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는 악마가 살고 있었다. 사람들은 말했다. 그 악마에 도전하는 자는 누구나 죽는다고. 계기판이 얼어 붙고 기체는 미친 듯히 흔들릴 것이며, 그러다 공중 분해될 것이다. 악마는 속도계 마하 1에 살고 있었다. 시속 1224km. 공기가 더이상 비켜주지 않는 속도. 아무도 통과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그 장벽 뒤에 악마는 살고 있었다. 사람들은 그것을 '소리의 장벽'이라 불렀다. 그 장벽을 깨뜨려 보려고 사람들은 X-1이라는 작은 비행기를 만들었다. 그리고 그 비행기를 몰기 위해 사나이들이 캘리포니아 사막으로 왔다. 그 사나이들은 시험비행사라고 불렀을 뿐, 아무도 그 이름을 알지 못했다.} 미공군의 악명높은 시험 비행 기지 '에드워드 베이스'는 최고의 조종사가 되기를 꿈꾸는 사나이들의 집결지이다. 경 제트기 'X-1'을 몰아 세계 최초로 음속 돌파에 성공한 신화적인 파일럿 척 예거(Chuck Yeager: 샘 셰퍼드 분)를 비롯, 그와 경쟁하며 마하 2의 벽을 깨뜨린 민간인 조종사 스콧 크로스필드(Scott Crossfield: 스콧 윌슨 분) 등이 터줏대감으로 진치고 있는 이 기지에서 기를 펴지 못하며 풋내기 조종사 고든 쿠퍼(Gordon Cooper: 데니스 퀘이드 분), 거스 그리섬(Gus Grissom: 프레드 워드 분), 디크 슬레이튼(Deke Slayton: 스콧 폴린 분) 등은, 소련의 스푸트니크 발사 성공에 자극받아 아이젠하워 대통령에 의해 개시된 머큐리 우주비행 프로그램에 지원하여 존 글렌(John Glenn: 에드 해리스 분), 엘런 세퍼드(Alan Shepard: 스콧 글렌 분), 스콧 카펜터(Scott Carpenter: 찰스 프랭크 분), 윌리 쉬라(Walter Schirra: 랜스 헨릭슨 분) 등과 한팀이 되는데.

18세기 미대륙에서 벌어지는 영국과 프랑스의 식민지 전쟁을 배경으로 모히칸족에 의해 길러진 백인 호크아이와 영국인 장교의 딸 코아 사이의 사랑과 모험이 펼쳐진다. 모히칸족 추장에 의해 길러진 백인 청년 호크아이는 영토를 두고 영국과 프랑스 사이의 전쟁이 벌어지자, 추장의 아들 웅카스와 모히칸족을 지키기 위해 전투에 나선다. 당시 영국과 프랑스는 영토전쟁을 벌였고, 희생양은 인디언들이었다.

세어(Cher Horowitz: 알리샤 실버스톤 분)와 디온(Dionne: 스테이시 대시 분)은 부유층의 자녀들로 베버리 힐스 고등학교에서 인기 최고를 구가하는 여학생들이다. 아기 때 엄마를 여윈 셰어는 능력과 수완을 갖춘 변호사인 아버지와 함께 아무 부족함 없이 살아가는데 셰어의 스트레스 해결책은 대책 없는 쇼핑이다. 어느 날 셰어는 성적표를 받게 되는데 홀 선생이 맡고 있는 토론 과목에서 C를 받자 성적을 올리기 위해 디온과 함께 독신인 홀 선생(Mr. Hall: 월란스 쇼운 분)과 노처녀 가이스트 선생(Miss Geist: 트윈크 캐플란 분)을 엮어 주려고 노력한다. 결국 셰어의 작전은 성공하여 C에서 A를 받게 된다. 그후 학교에는 타이(Tai: 브릿타니 머피 분)라고 하는 소녀가 전학을 오는데 셰어는 촌스러운 타이를 변신시켜 주리라 계획하고 타이를 파티에도 데려가고 남자 친구도 소개시켜 주면서 그녀를 자기 통제 하에 두려 하지만 얼마 후 셰어는 모든 것이 자기 뜻대로 될 수 없다는 걸 깨닫는다. 한편 셰어에게는 대학 1년생인 양오빠 조시(Josh: 폴 루드 분)가 있는데 셰어는 공부만하고 자신을 무시하는 조시를 싫어한다. 셰어는 그후 디온과 그녀의 남자 친구 머레이(Murray: 도날드 에데선 페이슨 분)를 보면서 진실한 사랑이 뭔지 느끼게 되고 모든 친구들에게는 좋은 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또한 자신이 가장 싫어했던 사람이 바로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란 걸 알게 되면서 셰어의 인생은 점점 긍정적으로 변해 간다.

