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버지가 자기 아들이 남들과는 다르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선입견 가득한 시선을 피하고 싶은 아버지는, 아들을 숨기며 살아왔다. 그러다 어느 날, 공공장소에서 아들의 능력이 드러났고 아버지는 아들을 외면할 것인지, 아니면 능력을 받아들이고 살아갈지에 대한 선택의 순간을 맞이한다.

13살 가비는 여느 해처럼 아빠와 함께 여름을 보내기 위해 마들렌 제도에 온다. 너무도 사랑하는 바다와 어린 시절 친구, 수평선 위에 펼쳐진 바람 부는 언덕, 그리고 아빠 집에서 느낄 수 있는 마음 따뜻한 즐거움까지! 하지만 올해는 무언가 다르다. 사춘기가 된 가비에겐 모든 게 예전 같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