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안녕, 나의 크라머를 원작으로 하는 극장판 애니메이션.

퇴물 취급받는 왕년의 스타 플레이어 명봉(오맹달). 축구 코치가 되고 싶지만 어느 구단에서도 그를 받아주지 않는다. 소림사에서 무공을 익혔던 씽씽(주성치)은 사부가 죽자 하릴없이 빈둥빈둥 가난한 백수로 지내며 만두가게 처녀 아매(조미)를 흠모하는게 유일한 낙. 우연히 씽씽의 힘을 발견한 명봉은 씽씽에게 축구단을 결성하자고 제안한다. 일단은 정예 멤버를 모으는게 가장 급선무, 씽씽은 소림사에서 함께 무예를 다졌던 동료들을 차례차례 찾아가지만, 날렵했던 무사들은 온데간데 없고 하나같이 삶의 의욕을 잃어버린 이들 뿐. 이들은 씽씽의 제안을 처음엔 거절하지만 나중엔 차례차례 씽씽을 찾아오게 되는데...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의 스칸디나비아 반도. 주거 문제 전문가들은 부엌 도구의 적절한 배열과 동선을 줄이는 것이 가계에 엄청난 도움이 된다는 것을 밝혀냈다. 스웨덴 주부들의 부엌 내 동선을 완벽히 파악할 요량으로, 스웨덴가정연구협회(HRI)는 18명의 연구원을 홀아비가 많이 사는 노르웨이 랑스타드 지역으로 파견하고 이제부터 부엌 내 독신남 동선파악 연구에 들어간다. 연구원은 부엌 안에서의 일거수 일투족을 하나도 빠짐없이 동선화시켜야하며, 절대로 대상자에게 말을 걸거나 부엌내 활동에 간섭해서는 안 되는데...

말괄량이 바이올라 는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복수하기 위하여 쌍둥이 오빠 세바스찬 행세를 할 결심을 하고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세바스찬으로 변신, 남자 기숙사 잠입에 성공한다. 그러나 어딘지 어색한 바이올라의 행동으로 룸메이트인 듀크와 그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하기 일보 직전의 위기에 처하는데... 다행히 전 학교 친구들의 작전으로 멋지게 분위기 반전에 성공, 친구들에게 멋진 놈이자 연애에 박식한 킹카라고 소문이 나게 된다. 한편 기숙사 생활에 적응해 나름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바이올라, 점점 룸메이트 듀크가 남자로 느껴진다. 다소 쑥맥이긴 하지만 멋진 외모와 몸매, 그리고 감성적이고 순수한 마음까지 너무도 완벽한 남자 듀크! 그러나 듀크가 좋아하는 학교 퀸카 올리비아는 엉뚱하게도 바이올라가 남자인줄 알고 좋아하게 되고 듀크는 올리비아와 데이트하기 위해 바이올라의 도움을 청한다. 과연 듀크와 바이올라, 올리비아와 세바스찬의 관계는 어떻게 정리될 것인가?

베컴의 팬이자 축구선수를 꿈꾸는 인도계 제스와 역시 축구선수를 꿈꾸는 줄스라는 18살짜리 두 소녀에 관한 이야기. 어디서나 그렇지만 이들이 사는 곳에서도 여자들이 축구를 한다는 사실에 대해서 가족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제스의 부모는 딸이 축구를 그만두고 요리나 배워 시집가기를 바라고, 줄스의 부모는 딸이 적당한 직업을 찾아 보편적인 기준의 삶을 가기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질풍노도의 시기를 살고 있는 두 소녀는 부모의 말에는 관심이 없고, 축구코치인 조를 통해 자신들의 꿈을 키워간다.

한때 인간병기로 불리며 부와 명성을 누리던 전 영국 축구대표팀 주장 대니는 승부조작 혐의로 축구계에서 쫓겨나고 방탕한 생활을 한다. 그러던 어느날 대니는 음주운전과 경찰 폭행으로 3년의 실형을 선고 받고 수감된다.교도관들로 구성된 준 프로팀을 운영하며 적자에 허덕이던 교도소장은 뒷돈을 써 대니를 자신의 교도소로 데려오고, 교도관 팀을 지도하도록 명령하지만, 교도관들은 죄수에게 훈련 받을 수 없다며 강력히 반발한다. 이에 대니는 교도관들의 연습을 위해 죄수팀을 만들어 경기를 하자는 아이디어를 낸다. 온갖 해프닝과 우여곡절속에 간신히 11명을 뽑아 경기에 임하게 된 대니. 하지만 교도소장은 경기에서 져줄 것을 명령하고 대니는 스포츠맨쉽과 교도소장의 협박사이에서 갈등에 빠진다. 그러는 가운데 그들만의 월드컵 경기의 휘슬이 울리는데...

뭉고 모리슨은 고향의 전설적인 금광에서 일하기 시작한 어린 두더지다. 아무에게 말하지 않았지만 뭉고는 사실 프로 축구선수의 꿈을 갖고 있다. 불리한 조건에 맞서 친구들의 도움을 받으며 러시아 와일드컵 축구 결승을 향해 돌진한 뭉고는 전율, 웃음, 액션, 그리고 위험 가득한 대모험을 시작한다. 그리고 마침내 ‘보스’와 숨 막히는 결전을 치르는데…

비타민을 파는 세일즈맨인 필 웨스톤은 경쟁심 강한 아버지 벅과는 달리, 게임에서 이기고 지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착하고 평범한 가장이다. 어느 날 필이 10살된 아들 샘이 속한 리틀 리그 꼴지 축구팀 타이거스의 코치를 맡기로 결심하자, 그는 좋던 싫던 아버지와 또 다른 경쟁을 준비해야 하는 신세가 된다. 아버지 벅이 필의 이복동생인 어린 아들 벅키스가 속해 있는 우승후보 축구 팀 글래디에이터의 코치를 맡고 있기 때문이다. 챔피언십을 향한 경기가 진행되어 감에 따라 이들 부자 사이에 불꽃튀는 축구전쟁은 점점 격화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