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루나’는 교통사고를 당할 뻔한 자신을 구해준 청년에게 사랑에 빠진다. 어느 날 그 청년은 해변에서 수수께끼의 수정을 줍게 되는데, 그 수정의 정체는 45억년만에 지구에 접근한 혜성 ‘스노우 가구야’ 본체의 일부였다. 수정을 주운 이후로 청년의 지병이 점점 악화되는데…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리는 보석점에서 팔찌를 훔치다 체포된다. 담당 검사 존은 체포 이력이 있는 리를 기소하기로 한다. 그러나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휩쓸려 배심원들이 관대한 판결을 내릴 게 분명하므로 존은 재판을 미루기로 한다. 리는 크리스마스를 감옥에서 보내야 한다는 사실에 불만을 제기하는데, 안쓰럽게 여긴 존은 일단 리를 보석으로 풀어 준다. 하지만 리는 갈 곳이 없었고, 가족을 만나러 가던 존은 리를 데려간다. 화목한 존의 가족들 사이에서 리는 따뜻함을 느끼고, 그러는 사이 존과 리는 서로에게 이끌린다. 스터지스의 각본을 라이슨이 연출한 로맨틱 코미디. 같은 해 스터지스가 데뷔작을 내놓으면서 스터지스의 각본을 다른 감독이 연출한 마지막 작품이 되었다.

그레타 가르보의 많은 명작들 중 최고작으로 꼽히는 명작! 17세기 스웨덴의 여왕이었던 크리스티나의 사랑과 슬픈 비극적 결말을 그린 사극으로 가르보의 연기가 보석같이 빛을 발한다. 특히 그녀와 길버트의 러브신은 영화사상 최고의 신들로 꼽히며 사람의 시체를 싣고서 뱃머리를 그의 고향으로 향하는 마지막 장면도 영화사를 장식하는 명 라스트 신들 중 하나이다. 크리스티나는 1632년 아버지인 구스타프 2세의 죽음으로 6세의 나이에 스웨덴의 왕위에 오른다. 크리스티나의 여왕은 지적이고 영리해서 시대를 앞서나가는 인물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스페인 대사인 돈 안토니오와 사랑에 빠져 결혼과 왕위계승자를 낳는 것을 거부하고 28세의 나이에 왕좌에서 물러난다. 결국 돈 안토니오는 여왕을 눈독들이고 있던 재무대신인 마그누스와 결투하다 죽고 여왕은 죽은 연인의 시체와 함께 스웨덴을 떠난다.

천신만고 끝에 콜로라도에 수박밭을 가지고 수확을 시작한 빈스(Vince Majestyk: 찰스 브론슨 분), 마제스틱이 처절한 폭력과 위험한 세계에 말려들게 된 것은 노동자들을 착취하여 이익을 얻는 업자를 형무소에 집어넣고부터이다. 그와 살인 청부업자 프랭크 랜다(Frank Renda: 알 레티에리 분)를 태워 병원으로 향하던 버스가 프랭크의 수술을 노린 일당에게 공격 당한다. 경찰과의 격렬한 총격전으로 혼잡한 틈을 타 마제스틱은 수갑찬 흉악범 렌다를 인질로 삼아 도망친다. 렌다를 넘겨주는 대신 자신의 기소 취하를 경찰에게 제의한다. 그러나 틈을 타 도주한 랜다는 마제스틱에게 복수를 다짐하고 마제스틱도 랜드가 보복하리라는 것을 알고 먼저 죽이려 한다.

노동자 계급 레즈비언 가족에서 자라난 반항적인 톰보이 랜디 앞에 부유하고 학교의 인기인인 이비가 나타난다. 서로에게 바로 끌린 두 사람은 인생을 바꿔놓을 연애를 시작하고, 둘은 이제 모든 것으로부터 도망치려 한다.

찰리 모랜은 마피아가 경영하는 식당의 중간 지배인이다. 웨이터인 찰리의 이종 사촌인 폴리가 팁을 중간에 빼돌려 돈을 몰래 챙긴 사실이 드러나자 찰리는 덩달아 해고된다. 이들은 이태리계로 서로에 대한 우애가 깊다. 그러나 찰리의 애인 다이앤은 폴리를 싫어한다. 찰리는 또 이혼한 부인과 아들에게 수당을 보내야 하기 때문에 돈이 많이 드는 상태에서 실직이 된 것이다. 찰리는 꿈이 다이앤과 같이 식당을 차리는 것이었는데 어느날 다이앤이 임신한 것을 알게 되고 둘은 심하게 다투게 된다. 폴리는 고리대금업자에게 5000달러를 꿔서 다른 사람들과 몰래 훌륭한 종마의 씨를 받았다는 말을 15000달러를 주고 산다. 한편 또 한탕을 모색중이던 폴리는 아일랜드계 바니라는 시계공, 찰리와 함께 악명높은 마피아 에디의 소유인 줄 모르고 금고를 턴다. 그런데 금고를 터는 중 에디한테 돈을 받는 경찰인 벙키가 들어와 실족하여 죽는사고가 일어난다. 벙키는 에디에게 돈을 우려내려고 항상 녹음기를 가지고 다니던 사람인데 찰리는 그 테잎을 빼온다. 에디는 자기 금고를 턴 범인이 폴리인 줄 알고 부하를 시켜 폴리의 엄지 손가락을 자른다. 엄지손이 잘린 폴리는 바니의 이름만 대지만 어쩔 수 없이 찰리의 이름도 대게 된다. 그 와중에 폴리가 산 경주만는 경마에서 아깝게 2등을 하고 그 반대로 돈을 건 찰리는 2만달러를 번다. 그러는 중 다이앤은 정직하지 못한 찰리와 살수 없다며 금고털이 한 돈을 가지고 나가버린다.

