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살 소녀 안나는 요양차 방문한 바닷가 마을에서 어디서 본 듯한 낡은 저택을 발견한다. 아무도 살지 않는 듯 보이는 그 곳에서 안나는 금발의 아름다운 소녀 마니를 만나게 된다. 안나는 마니의 초대로 저택의 파티에 참가하지만 신기하게도 다음날 낮에 찾아간 저택은 아무도 살지 않은 폐가가 되어 있다. 그 이후로도 안나와 마니는 함께 시간을 보내지만 알 수 없는 일들이 자꾸 일어난다. 갑자기 마니는 사라져 버리고 낡은 저택에 새롭게 이사온 소녀 사야카는 자신의 방에서 우연히 마니의 일기장을 찾게 된다. 안나와 사야카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놀라운 이야기를 발견하게 되는데...

떠돌이 청년 지노 코스타(마씨모 지로티 분)는 몰래 트럭을 훔쳐타고 포강 부근의 어느 농가에 오게 된다. 주세페 브라가나(후안 데 란다 분)는 젊은 아내 조반나(클라라 칼라마이 분)과 함께 매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노는 이들 부부와 잠시 함께 지내기로 한다. 조반나와 지노의 관계가 깊어지고, 둘은 함께 도망치기로 하지만 조반나는 떠돌이 생활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남편이 도망친 것을 눈치채기 전에 집으로 돌아온다. 안코나로 가던 중 지노는 스파뇰로(엘리오 마르쿠초 분)를 만나 친구가 되고 그의 일을 함께 하자는 제안을 받는다. 꽤 오랜 시간이 지난 후, 브라가나가 아마추어 가수 경연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아내와 함께 안코나에 온다. 브라가나는 다시 만난 지노에게 친절하게 대하며 자신의 식당에서 같이 살자고 설득한다. 다시 사랑의 감정이 피어 오른 조반나와 지노는 교통사고로 위장해 브라가나를 살해한다. 그러나 두 사람은 살인을 했다는 죄책감과 경찰에게 발각될 두려움으로 행복하지 못하고, 지노는 조반나가 남편의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자신을 이용했다는 의심까지 품게 되면서 둘의 관계는 삐걱거리기 시작한다. 지노는 아니타(디아 크리스티아니 분)라는 매춘부 댄서와 함께 지내다가 조반니의 임신 사실을 알고 식당을 그만두고 함께 떠나기로 한다. 그러나 결국 자동차 사고로 조반나는 생명을 잃고, 지노는 경찰에 잡혀간다.

섬세하고 나약한 지식인인 조셉 케이의 집에 경찰이 들이닥치고 그는 죄목도 밝히지 않은 채 구속된다. 그 뒤 케이는 자신의 무죄 석방을 위해 경찰과 변호사, 법관들, 끝내는 신까지 차례로 만난다. 한편 경찰과 변호사, 법관들도 인간인지라 헛점 투성이였고, 그들이 헛점을 위장하기 위해 허세를 부리는 것을 목격한 케이는 좌절하며 반항한다.

무장 강도 혐의로 4년의 형기를 마치고 출감한 맥코이. 가석방의 조건으로 부패한 정치인 잭이 요구하는 일을 하기 위해 아내 캐롤과 함깨 다시 일당을 조직, 은행을 털 계획을 세우고 치밀한 계획하에 은행을 습격, 수백만불을 강탈한다. 하지만 경찰과 충돌, 간신히 탈출하여 2차 집결지로 모인다. 그러나 일당 중 루디라는 자가 배신, 수백만불을 독차지 하려고 하는 것을 알고 그에게 총격을 가하고..

알렉상드르 뒤마의 고전 소설을 영화로 각색한 작품. 에드몬드 단테스는 누명을 쓰고 악명 높은 섬 감옥 샤토 디프에서 남은 여생을 보내게 된다. 수감 중 동료 죄수 아베 파리아를 만나게 되고 파리아는 에드몬드에게 작은 섬에 숨겨진 환상적인 보물에 대해 알려준다. 수년 간의 감옥 생활 끝에 파리아는 죽고, 에드먼드는 탈옥에 성공한다. 자유의 몸이 된 에드몬드는 보물을 찾아 자신을 음해한 자들에게 복수를 결심한다.