담배업계 로비회사인 담배연구소의 부소장이자 대변인인 네일러는 어디를 가나 사람들에게 경멸에 찬 시선을 받으며 아들조차 그의 학교 방문을 부끄러워하는 남자지만 어지간한 상황은 거리낌없이 헤쳐나가는 인물이다. 그가 과연 지탄받는 직업을 합리화하고 아들에게 ‘윤리적 융통성’을 설파하는 데 성공할 수 있을까. 마침내 의회 청문회까지 나선 그는 내심 의 제임스 스튜어트를 꿈꾼다. 그러나 그의 입심이 아무리 대단하다 해도 그는 ‘사랑스러운 지미’가 될 수 없다. 그에겐 근본적으로 선의 미덕이 없기 때문이다.

흉측한 노틀담의 종지기 콰지모도는 대성당을 나가본 적이 없다. 파리의 영주이자 콰지모도의 주인인 클레드 프롤로는 집시인 콰지모도의 엄마를 죽이고 그것에 대한 속죄로 콰지모도를 키우고 있다. 언제나 대성당에만 있어야 하는 콰지모도, 청년이 된 그는 인간 세상에 나가고 싶어 만우제 가장행렬에 구경나와서 집시인 에스메랄다를 보고 반한다. 그러나 바보들의 왕을 뽑는 행사에서 콰지모도가 왕으로 뽑히고, 처음에 즐거워하던 사람들도 콰지모도가 변장한 것이 아니라 실제 얼굴임을 알고는 콰지모도를 공격하고 에스메랄다는 콰지모도를 구해게 되는데...

CIA 분석가 잭 라이언 박사(Jack Ryan : 해리슨 포드 분)는 그리어 국장(Admiral James Greer : 제임스 얼 존스 분) 밑에서 일하고 있다. 어느날 한 요트에서 하든이란 사람의 일가족과 승무원이 살해되는 사건이 일어나고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하든에 대한 수사는 점점 열을 더해가게 된다. 이때 그리어 국장이 암 선고를 받게 되어 병원에 입원하자, 라이언은 이 사건의 수사에 뛰어들게 된다. 라이언은 하든에게 거액의 돈이 해외로부터 입금되어 있는 것을 알게 된다. 이를 계기로 라이언은 하든이 마약 조직인 칼텔 조직과 연계하여 그들의 돈 세탁에 관여했고, 대통령은 하든이 자신의 친구였다는 사실과 하든의 구좌에 들은 돈을 국고로 돌릴 셈으로 일을 추진한 것을 알게 된다. 카르텔에 대한 무력 보복이 조용히 시작되고, 이에 화가 난 카르텔의 보스인 애스케베도(Ernesto Escobedo : 미구엘 샌도발 분)는 다른 보스들의 짓이 아닌가 의심하게 되는데...

도시의 전설에 대한 논문을 쓰고 있는 헬렌 라일(Helen Lyle: 버지니아 매드슨 분)과 친구 버나데트(Bernadette Walsh: 캐시 레몬스 분)는 캔디맨(Candyman: 토니 토드 분)이라는 카브리니그린의 전설 속의 인물에 대해 알게 된다. 거울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보며 캔디맨을 다섯번 말하면 잘린 오른손에 후크를 한 거구의 흑인이 나타나 후크로 몸을 찢어 죽여버린다는 것. 헬렌은 조사에 나선다. 소년이 살해된 공중 화장실에서 캔디맨 행세를 하는 갱단에게 폭행을 당하고, 그 범인을 잡지만, 캔디맨에 대한 의심은 남아 있다. 드디어 캔디맨은 헬렌 앞에 나타나고, 의식을 잃었던 헬렌이 깨어난 곳은 카브리니그린 지역의 피살된 여인의 옆집에 사는 앤의 화장실. 헬렌은 자기 손에 있는 식칼과 잘려진 개머리, 사라진 아기로 인해 구속당한다. 하지만 사라진 아기가 발견되지 않아 헬렌은 석방되고, 아파트에 와서 필림을 보다가, 거울 속에 비친 모습을 찍은 필림 뒤에는 캔디맨이 있는 것을 발견한다. 그리고 자기집에서 또다시 캔디맨을 만난다. 헬렌은 캔디맨에게 공격당하고 버나데트를 살해한 범인으로 몰려 정신병원에 갇힌다. 병원에서 의사와 상담하던 중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기위해 거울을 보며 캔디맨을 다섯 번 부르자 다시 캔디맨이 나타나 의사를 살해한다.

