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의 왕자 햄릿은 부왕이 서거한지 한달도 안돼서 어머니인 게르트루드 왕비가, 왕좌를 차지한 작은 아버지 클라우디우스 왕과 결혼하자 어머니에 대한 심한 배신감으로 괴로워 한다. 그런 햄릿 앞에 부왕의 유령이 나타나, 동생인 클라우디우스에게 살해됐음을 밝히면서 복수를 부탁한다.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위해서 작은 아버지를 살해해야 하는 의무감과 자신의 우유부단한 무력감, 그리고 어머니에 대한 사랑 사이에서 갈등을 겪는 햄릿은 결국 정신 착란 증세까지 보이게 된다. 왕의 고문관 폴로니우스는 햄릿의 그런 방황이 자신의 딸 오필리아와의 이루지 못하는 사랑 때문이라 생각한다. 공연을 하기위해 성에 들어온 집시들에게 아버지의 살해 사건을 연극으로 꾸며 재현하게 만든 햄릿은, 그 연극을 보고 크게 당황하는 클라우디우스왕을 보고 더욱 의심을 굳힌다. 어느날, 왕의 침실에서 어머니 게르트루드 왕비를 비난하고 또 설득하던 햄릿은, 이를 엿듣던 폴로니우스를 클라우디우스왕으로 오인하고 죽이고 만다. 이 사건을 계기로 클라우디우스왕은, 아무도 모르게 햄릿을 죽여버릴 음모를 세우고 그를 영국으로 추방한다. 그러나 그 계획을 눈치챈 햄릿은 위험에서 벗어나 무사히 덴마크로 다시 돌아온다. 한편, 사랑하는 사람의 칼에 아버지를 잃은 오필리아는 절망감에 빠져 미치더니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고만다. 오필리아의 죽음에 충격을 받은 햄릿. 오필리아의 오빠 라에르테스는 아버지와 동생의 죽음에 대한 분노로 햄릿에게 결투를 청한다. 클라우디우스왕은 또다시 그 간교한 계략으로 라에르테스의 칼끝에 독을 묻히고, 그래도 햄릿이 이길 경우를 대비해서 결투 후 승자가 마시게될 술에도 독을 탄다. 왕과 왕비, 모든 신하들이 모인 자리에서 숙명의 결전을 벌이는 햄릿과 라에르테스. 라에르테스는 자신의 칼에 깊게 찔린다.

가난한 작가인 헬레인 헨프는 대단한 독서광으로 읽고 싶은 고전들을 싸게 사보기 위해 영국 런던 84번지에 있는 중고책방에 편지로 책을 주문한다. 이를 계기로 서점 직원 프랭크 도엘과 평생을 정신적 교류를 나누는 정신적 연인이 되어 편지로만 희노애락을 함께 한다. 때론 귀한 책 한 권에 함께 감동하고 때론 분노하면서 사소한 주변 얘기도 곁들며 가며 인생을 논할수 있었던 건 프랭크, 헬레인 두 사람다 따뜻한 인간애와 문학과 예술을 사랑하는 정신적 여유에 유모가 풍부한 점에서 비슷하기 때문이다. 프랭크가 죽기까지 영국엔 한 번도 가보지 못했던 헬레인 프랭크가 죽고 난 후 어느날 문득 그토록 동경했던 그 서점에 가서 감상에 젖는데...

100명의 여성이 등장하는 동안 단 한 명의 남성도 등장하지 않는 ‘여성들만의 영화’. 뉴욕 맨하튼에 사는 상류층 여자들의 우정과 질투, 사랑 등을 다룬 작품으로 클레어 부스 루스의 연극이 원작이다. 「위대한 개츠비」의 F. 스콧 피츠제럴드와 극작가 도널드 오그든 스튜어트가 각본에 참여했다.

