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물공장을 경영하는 노인 나카지마 기이치는 원자폭탄과 수소폭탄의 위협을 피하려면 일본을 떠나야 한다며, 전 재산을 던져 브라질로 이민을 준비한다. 브라질 이민을 결코 찬성할 수 없는 가족들은 그를 한정치산자로 선고해 달라고 가정법원에 신청한다. 가정재판소의 조정위원을 맡고 있는 치과의사 하라다는 나카지마 노인의 주장에 마음이 흔들리면서도, 현실적인 선택으로 한정치산자 선고를 인정할 수밖에 없다.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 나카지마 노인은 핵에 대한 불안과 공포 속에 점차 기력을 잃어가고, 공장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자식들을 설득하기 위해 급기야 공장에 불을 지르기에 이른다.

맨체스터에서 도망쳐 런던에 온 실직자 조니는 옛 여자친구 루이즈를 방문한다. 루이즈의 룸메이트 소피와 잠자리를 한 조니는 런던 거리를 헤매고 다니며 서로 으르렁거리며 입이 험한 아치와 매기, 철학적인 경비원, 조니를 집으로 초대했다가 갑자기 내쫓아 버리는 식당 종업원 등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잔뜩 부상을 당한 채 루이즈와 소피의 집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그곳은 여피족인 집주인 제레미가 소피를 성적인 노예로 취급하고 있는 엉망인 상태였는데...

페데는 온라인에서 에르난과 프랑코 커플을 알게 되고, 그들이 사는 아파트를 찾아가게 된다. 커플에게 호감을 갖고 있던 페데는, 그들과 함께 같이 밤을 보내게 되고, 전과는 다른 느낌의 아침을 맞게 된다.

매력적인 남자 알피는 완벽한 레이디킬러다. 그의 레이더에 걸려든 여자들은 예외없이 그의 유혹에 걸려든다. 여자에 관한 한 실패란 없는 알피, 그러나 그는 결코 감정적으로 얽히는 법이 없다. 다만 쿨하게 만나고 헤어질 뿐이다. 그렇다고 그를 악당으로 봐서는 곤란하다. 그는 다만 여자에 대한 주체할 수 없는 욕망을 가진 남자일뿐. 그러나 알피의 잘 나가는 인생에도 암초는 존재한다. 어느날 갑자기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는가 하면, 자기가 입양한 것도 아닌 아이를 떠맡게 된다. 게다가 임신한 여자와도 얽혀 중절수술을 해줄 의사까지 주선해야 하는 처지가 된다.

1960년대 초 바티칸 2세 시대. 수녀가 되기 위해 훈련을 받는 한 젊은 여성은 신앙 문제, 변화하는 교회 및 성에 대한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데...

초기 제작은 게이 로맨스 테마의 TV 영화였으며, 2001년 국제 개봉을 하였다. 청소부 마틴과 수영장 인명 구조원인 루카의 러브 스토리. 여자친구가 있는 루카스는 집요하게 자신에게 애정 표현하는 마틴에게 이상하게 신경이 쓰이고, 마침 마틴이 HIV 양성에 합병증으로 인해 죽어간다는 소릴 듣고 그에게 안타까움을 느끼다 조금씩 마틴에게 맘을 열게 된다. '마지막처럼 하루를 살아라'가 이 영화의 모토이자 주제이다.

헨리 하트는 뉴욕에 사는 젊은 게이 예술가다. 그는 할아버지가 뇌졸중에 걸려 그의 일을 중단하고 돌보기 위해 몬태나 주 작은 마을 빅 에덴으로 돌아간다. 그 곳에 있는 동안 헨리는 고등학교때 좋아했던 친구 딘 스튜어트를 여전히 좋아하는 걸 알게된다. 하지만 잡화점에서 일하고 있는 조용한 아메리칸 원주민 파이크가 그를 좋아할지도 모른다는 느낌을 받는데...

런던 토박이임을 자랑으로 여기는 바이올렛(Violet Kray: 빌리 화이트로 분)은 1934년 쌍둥이 아들 로날드(Ronald Kray: 게리 켐프 분)와 레지날드(Reggie Kray: 마틴 켐프 분)를 낳는다. 전쟁의 혼란 속에서도 두 아이를 끔찍히 키웠지만, 성장한 두 아들은 거리를 주름잡는 불량배 조직의 두목으로 부상한다. 처절한 싸움 끝에 쌍둥이 형제가 런던을 장악한 것이다. 동생 레지날드는 양가집 규수와 결혼도 하지만, 아내 프란시스(Frances: 케이트 하디 분)가 암흑가 내부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자살한다. 레지날드는 폐인이 되다시피하고, 조직을 떠나 슬픔에 빠진다. 자연히 조직의 기강은 해이해지고 여지껏 쌍둥이의 위력에 숨죽이던 세력들이 기지개를 켜기 시작한다. 위기를 느낀 로날드는 동생과 조직을 구하기 위해 반대 세력의 소탕작전을 펴서 두 세력을 철저하게 응징한다. 그러나 쌍둥이도 결국은 법망에 걸려 종신형을 선고받고, 현재 수감 중인데..

영화 감독과 연인의 단란한 저녁 식사 자리에 초대 받지 않은 손님이 나타난다.

1980년대, 젊고 아름다운 나즈님은 방글라데시에 사랑하는 여동생 하시나를 남겨둔 채,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중년 남자와 결혼해 런던으로 건너온다. 그러나 답답한 도시 생활과 사랑 없는 결혼생활이 점점 자신의 영혼을 갉아먹고 있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한다. 그녀는 모든 것을 체념한 채 그저 묵묵히 인생에 순응해 살아가려 하지만, 어느 날 카림이라는 젊고 성마른 남자가 그녀를 찾아오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