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택배기사 자니는 택배배송을 위해 우주여행 중이다. 곧 아주 작은 행성에 우주선이 도착하고, 배달해야 할 택배를 받는다. 현미경으로 확대해야 보이는 너무나 작은 택배. 자니가 행성 주변을 돌아보지만 택배수령자는 보이지 않는다. 혼란에 빠진 자니, 택배 수령자를 찾아 행성을 돌아다닌다. 택배배송 하나로 인해 보라색 외계인들은 그들의 문명이 멸망할 위기에 처하는데...
고대 암각화를 보러 가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핀란드 유학생 여자는 무르만스크 행 기차의 6번 칸에서 낯설고 무례한 광부를 만나게 된다. 거리를 두려는 여자와 까워지려는 남자, 목적지에 다다를수록 두 사람의 관계는 미묘한 변화를 겪게 되는데...
인류가 방울 형태였던 선사시대에서부터, 인류가 이기적이고 투쟁하며, 길을 잃은 개인의 바글거리는 모임이 된 현재를 거쳐, 인류가 셀 수 없이 많은 새로운 형태로 진화해 가는 수억년 후 미래까지, 인류의 진화를 따라 가는 작품. 결국은, 다들 똑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