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비밀정보부 요원 ‘조지 스마일리’(게리 올드만)는 러시아 스파이의 색출 작전에 실패한 후 은퇴하지만, 본부로부터 다시 한번 비밀 작전을 맡게 된다. 한편, 러시아 고위급 장교를 감시 중이던 현장요원 ‘리키 타르’(톰 하디)는 서커스라 불리는 MI6의 최고위급 간부 4명, 정보부장을 포함한 고위 관료 중 한 명이 스파이임을 알게 된다. 이제, ‘조지 스마일리’는 어제까지의 동료였던 정보부 모든 이들을 상대로 자신의 임무를 들키지 않고 스파이를 가려내야만 하는데...
작전 실패의 책임을 지고 한규는 국정원에서 파면당하고, 남파 공작원 지원은 배신자로 낙인 찍혀 북에서 버림받는다. 6년 후, 우연히 마주친 두 사람은 서로의 신분을 속이고 각자의 목적을 위해 함께 하게 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친구로서 남자로서 서로를 이해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지원에게 6년 전 그날처럼 북으로부터 지령이 내려오게 되고 한규와 지원은 인생을 건 마지막 선택을 하게 된다.
마타 하리는 독일의 스파이로 파리에서 일하고 있다. 마타 하리는 이미 러시아 장군 슈빈을 유혹했고, 이제는 젊고 유망한 로사노프 중위를 노리고 있다. 로사노프 중위가 가지고 있는 비밀 문서에 접근하기 위해서 마타 하리는 그와 함께 하룻밤을 보낸다. 그러나 비밀 경찰이 체포하기에 충분한 증거 확보를 기다리며 그녀를 감시하고 있는데...
신나찌조직을 조사하기 위해 급파된 비밀첩보원 퀼러. 과연 그들의 본부는 어디인가? 임무완수를 위해선 애인도 낯선 타인으로 변하는 비정의 세계. 첩보의 제왕 퀼러가 찾아낸 철의 장막에서의 탈출법이란...
한 폴란드 선원이 영국으로 배를 타고 넘어오자 현지 정보 요원들이 그를 감시합니다. 곧 그는 동베를린 외곽의 미사일 시설에 잠입하여 새로운 로켓의 사진을 가져오는 임무를 맡게 됩니다.
독일군 정보장교 쿠르트 폰 루거의 지령에 따라 가수이자 배우인 간첩 릴리는 프랑스에서 저명 인사들과 접촉하여 정보를 수집하던 중 영웅적인 공군 조종사 라라비 소령에게 접근하라는 지령을 받는다. 릴리는 라라비에 접근하면서 지령대로 충실하게 정보를 빼내야하지만 자신도 모르게 점점 그에게 빠져든다. 라라비가 다른 여가수와 사귄다는 소문에 질투심을 느낀 릴리는 그와 심하게 다투기도 하지만 점점 수사망을 좁혀오는 프랑스 정보국에 의해 엉뚱하게도 라라비가 간첩죄로 체포되자 릴리는 그를 구하기 위해 자신이 간첩임을 자백한다. 폰 루거의 도움으로 탈출에 성공한 릴리는 스위스로 탈출하고, 얼마후 전쟁이 끝나면서 두 사람은 다시 만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