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권력을 가진 자들이 우리를 속이는 세상에 살고 있다. 우리는 그들이 거짓말을 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그들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그들은 신경 쓰지 않는다. 우리는 신경 쓴다고 말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이것이 정상인 진실 이후의 세계에 온 것을 환영한다. 우리는 과연 어떻게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일까?

원초적인 인간존엄성을 위해 우리가 추구해야 할 정신이 ‘이노센스(innocence)’라고 주장한다. 그의 주장에 의하면 이를 가로막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인간에 대한 편견이고, 다른 하나는 시장을 지배하는 화폐경제이다. 이 두 가지가 인간이 추구할 정신의 위대함을 저속한 물질과 편견으로 얽어맨 세상까지 끌어내리는 것이다.

미국에서 2007년 인터넷에 공개되어 큰 반향을 일으켰던 다큐멘터리.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미국의 음모론을 다루고 있다. 특정 집단의 이윤을 위해 전세계를 움직이는 집단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 사람들을 쉽게 움직이기 위해 미디어나 종교를 통해 전세계에 걸쳐 만들어놓은 허상을 '시대정신'이라 칭하고 있다.

2001년 미국 뉴욕 등지에서 일어난 9.11 테러에 미국 정부가 깊숙이 개입한 의혹이 있다는 내용의 동영상 ‘루스 체인지(loose change)’가 화제가 되고 있다. 구글을 비롯해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1시간21분짜리 이 동영상은 다큐멘터리 형식을 띠고 있다. 9.11테러 당시 소방관, 세계무역센터(WTC)에 있던 생존자와 기자들의 증언, CNN·NBC·FOX 보도, 미국 정부의 공개 문서 등을 토대로 9.11 테러에 대한 미국 정부의 개입 의혹을 구체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낚이기 좋은 동영상에서 바이럴된 음모론까지, 한 익명 웹사이트가 어떻게 현실 세계에서 혼란의 온상이 되었을까? 그 전말을 파헤친 다큐멘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