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 10월 6일, 터키 이스탄불(Istanbul, Turkey). 애인 수잔(Susan : 아이렌스 미라클 분)과 여행 중이던 21살의 미국 청년 빌리 헤이즈(Billy Hayes : 브래드 데이비스 분)는 겁없이 마약 밀매를 시도하다가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서 체포당한다. 터키 경찰의 끊없는 회유와 협박이 이어지고, 마약을 건내준 택시 운전사를 만나러 가다,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도망쳐보기도 하지만 결국 붙잡혀 국제 범죄자들만을 수감하는 특수 교도소 '사그말실라'에 갇힌다. 추위를 피해 담요를 훔치던 그는 고문실로 끌려가 잔인한 간수장 히미두(Hamidou : 폴 스미스 분)에 의해 발바닥을 구타당하고, 며칠 후 겨우 정신을 수습하지만 걷기조차 힘들다. 같은 미국인 지미 부스(Jimmy Booth : 랜디 퀘이드 분)와 맥스(Max : 존 허트 분)의 도움으로 겨우 걸음을 걷기 시작하면서, 빌리는 그 둘의 친구가 된다. 한편, 공작새를 개 대신 기르는 리프키(Rifki : 파올로 보나셀리 분)는 마약.담요 등을 팔아 돈을 모으는 악덕 밀고자다. 지미는 회교 사원에서 촛대 두 개을 훔치고 수감되었고, 에리크(Erich : 노버트 웨이서 분)는 마약 소지로 12년을 선고받았으며, 맥스는 수감된지 7년이 돼가는 최고참이다. 얼마 후 아버지(Mr. Hayes : 마이크 켈린 분)의 면회를 받고, 곧 재판이 열지지만, 검사(Prosecutor : 케보크 말리콴 분)는 터키를 경유하는 마약 운반이 국가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빌리에게 종신형 선고를 주장하는데, 그의 변호를 맡은 부도덕한 변호사 예실(Yesil : 프란코 디오제느 분)에 의해 결국 4년형이 선고된다. 한편, 맥스는 빌리에게 여기서 나갈 수 있는 가장 '현명한' 방법인 '탈옥'('미드나잇 익스프레스)'을 제안하지만, 빌리는 20개월 남았다며 거절한다. 결국 혼자 지붕으로 탈출을 시도하던 지미는 붙잡혀 매을 맞아 탈장에 고환까지 잃고 수개월간 요양소에 있다 돌아온다.
1787년 영국 포츠머스. 유럽 식량경제를 뒤 바꿔 놓을 지도 모르는 경제 작물인 빵나무의 종자나무를 가져오기위해 영국 포프머드 항구에서 바운티호가 역사적인 출범을 한다. 빌리이 선장 이하 부선장 크리스찬 및 80명의 선원들은 지구의 반을 돌아야하는 대장정을 시작한다. 출발하자마자 치즈 절도 사건이 일어나고, 선장의 부탁으로 선장의 집에 갖다준 밀즈라는 선원이 죄를 뒤집어쓰게 되나 곤란해진 선장의 억지에 의해 상관 모독죄로 밀즈에게 채찍 24대의 체벌이 가해지게 된다. 항상 독재적인 권위로 선원들을 다스리는 발리이 선장은 선원들에게 두려움 외에도 반항심을 불어넣어 주었다. 그리고 빌리이 선장은 부하들을 다스리는 일에서 크리스찬과 부딪치게 된다. 마침내 킹조지 섬에 닿게 되고 항해의 목적인 빵나무 종자를 채취하는 동안 무단 이탈한 선원을 체벌하여 가둔다. 이에 불만 느낀 선원들과 크리스찬은 선상 반란을 일으키게 되고 크리스찬은 선장을 죽이려는 선원들을 만류하고 일주일분의 식량과 나침판 지도 등을 주어 구명정에 태워 망망대해에 내려놓는다. 그리고 바운티호는 타이티섬으로 항로를 돌리는데...
텍사스의 한 마을, 술집을 운영하는 마티에게 사립탐정 비저가 찾아와 그의 아내 애비와 종업원 레이가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고 알려준다. 마티는 레이를 해고하고 애비를 추궁하지만 오히려 역반하장의 그들의 모습에 분노하게 되고 비저에게 청부살인을 의뢰한다. 그러나 딴 곳에 마음을 품은 비저는 해서는 안 될 선택을 하게 되고 모두를 파극으로 밀어넣게 되는데...
마뉘(Manu: 알랑 드롱 분)와 롤랑(Roland: 리노 벤추라 분)은 모험을 즐기는 사람들로 아주 가깝게 지낸다. 마뉘는 묘기로 살아가고 롤랑은 자동차 엔진 개발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이런 두 사람에게 어느날 자동차로 예술 활동을 하는 레티샤(Laetitia: 조안나 심커스 분)란 아가씨가 찾아온다. 마뉘는 비행기 묘기를 하다가 벨땡이라는 사람때문에 실수를 하고 면허증을 영구히 취소 당한다. 롤랑은 자신이 애지중지하는 엔진을 시험하다가 엔진을 태워 버린다. 레티샤는 첫 전시회를 열었다가 사람들로부터 혹평을 받는다. 세사람은 모두 실패를 만든 벨땅으로부터 귀중한 정보를 얻는다. 5억 프랑이라는 거금을 실은 비행기가 아프리카 콩고 앞바다에 빠졌다는 정보를 얻는다. 이에 세 사람은 의기투합해서 아프리카로 날아간다. 마뉘와 롤랑 레티샤는 거부가 되지만 레티샤는 뜻밖의 사고로 죽는다. 그녀를 수장하고 두 사람은 전해주기 위해서지만 친척들의 냉담한 태도에서 레티샤 생전의 고독의 흔적이 보이는 듯 해 그들은 한편으로 분노하고 한편으로는 더욱 그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가누지 못하는데...
