 조각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까미유는 자신의 주위 환경에 대담하게 도전한다. 그러나 두 사람은 스승과 제자, 작가와 모델이라는 복잡한 관계. 예술적인 경쟁과 시기심은 이들의 삶을 방해하고 충돌을 빚게 한다. 더욱이 로댕에게 첫 사랑을 느낀 까미유와는 달리 로댕의 여성 편력은 복잡하다. 로댕의 아내가 되어 예술적 동반자이길 원했던 까미유는 불성실한 애인 로댕의 곁을 떠나 혼자 살면서 조각에 몰두한다. 얼마 동안 그녀는 홀로 서기에 성공하여 예술적으로 만개하는 듯 하지만 정신과 육체의 균형을 잃고 로댕에 대한 피해망상에 사로잡힌다. 로댕이 위대한 조각가로 명예와 부를 누리는 동안 까미유는 정신착란을 일으키고, 30년 동안을 정신병원에서 보내다 생을 마감한다. 너무나 재능이 있었기에 보통 여자로 머무를 수 없었고, 너무나 자기 일에 열중했기 때문에 좋은 연인이 될 수 없었던 한 여자의 일생이었다. 까미유 클로델은 비극적 예술가의 초상이다.
마침내 총사가 된 달타냥(마이클 요크 분)은 삼총사인 아토스(올리버 리드 분)와 아라미스(리처드 챔벌레인, 분), 프로토스(프랭크 핀리 분)와 함께 사총사가 되어 국왕인 루이 13세의 명령으로 반란군들에게 사로잡힌 리슐리외(찰턴 헤스턴 분)의 심복 로쉬포르 백작을 구출한다. 밀라디(페이 더너웨이 분)는 콘스탄스를 납치한 뒤 달타냥을 유혹하는데... 밀라디는 원래 아토스가 예전에 사랑하던 여인이었으나, 사냥을 하던 날 우연히 밀라디의 왼쪽 어깨에 찍힌 죄인의 낙인인 백합 문신을 보고 밀라디를 죽였다고 믿고, 아토스는 줄곧 밀라디가 죽은 줄로만 알고 있었다. 달타냥을 유혹하려다 달타냥에게 백합 문신을 들킨 밀라디는 그때부터 달타냥을 죽이려 한다. 한편 리슐리외 추기경은 달타냥에게 자신의 근위대가 되어달라는 부탁을 하지만 달타냥은 추기경의 청을 거절하고, 그때부터 여러 번 살해될 위험에 처한다. 삼총사는 납치된 콘스탄스를 구출해서 안전한 수녀원으로 데려가고, 리슐리외 추기경은 밀라디에게 버킹엄 공작을 만나 반란군들을 돕기 위해 함대를 보내지 말라고 경고하고, 공작이 말을 듣지 않으면 살해하라고 지시한다. 추기경의 명령을 받은 밀라디는 대신 콘스탄스와 달타냥을 제거해달라고 부탁한 뒤 추기경의 서명이 담긴 편지를 받는다. 그러나 밀라디와 리슐리외 추기경의 대화를 엿들은 아토스는 밀라디에게 가서 추기경의 편지를 빼앗고 달타냥을 건드리지 말라고 경고한다. 영국으로 건너간 밀라디는 버킹엄 공작이 추기경의 경고를 무시하자, 공작을 암살하려다가 잡혀서 감옥에 갇히지만, 버킹엄 공작의 부하인 펠튼을 유혹해서 버킹엄 공작을 살해하게 만들고 펠튼의 도움으로 프랑스로 무사히 빠져 나와 달타냥과 콘스탄스를 죽일 계획을 세우는데....
세계 제 2차 세계대전기, 모든 것이 국가라는 이름으로 재편되던 시기이다.이 시기 젊은 스코틀랜드 여성 샬롯은 독일 괴뢰 비시정부에 대항하는 게릴라들을 지원하는 특수 임무를 띠고 프랑스 남부 전선에 투입된다. 샬롯은 공식적으로는 레지스탕스들과 함께 독일군에 맞서고 있지만, 사적으로는 조종사로서 전선에 투입되었다가 실종된 연인 피터를 찾고 있다.샬롯은 도미니크 질베르라는 가명을 쓰며, 거짓과 속임수가 일상적인 일이 된 세상에서 살아간다.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전쟁의 시대, 진실과 거짓은 불분명하기 이를데 없지만 샬롯은 자신만의 길을 찾아 걸어간다.
남성미 넘치는 '톰'(애쉬튼 커처 분)은 평범한 가정에서 성장한 교통방송 리포터이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새라'(브리터니 머피 분)는 엄청난 부잣집에서 공주처럼 자란 예비 작가. 해변에서 친구들과 풋볼 게임을 하던 중, 톰이 패스한 공이 산책을 하던 새라의 얼굴을 강타하는 돌발사고를 계기로 두 사람은 우연히 만난다. 첫 만남에서 강렬하게 끌린 두 사람은 급속히 사랑에 빠져들고, 새라 부모님의 결사적인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국 두 사람은 서로를 알아가기도 전에 성급히 결혼을 서둔다. 결혼식 직후, 행복한 신혼부부는 사랑과 결혼에 대한 희망과 이상으로 부풀어, 완벽한 허니문을 꿈꾸며 이탈리아로 떠난다. 하지만, 두 사람은 비행기에 탑승한 순간부터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하더니, 호텔에서는 어떤 물건(?)으로 정전사고와 동시에 불을 내 쫓겨나고, 부랴부랴 다른 거처를 찾아가다가 자동차가 고장 나 밤새도록 눈 속에 갇히고,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모텔에서는 갑자기 벽이 뻥 뚫리고 바퀴 벌레가 출몰하는 등 가지각색의 소동 속에 달콤해야 할 첫날밤을 제대로 치루지 못하게 된다. 사소한 실수와 오해가 끊임없이 이어지면서 어느새 원수보다 더한 사이가 된 톰과 새라는 허니문의 종착지인 베니스에 도착한다. 그 곳에서도 스포츠를 좋아하는 톰과 예술을 애호하는 새라의 취향 차이로 인해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진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그런 두 사람 앞에 결정적인 장애물이 등장한다. 새라를 사랑하는 피터(크리스천 케인 분)가 반드시 결혼을 깨뜨리라는 그녀 부모님의 특명을 받고 급파된 것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