하이테크 회사의 시애틀 지사장인 톰 샌더스는 부사장이 되리란 기대에 부풀어 있다. 그러나 의외로 존슨이란 여자가 부사장으로 부임되어 온다. 존슨은 과거 샌더스와 연인 사이였다. 그러던 어느날 늦은 오후 존슨은 샌더스를 자신의 사무실로 부른다. 존슨의 사무실로 간 샌더스는 자신을 단순히 일 때문에 부른 것이 아니란 것을 눈치챈다. 존슨은 그를 유혹했고, 거의 그녀의 유혹에 넘어갈 뻔한 샌더스는 겨우 그녀에게서 벗어난다. 그러나 다음날 오히려 존슨이 샌더스에게 성희롱을 당했다고 고소를 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경영진들은 당연히 남자가 여자를 성희롱했을 거란 생각과 함께 존슨의 지위와 주장을 옹호한다. 존슨 때문에 샌더스의 삶은 엉망이 된다. 평소 아무렇지도 않았던 다른 동료들 조차도 그에게 거리를 둔다. 이 사건으로 인해 회사에서는 샌더스가 회사를 그만두고 다른 곳으로 갈 것을 종용하지만 샌더스는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려 한다. 존슨의 사무실에서의 내용이 친구의 전화에 녹음됨으로써 존슨과의 사건은 마무리 되었으나 무언가 이상함을 느낀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그에게 배달되는 이메일. 그 이메일을 단서로 해서 샌더스는 이 모든 음모가 자신을 회사에서 내쫓으려는 음모임을 알아내는데...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기 직전, 서독에 주둔한 미군 병사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범죄를 다룬 코미디 영화

폴 암스트롱(숀 코네리)은 하버드 법대 교수이다. 변호사 업을 그만두고 교직에 몸담은지 25년 됐으며 사형제도를 강력히 반대한다. 최근 그는 사형 대기 중인 바비(블레어 언더우드)란 살인범으로부터 자신의 누명을 벗겨달라는 탄원서를 받게 된다. 폴의 아내 로리(케이트 캡쇼)는 8년 전 발생한 이 살인 사건의 전모를 조사해보라고 남편을 설득한다. 폴은 바비가 사형되기 전에 증거 자료 및 증언 내용을 조사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이 과정에서 폴은 인종, 이웃 간의 유대, 교육 그리고 지나칠 정도로 확신에 찬 증언들의 용의자가 사형선고를 받도록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깨닫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폴은 바비를 체포했을 뿐만아니라 바비가 범인임을 추호도 의심하지 않는 형사 테니(로렌스 휘시번)와 잦은 마찰을 빚는다. 다행히 폴은 결정적인 증언을 확보한다. 폴은 자신의 확신이 옳았음을 깨닫는다. 그러나 폴의 확신도 잠깐으로 그치고 자신의 믿음과 가족과 그의 생명마저도 위협하는 기만과 위증의 조작극이 도사리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러나 이미 때는 늦었는데...

모리 에토의 소설 '컬러풀'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미스터리한 '관리인'에 의해 선택된 영혼 '시로'는 죽은 고등학생 마코토의 몸에서 홈스테이를 하게 된다. 환생하기 위해서는 100일 안에 마코토가 죽은 이유를 밝혀내야 한다. 시로는 어색한 가족, 친절한 친구, 짝사랑 선배와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한 줄기 빛과 어둠으로 뒤덮인 진실이 드러난다.

한 소녀가 우연히 출간한 개인 일기가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하룻밤 사이에 A급 셀러브리티로 변신합니다.

남편과 이혼한 달리아(제니퍼 코넬리)는 딸 쎄시의 양육권을 둘러싼 힘겨운 싸움을 벌이던 중 새출발하는 마음으로 이사를 한다. 하지만 새로 이사한 낡은 아파트에는 알 수 없는 일들이 계속 벌어지고 그녀의 상황은 점점 나빠지기만 한다. 천장에선 물이 떨어지고, 엘리베이터 바닥엔 물이 고여있고, 가만히 다가오는 누군가의 손길에 돌아보면 아무도 없고... 음침하고 섬뜩한 공간은 마치 살아 움직이는 괴물처럼 달리아의 숨통을 조여온다. 천장을 적셔오는 검은 물 자국, 뭔지 알 수 없는 의문의 소리들... 과연 공포스러운 공간 저 편에는 무엇이 존재하는 것일까?

알렉스(Alex Furlong: 에밀리오 에스테베즈 분)는 전도유망한 카레이서로 그의 애차 포물과 어틀랜틱의 운전석에 앉았을 때만 해도 그의 일생이 그렇게도 깜짝 놀랄만치 변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알렉스는 폭발적으로 속력을 내기 시작하여 거의 기록에 가까운 속력으로 트랙을 누볐다. 갑자기 피할 수 없는 사고가 발생하여 그의 자동차는 시속 140마일의 속력으로 공중에 내동댕이 친다. 그러나 부딪쳐 끝장나기 몇초전에 그는 더 굉장한 속도로 날게 된다. 무엇인가가 죽음으로부터 그를 끄집어내기 위어 서기 2009년의 세계로 집어넣은 것이다. 20년후의 세계는 법이 사라진 폭력적이고 다양한 색채의 색다른 곳이 되었다. 부유한 사람들과 가난한 사람들이 극단적으로 나뉘어지며 부유한 사람들은 자신의 뇌를 컴퓨터에 입력시켜 두었다가 죽은 육신을 선택한 후 그 희생자들의 몸에 자신들의 뇌를 다시 입력시키는 방법으로 영원한 삶을 살게 된다. 이미 한 고객이 알렉스의 몸을 자신의 것으로 선택한 것이다. 알렉스가 정신을 차려보니 영문도 모르면서 공포에 질려 많이 본듯하기도 하고, 전혀 모르는 것 같기도 한 길을 달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