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복음선교회 후원의 전도사 자격을 받지못한 빈센트 반 고흐는 결국 오지의 탄광지대의 전도사로 부임을 한다. 그곳에서 그들의 아픔을 이해하며 전도사업을 벌이던 중 검열나온 복음선교위원회의 위원들의 고압적인 관료 의식에 염증을 느끼고 고향으로 돌아간다. 고향에서 다시 미술 작업을 시작한 얼마 뒤 과부가 된 사촌 케이가 찾아오고 그녀를 사랑하게된 고호는 고백을 하지만 완고한 그녀의 고집에 마음의 상처만 얻게 된다. 그러다 만난 술집 여자와 살림을 차리지만 결국 그의 예술생활을 이해하지 못한 그녀로 인해 다시 헤어지게 되고 동생 테오가 있는 파리로 가서 후기 인상파의 화풍을 공부하게 된다. 그러다 고흐는 폴 고갱과 만나게 되고 자신의 화풍을 이해해주는 그와 친하게 된다. 그리고 어느 정도 체계가 잡혀가는 자신의 화풍에 자연의 맑은 기운의 변화를 주고싶은 열망을 가지고 남 프로방스 지방으로 떠난다. 그곳에서 고호는 왕성한 작품 활동을 전개한다. 황금빛 들판과 태양이 작열하는 자연 등과 벗 삼으며 작업을 하던도 중 고갱이 찾아오고 그와 같이 생활을 하는 가운데 작업상의 이견으로 고갱이 떠나던날 자신의 정신적인 강렬함을 이겨내지 못하고 자신의 귀를 잘라버리는데...

프랑스의 한 소도시를 방문한 젊은 화가는 노천 카페에서 생동감 있고 매력적인 젊은 여성들을 관찰하며 그림을 그리다가 6년 전 이 도시를 발견했을 때 길을 알려줬던 실비아와 비슷한 여자를 발견한다. 황급히 그녀를 쫓아 일어난 남자는 구불구불한 골목길을 지나 낯선 도시를 탐험하듯 돌아다니게 된다. 가히‘ 앰비언트(일상소음) 시네마’라고 부를 만한 형식 속에서 한 남자의 시선을 대신한 카메라는 도시의 소음과 풍경을 섬세하게 담아낸다. (2008년 9회 전주국제영화제)

미군 상병 킹(Corporal King: 조지 시걸 분)은 미군과 영국군, 호주군이 함께 수용되어 있는 연합군 전쟁 포로 수용소에서 암시장을 꾸려나가고 있다. 다른 포로들이 비참한 생활을 하는 동안 킹은 자신이 빼돌린 물품으로 주변 인물들을 자기 마음대로 부린다. 한편 킹은 영국 장교 피터 말로우(Peter Marlowe: 제임스 폭스 분)가 원주민과 대화를 하는 모습을 보고 그를 끌어들여 좀더 돈을 챙기려 한다. 말로우는 킹이 일본 장교들과도 장사를 할 수 있도록 그의 구역을 넓혀주고 두 사람은 서로 공생하며 우정을 키워간다.

한국에서 "피아노 2"라는 제목으로도 알려져 있는 영화이나 "피아노"와는 상관이 없다. 1927년 러시아. 전쟁이 일어나려는 시기, 유대인인 아브라모비치는 돈을 많이 벌어 어머니와 딸을 데리러 오겠다는 약속을 남기고 미국으로 떠난다. 소년들과 함께 피난 길에 오른 오른 딸 페길레는 천신만고 끝에 항구에 도착한다. 인파에 떠밀려 동네 소년들과도 헤어진 뒤, 혼자 배에 탄 그녀가 도착한 곳은 아버지가 떠났던 미국이 아니라 영국이었다. 배에서 내린 뒤 수지라는 이름표를 받고 입양된 그녀는 할머니가 쥐어준 아버지의 사진 한 장을 들고 페길레가 아닌 영국인 수지의 삶을 살아간다. 맨 처음엔 영어를 못해서 적응을 못하던 그녀는 침묵한 채 입을 열리 않는다. 하지만, 결국 소녀가 다시 말을 하게된 것은 아버지와의 연결고리인 음악에 대한 재능과 열정이다. 시간이 흐른 뒤 성장한 수잔은 미국에서 아버지를 찾겠다는 생각으로 프랑스 파리의 쇼단에 입단한다. 쇼걸로 활동하던 그녀는 파티에서 유명한 성악가 단테 도미니오를 만나고 그의 극단에 입단한다. 로라는 돈과 출세를 위해 단테의 연인이 되지만 수잔은 그런 그녀의 행동이 불안하기만 하다. 한편 수잔은 극단에서 함께 일하던 케사르에게 매력을 느끼고 둘은 서로에 대한 상처를 감싸주며 사랑에 빠지는데..

나이트 클럽 코미디언 잭 마틴(Jack Martin: 대니 케이 분)은 식상한 연기 때문에 사장에게 질책을 당하고, 참신한 오락 거리를 찾아내지 못하면 해고당할 위기에 처한다. 잭은 새로운 내용을 구상하느라 고심하던 중, TV에서 비행기 회사의 재정 고문인 헨리 듀란(Henri Duran: 대니 케이 분)의 인터뷰를 보게 되고 자신과 외모가 아주 비슷하자 헨리의 분장을 하고 무대에 서기로 한다. 잭의 연기는 나이트 클럽 사장은 물론,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얻는데, 특히 헨리의 바람기에 초점을 둔 연기에 헨리의 아내 릴리(Lilli: 진 티어니 분)가 큰 관심을 갖는다. 한편 갑자기 사업상 문제가 생겨 자금을 지원 받아야 할 상황이 된 헨리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외국으로 떠나는데, 오히려 자금을 지원해 줄 만한 사람이 집에 와서 헨리를 만나고자 한다. 이때 잭이 헨리의 집을 방문하자 급한 불을 끄기 위해 회사 경영주는 잭에게 빌 행세를 할 것을 부탁한다. 큰돈까지 주겠다는 제의에 잭은 흔쾌히 이를 승낙하고 헨리의 노릇을 하며 릴리와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