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와기 아키코가 5살 때 애완견 레오를 데리고 산책을 나갔다가 해변가 동굴 너머 숲속에 있는 낡은 저택에 들어가 흡혈귀를 목격하고 정신을 잃었다가 깨고 보니 무사히 구출된 경험이 있어 그 악몽에 시달리다가, 그로부터 15년의 세월이 지나 20살이 된 뒤 화가가 되어 후지미 호숫가에 있는 통나무집을 얻어 여동생 나츠코와 단 둘이 살게 됐는데.. 어느날 내용물을 알 수 없는 커다란 나무 상자가 집으로 배달되어 낚시 가게를 운영하는 이웃집 큐사쿠가 맡아서 상자 속 내용물만 꺼내 갔다주기로 했다가, 그게 실은 커다란 관으로 한 밤 중에 관 속에서 흡혈귀가 깨어나 큐사쿠를 시작으로 아키코 주변 사람들을 차례대로 흡혈하고 최종적으로 아키코를 노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한국에서 의사로 활동하는 충한과 미국 유학 중인 성혜는 약혼한 사이다. 그러나 어느날 갑자기 성혜가 실어증에 걸린 채 귀국한다. 이유를 알 수 없는 충한은 목사 박철환에게 성혜의 문제를 상담한다. 이즈음 외국인 공동묘지에 드라큐라의 이빨자국이 있는 여인의 시체가 발견된다. 박목사는 성혜에게 드라큐라의 악령이 따라 다닌다는 판단을 내린다. 목사는 성령에 의지해 성혜에게 씌여진 악령을 소멸시킨다.

레즈비언 뱀파이어들에 대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