17세기 말 영국에서 온 아름다운 헤스터 프린은 청교도주의자가 지배세력인 식민지 사회 보스턴의 작은 마을에 도착한다. 훌륭한 가문에서 태어났지만 가난한 그녀는 아버지에 의해 부유하고 늙은 의사 로저 프린과 결혼하게 되나 남편은 그녀를 사랑하지 않는다. 그러나 남편이 갑자기 습격한 인디언들에게 납치되자 헤스터는 마을 변두리의 큰 농장에 정착하면서 점점 더 엄격해지는 청교도 생활방식에 적응하지 못하는 여인들의 인도자가 된다. 헤스터의 젊고 아름다우며 현명한 생각들이 남자들에게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으나 그들의 아내에게는 질투심을 유발하게 한다. 매력적이고 야망에 찬 딤즈데일(Reverand Arthur Dimmesdale: 게리 올드만 분)은 많은 인디언들을 크리스챤으로 인도하여 교회에서 그 능력을 인정받게 된다. 그와 헤스터는 서로를 이해하는 것처럼 보이고 몸과 마음이 강한 열정으로 매료된다. 물론 헤스터는 이미 결혼한 여자지만, 외로웠고 결코 돌아오지 않을 것 같은 남편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들은 이끌리는 욕망을 절제해야 했기에 책들을 교환하고 은밀한 곳에서 밀회를 나누는 것으로 만족해야만 했다.

1877년 파리, 그랜드 하우스에서 몇 명의 인부가 살해된다. 아무도 없는 극장 무대 위, 젊은 소프라노 크리스틴이 연습 중이다. 유령은 그녀의 아름다움과 재능에 완전히 매혹된다. 어느날 밤 크리스틴은 프리마돈나 카를로타의 대역으로 출연하는 기회가 온다. 유령은 크리스틴을 최고의 소프라노로 만들기 위해 방해가 되는 카를로타를 제거하려고 한다. 크리스틴은 결국 프리마돈나로 무대에 오르게 되는데.

6ㆍ25 당시 국군은 평양을 함락하고 계속 북으로 진격하고 있다. 평양 군국정보부의 이대위는 장대령의 지시에 따라 인민군들에게 피살당한 열명의 목사들을 위한 위령제를 준비한다. 그러기 위해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신 목사를 찾아가 피살 당시의 참상을 알아보려고 한다. 그러나 신 목사는 좀처럼 입을 열지 않는다. 신도들은 그런 신 목사를 배신자로 생각하여 유다로 몰아붙이고 규탄 시위를 벌인다. 이러한 혐의는 신 목사 자신의 고백으로 더욱 굳어진다. 그러나 국군에게 잡힌 인민군 정 소좌는 당시 자신이 사살한 열명의 목사들은 죽음 앞에서 목숨을 구걸한 위선적인 목사였고 오직 신 목사만이 대단한 신앙의 소유자라서 죽이지 않았노라고 고백한다. 자신은 신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아도, 신이 없으면 약해질 수밖에 없는 교인들을 위해서 신의 존재를 설파하는 신 목사는, 중공군들의 침략으로 월남하자는 이 대위의 권고를 물리치고 북한에 남아있는 신도들을 돌본다.

자신의 진정한 힘을 아직 발견하지 못한 ‘엘파바’(신시아 에리보)와 자신의 진정한 본성을 발견하지 못한 ‘글린다’(아리아나 그란데), 전혀 다른 두 인물이 우정을 쌓아가며 맞닥뜨리는 예상치 못한 위기와 모험을 그린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