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디스는 초현실주의 거장 살바도르 달리의 인터뷰를 위해 호텔에서 준비 중이다. 꼼꼼하게 인터뷰를 준비하지만 이미 호텔로 들어온 달리는 도무지 들어올 기미가 없다. 부산스러운 준비 끝에 마침내 인터뷰를 시작하지만, 대화를 나누던 중 인터뷰가 촬영이 아닌 출판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달리는 인터뷰를 중단한다. 주디스는 달리와의 인터뷰를 성공리에 마칠 수 있을까?

이 영화는 클로린도 테스타에 관한 것인가, 아닌가? 아니라면 무엇에 관한 영화인가? 감독의 삶, 그의 아버지의 삶, 그의 조국의 삶에 관한 것인가? 아니면 영화제에서 급작스레 많이 찾아볼 수 있게 된, 내레이터가 상자에서 오래된 사진들을 꺼내는 장면이 나오는 그런 전기 영화의 일종이라고 봐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