18세기 영국 왕실. 영국 역사상 최장기 집권(60년)한 왕 중 왕 죠지 3세(George III: 니젤 호슨 분)는 재위한지 30년이 가까워 지는데도 일선에서 은퇴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놀라운 것은 무려 열 다섯명이나 되는 왕자와 공주를 뒀는데도 후궁은 한명도 두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정력과 권위는 정력과 비례하는 것일까?
구두 가게에서 일하는 평범한 청년 ‘막스’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연극 배우 ‘리자’를 처음 본 순간 운명적 사랑을 직감한다. 결국 연인 사이가 된 두 사람은 행복한 시간을 공유하지만 어느 날, 홀연히 사라져버린 리자 때문에 갑작스러운 이별을 맞이하게 된다. “왜 아무 말 없이 사라졌는지 궁금해. 리자는 왜 날 떠났을까?” 리자를 향한 그리움을 묻어둔 채 새로운 직장, 새로운 여자친구와 평범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막스. 우연히 들른 레스토랑에서 리자의 흔적을 발견하게 되면서, 막스의 일상은 다시 한번 흔들리기 시작하는데..
1979년, 니카라과는 소모사 일가의 독재가 50년이나 계속되는 가운데 전국에서 반독재 시위가 줄을 잇고 대량학살을 감행하는 정부군에 대치가 팽팽한 내란 상태. 여기에 뛰어든 미국인 기자 두 명과 여성 리포터의 활약상이 그려진다. 누가 진짜 적인지, 누가 진정한 우군인지 한 치 앞을 내다 볼 수 없었던 니카라과 동란 현장. 소모사 일가의 독재가 50년이나 계속되는 가운데 전국에서는 독재 반대의 시위가 줄을 잇고 반정부 좌익, 게릴라의 투쟁과 대량학살을 감행하는 정부군의 대치가 팽팽한 내란 상태였다. 여기에 뛰어든 미국인 기자 3명, 일류 사진기자인 러셀(Russell Price: 닉 놀테 분)과 타임지 기자 알렉스(Alex Grazier: 진 핵크만 분), 그리고 방송국 여성 리포터 클레어(Claire: 조안나 캐시디 분)는 세계 어느곳이건 전쟁이 터졌다하면 나타나는 민완기자이며 서로 친숙한 사이였다. 또한 알렉스와 클레어는 연인 사이기도 했다. 세 기자는 한 조가 되어 게릴라의 지도자이며 민중의 영웅으로 추앙받는 인물을 취재하기도 하고 소모사 대통령과의 단독 인터뷰도 추진한다. 그러는 가운데 애인이 바뀌어 러셀과 클레어가 연인 관계에 접어들기도 한다. 그 무렵 러셀은 기자로서의 사명감을 시험받는 사건에 직면한다. 정부군에 피살된 민중의 영웅을 살아있는 것처럼 꾸며달라는 많은 사람들의 부탁을 받은 것이다. 그것은 난처한 일이었다. 기자로서 거짓 정보를 쓰느냐, 민중의 역사적 진실을 위해 희생하느냐?
특수부대에서 제대하고 귀향한 크리스 본(더 락). 아버지처럼 제재소에서 일하기를 원했던 그는 완전히 변해버린 마을의 현실에 충격을 받는다. 마을 경제의 중심이었던 제재소 자리에 범죄와 마약의 온상인 와일드 체리 카지노가 들어선 것이다. 막강한 부로 마을을 좌지우지 하는 새로운 대부는 크리스의 고등학교 시절 라이벌 제이 해밀톤. 어느날, 제이의 초대를 받은 크리스는 죽마고우 레이와 옛 친구들을 데리고 와일드 체리 카지노를 방문했다가 그곳에서 스트리퍼로 일하는 고교시절의 첫사랑 데니와 재회한다. 카지노를 나오던 크리스는 불법적인 현장을 목격하고 항의하다가 여러 명의 경비원들에게 폭행을 당해 초죽음이 된다. 가족의 간호를 받아 가까스로 회복한 크리스는 보안관을 찾아가 제이에게 법률적 제재를 가해달라고 요구하지만, 보안관은 단호히 거절한다. 법 안에서 해결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크리스는 자신의 방법으로 단죄하기를 결심하는데…
착실한 남편과 안정적인 가정을 가진 마리-조(아리안 아스카리드)는 1년 전부터 마르코(제라르 메이랑)라는 남자를 사랑하게 되지만, 여전히 남편인 다니엘(장-삐에르 다루셍)과의 관계도 흠잡을 곳 하나없이 원만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