강력반 문제아로 낙인 찍힌 다혈질 형사 장도영. 연수원 수석출신의 스타검사 오진우. 얼마 전 오진우가 잡아 넣은 유강진이 출소해 정계진출을 준비하고, 오진우는 유강진에 얽힌 살인사건과 비리에 관한 재수사에 착수한다. 한 편, 장도영은 유강진의 하수인에 의해 동복 동생을 잃게 된다. 공동의 적이 생긴 장도영과 오진우는 이제 한 팀이 되어 수사를 진행한다. 그리고 위협을 느낀 유강진은 장도영과 오진우를 음모에 빠뜨린다. 장도영과 오진우는 수사 중 용의자 가혹행위로 체포되어 법정에 서게 된다. 지금까지의 자신을 있게 한 신념에 철저히 배신감을 느낀 오진우. 자신의 목숨과도 같았던 유일한 피붙이인 어머니마저 잃게 된 장도영. 이들의 분노는 마침내 폭발하게 되는데... 유강진을 향한 두 야수의 거침없는 협공. 어쩌면 비참한 최후가 될 지도 모르는 길. 그러나 장도영과 오진우, 세상도 길들이지 못한 그들을 막을 수 있는 사람은 이제 그 누구도 없다!

웡콤은 태국에서 가장 성공한 사업가 중 한 명인 초티를 보호하는 보디가드다. 어느 날 그의 순간적인 방심으로 초티는 암살당하고, 범죄조직의 갱들은 초티의 외아들이자 유일한 상속자인 차이촌을 납치해 없앰으로써 유산을 가로채려는 계획을 세운다. 부유하게 자랐지만 인생의 의미에 대해서는 별로 생각해본 적이 없었던 불량스러운 소년 차이촌은 가까스로 슬럼가로 도망치는 데 성공하고, 깐깐하지만 매력적인 소녀 폭을 만나게 된다. 한편 보디가드로서 결코 잊을 수 없는 실수를 저지른 웡콤은 갱들을 저지함으로써 옛 고용인의 유산을 지켜내는 동시에 스스로를 죄책감에서 구하고 싶어하지만 결코 쉽지 않다. 갱들과의 추격전은 숨막히게 다가오고, 과연 선은 악을 이길 수 있을 것인가? 또한 차이촌은 폭과의 사랑을 이룰 것이며, 웡콤은 자신에게 두 번째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인가?

햇병아리 검사 라일리(Al Reilly: 티모시 거튼 분)는 뉴욕지방검찰청 강력부장 검사 퀸(Kevin Quinn: 패트릭 오닐 분)에게 발탁되어 고참형사 브레넌(Lieutenant Mike Brennan: 닉 놀테 분)이 수사 도중에 바스케스라는 어느 푸에르토리코인을 정당바위로 죽인 사건을 맡게 된다. 그런데 막상, 증인들을 신문해보니 신빙성이 없고, 특히 증인 한 사람인 바비 텍스(Bobby Texador: 아망드 아상테 분)의 증언은 브레넌에게 결정적으로 불리한 내용이 있었다. 이렇게 되자, 라일리는 사건 당시 브레넌을 현장으로 인도했던 경찰 정보원 몬탈보를 찾아 내서 장당방위인지 고의살인인지 실체적 진실을 확인하려 한다. 그러자 브레넌은 물론 상관 퀸과 수사보좌 형사 채피까지 뻔한 정당방위 사건을 왜 이상한 방향으로 끌어가냐며 라일리를 견제하려 하는데...

여기저기 참견하기 좋아하는 엘사는 옆집으로 이사 온 연상남 프레드에게 호기심을 갖기 시작한다. 집에만 있기 좋아하는 '프레드'는 집 밖으로 절대 나올 생각을 안 하지만, 엘사는 그와 만나기 위해 온갖 핑계를 대며 그의 집에 방문한다. 결국 마음을 열기 시작한 그는 엘사와 함께 춤 배우기, 고급 레스토랑 먹튀 등 엉뚱한 해프닝을 겪으며 난생처음으로 느껴지는 묘한 감정에 눈 뜨게 된다. 하지만 엘사는 피카소의 모델이라는 둥 영화 속 주인공보다 예뻤다는 둥 말도 안 되는 이야기들로 프레드의 의심을 사기 시작하는데... 올가을을 사로잡을 고품격 로맨틱 코미디가 온다!

사랑은 복잡하기도 하여라. 게다가 삼각관계라면 말 다 했지. 좋아하는 여자한테 고백하려 했건만, 이게 웬일. 사촌이 같은 여자에게 빠진 것도 모자라 문자로 대신 꼬셔 달라고 하니 내가 미쳐, 안 미쳐. 사랑, 좀 쉬우면 덧납디까?

킹 데이비스는 스타일리쉬한 마약왕이다. 재기를 꿈꾸며 고향으로 돌아오지만 죽음을 맞이하고, 마지막 순간을 함께 보낸 것은 몇 분전에 알게된 기자 폴이다. 거리의 왕 킹 데이비드는 자신이 경험했던 폭력과 보복의 순환사를 오디오 테이프에 담아 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