16세기의 영국 튜더 왕조의 국왕인 헨리 8세(King Henry VIII: 리차드 버튼 분)는 자신의 왕후인 앤 볼린(Anne Boleyn: 제네비에브 부졸드 분)을 처형하기 위해 재상 크롬웰(Thomas Cromwell: 존 콜리코스 분)이 가지고 온 문서에 서명을 하려고 한다. 영화는 서명을 하려는 헨리 8세가 자신이 앤과 결혼하기 위해 해왔던 일들을 회상하는데서 시작된다. 왕의 무도회. 프랑스에서 이제 막 돌아온 볼린가의 막내딸인 앤도 약혼자인 퍼쉬(Harry Percy: 테렌스 윌톤 분)와 무도회에 참석했다. 울지 추기경(Cardinal Wolsey: 안소니 쿼일 분)은 이 젊은 남녀의 결혼을 허락해 줄 것을 왕에게 간청하지만 아름다운 앤에게 이미 마음을 빼앗겨 버린 왕은 허락은 커녕 앤과 퍼쉬를 떨어뜨려 놓고 자신이 앤을 차지하려고 한다. 하지만 앤은 이미 왕에게 농락당해 아이를 가지고 있던 언니(Mary Boleyn: 발레리 거론 분)의 모습을 보곤 절대 왕의 여자가 되지 않겠다고 가족들에게까지 말하고 왕에게도 냉랭한 태도를 갖는다. 앤의 이런 싸늘한 태도에 왕은 더욱 더 매력을 느끼고 앤의 집에 머물며 그녀의 환심을 사려고 노력한다. 결국 앤의 안위를 걱정한 퍼쉬는 다른 아가씨와 결혼을 하고 앤은 괴로워한다. 앤의 계속되는 냉담한 반응에 왕은 캐서린 왕비의 시종으로 앤을 궁궐로 불러들이고 궁으로 옮긴 앤은 점점 권력과 사치의 맛을 배우게 된다. 하지만 왕의 애타는 사랑은 여전히 앤을 떠나지 않는다. 권력의 맛을 느끼게 된 앤은 왕에게 자신과 결혼하여 아들을 낳아주는 대신 자신이 영국의 왕비이여야 하며 자신의 아들이 왕위를 계승하게 해주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영국의 왕 헨리2세가 교회와 세금 문제로 싸움을 하는 도중 캔터베리의 대주교가 죽는다. 왕은 그 자리에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토마스 베켓을 캔터베리의 대주교로 임명한다. 헨리 2세와 토마스 베켓은 우호적인 관계를 지속한다. 그러던 어느 날 죄를 지은 성직자가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토마스 베켓은 성직자를 교회에서뿐만이 아니라 세속 법정에서도 재판 할 수 있도록 한 클라렌드 칙령을 거부한다. 이 사건으로 그는 프랑스로 추방된다. 토마스 베켓은 이 사실을 교황에게 상소하였지만 헨리 2세와 반목하기를 원치 않았던 교황은 이를 묵인한다. 토마스 베켓은 프랑스 국왕 루이 7세의 보호를 받는다. 그리고 그 덕분에 헨리 2세와 평화 협정을 맺고 영국으로 귀향한다. 그러나 그는 헨리2세의 기사들에 의해 캔터베리 대성당에서 살해당한다. 그 후 헨리 2세는 공적으로 참회하고 토마스 베켓을 순교자로 시성한다.

1692년 청교도가 지배하는 메사추세츠 주 세일럼. 마을 어른들의 경건하고 도덕적인 생활에 짓눌려 있던 소녀들은 늦은 밤 숲속에서 벌거벗은 채 춤을 추며 악마의 의식을 거행하고 마을의 목사에게 이 현장을 목격 당하자, 악마의 강요로 춤을 추게 되었다고 거짓말을 한다. 에비가 주도한 거짓 증언으로 마을은 떠들썩해지고, 주민들은 마녀재판이라는 명목 아래 하나 둘 무고하게 희생당한다. 유부남인 존과 불륜에 빠진 에비는 존의 아내를 희생양으로 삼으려 하고, 존은 에비의 거짓을 밝히기 위해 위험을 무릅쓴다.

1933년, 공황기의 뉴욕 시립 아동 보호소에 억만장자인 워벅스(알버트 피니 분)의 여비서 그레이스(G앤 레인킹 분)가 찾아와 크리스마스 휴가기간 동안 워벅스씨와 함께 지낼 아이를 찾던 중 고아 '애니'를 발견한다. 워벅스씨는 애니의 맑고 건강한 모습에 애정이 들어 양녀로 입양하려하나 애니는 부모가 그리워 거절한다. 워벅스씨가 애니의 부모를 찾아주기 위해 현상금을 걸고 캠페인을 벌리니 가짜 부모들이 수없이 나타나고 고아원 원장은 동생과 그 애인을 동원 가짜 증명서를 만들어 애니를 찾아간다. 허나 그들이 가짜임이 밝혀지며 애니를 구출하기 위하여 고아원 꼬마들, 워벅스 가족, 연방수사본부까지 동원하여 애니를 찾아내기에 이르는데...

2차대전 중, 작가지망생 유진 제롬은 빌록시 신병훈련소에서 훈련을 받게 된다. 엡 스테인을 포함하여 같이 들어간 동료들이 모두 한 중대에 배속되고 지옥의 사자같은 냉혈한 투미 중사가 중대 선임이 되어 중대원들은 혹독한 시련을 당한다. 10주간 훈련병 생활을 하면서 제롬은 동료들의 성격을 하나씩 하나씩 냉철하게 파악하고 그것을 모조리 일기에 기록해 놓지만 그 일기 때문에 큰 곤경을 당하게 되는데...

추수감사절에 브리지 브리지드 블레이크(비니 펠드스테인)과 그녀의 남자친구 리차드(스티븐 연)가 사는 아파트에 블레이크의 부모님 (리차드 젠킨스, 제인 하우디셜), 다른 가족들이 모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특별한 사건, 사고가 있다기 보다는 금방 폭할 것 같은 가족들간의 미묘한 심리를 담은 작품.

겉으로는 평범하고 평화로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이웃을 무참히 살해하는 킬러 가족에 대한 이야기.

Chaz Davenport는 조명 만 켜져 있다면 마을에서 가장 인기있는 새로운 나이트 클럽이 될 것을 약속하는 멋진 총각입니다. 그가 좋아하는 화려한 블루스 음악과 매일 밤 무대에서 관능적 인 댄스 번호를 공연하는 화려한 여성을 뽑은 Chaz는 모든 남자의 부러움에 둘러싸여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