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가 세상에서 제일 좋은 열두살 에이브. 국적도 종교도 다른 엄마와 아빠 때문에 가족 식사는 항상 전쟁이다. 어떻게 하면 평화로운 식사를 할 수 있을까? 맛이 섞이면 마음도 섞일까? 밥상머리 세계대전을 끝내려는 꼬마 요리사 에이브의 유쾌한 요리가 시작된다!

대한민국 최고의 음식 맛을 자랑하는 운암정의 대를 잇기 위해 제자들 중 단 한 명의 요리사를 선출하는 자리. 음식에 마음을 담는 천재 요리사 성찬과 승리를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야심가 봉주는 후계자 자리를 놓고 대결을 펼친다. 요리대결의 과제는 황복회! 두 요리사의 실력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맛과 모양이 뛰어난 최상급의 요리지만, 성찬의 요리를 먹은 심사위원들이 갑자기 복어 독에 중독되어 하나 둘씩 쓰러진다. 이 모습에 당황하는 성찬과 옆에서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는 봉주. 결국, 운암정의 후계자는 봉주의 몫으로 돌아가게 되는데.. 숙명적 라이벌. 그들의 현란한 손놀림이 다시 시작된다! 그리고 5년 후, 조선시대 최고의 요리사인 대령숙수의 칼이 발견되고 그의 적통을 찾는 요리대회가 열리게 된다. 5년 전 실수로 요리에서 손을 뗀 천재요리사 성찬은 요리대회를 취재하는 열혈VJ 진수의 끊임없는 권유와 숙명적 라이벌인 봉주의 등장으로 요리 대회 참가를 결심하고, 현존하는 최고의 요리사 자리를 놓고 다시 만난 성찬과 봉주. 그리고 이 둘의 팽팽한 대결을 지켜보는 진수. 천재 요리사 성찬을 넘어 대령숙수의 적통을 차지하려는 야심가 봉주와 그의 강력한 방해공작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는 성찬은 드디어 결선에서 맞서게 되는데.. 과연 현존하는 최고의 요리사는 누가 될 것인가...

호주 한적한 동네에 살고 있는 평범한 남자 대런. 동네 바비큐 용품 판매원인 그의 취미는 주말에 친구들과 이웃들을 초대해 바비큐를 해주는 일이다. 그는 호주에 처음으로 바비큐를 들여온 사람이 캡틴 제임스 쿡이고, 자신이 그의 후손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특히 제임스 쿡의 (것이라 믿는) 럼주통 바비큐 그릴은 그의 큰 자랑이다. 여느 때처럼 이웃들에게 바비큐를 해주던 어느 주말, 이웃들은 덜 익은 새우로 인해 단체식중독에 걸리게 된다. 이 일이 텔레비전에 방송되며 그는 호주 최고의 ’근육바보’로 유명해진다. 그러던 중 동네에서 국제바비큐대회가 열리자 대런은 등 떠밀려 지역 대표로 출전하게 되면서, 베일에 가린 미스터리 셰프 ‘도살자’에게 특훈까지 받게 된다. 한편, 12살 아들 제이든은 아빠가 캡틴 제임스 쿡의 자손이라는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쿡’ 가족의 자존심을 걸고 각자의 싸움을 하게 된 이들은 과연 가족의 명예를 지켜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