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산업의 화려함과 저렴함 뒤에 숨은 '진짜 비용'은 과연 무엇일까? 인간과 환경, 그리고 우리 자신을 착취하는 의류산업의 진상을 낱낱이 고발한다.
전설적인 사진작가 낸 골딘의 삶, 예술, 투쟁, 그리고 생존. 언니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후, 사진은 나의 유일한 언어였다. 나는 생생하게 반짝이는 뉴욕에서 죽어가는 친구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포착했고, 있는 그대로의 내 얼굴을 솔직하게 담아냈다. 이제는 내 모든 명성을 걸고 거대 제약회사에 맞서 싸운다. 생존과 투쟁의 기록이 담긴 나의 일기장을 당신에게 펼쳐 보인다.
아니타 치타야에게는 특별한 재능이 있다. 그녀는 척박한 땅에서 풍부한 식량을 구하고 남성들이 성평등을 위해 싸우도록 만들며 마을의 어린아이들이 굶지 않도록 돕는다. 이제 아니타는 이상 기후에 맞서 마을을 지켜야 하는 거대한 도전에 직면한다. 그것은 바로 미국인들에게 기후변화가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고 설득하는 것. 말라위에서 시작해 캘리포니아를 거쳐 백악관으로 가면서, 아니타는 기후회의론자들과 절망에 빠진 농부들을 만난다. 아니타는 자신의 능력과 경험을 활용해 지구가 이미 파괴되고 있다는 사실을 미국인들이 받아들이도록 애쓴다.
제주 섬 강정에서 부는 거대한 바람을 구럼비의 아름다운 사계절의 변화와 함께 풀어낸다. 길고도 긴 싸움에 주민들 뿐 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구럼비를 지키기 위한 사람들이 모여든다. 지키는 자와 파괴하는 자, 그 사이에 자연은 말없이 인간사 풍경을 지켜보고 있다. 조성봉 감독의 〈구럼비, 바람이 분다〉는 유구한 자연을 두고, 국가안보와 경제논리가 만나 벌이는 거대한 해프닝을 담아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