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요원 스탈링은 몸집이 비대한 여자들의 살을 도려내는 변태 살인마를 추적하라는 상부의 명령을 받는다. 스탈링은 사건 해결의 단서를 얻기 위해 인육을 먹은 죄로 감옥에 수감된 정신과 의사 렉터 박사를 찾아간다. 지능범인 렉터와 침착하게 대처하는 스탈링은 긴장감 속에서 협상을 한다. 이러한 와중에 상원 의원의 딸 캐더린이 납치된다. 결국 범인의 정체를 알려준다던 렉터는 다른 감옥으로 이송되고 스탈링은 수사에서 제외된다. 범인에 대한 단서를 알아낸 범죄 심리 전문가인 렉터는 이송 중에 도주하고, 스탈링은 렉터와 나눈 마지막 대화를 기억하고 수사를 계속하는데...

한적한 시골도시 파고. 빚에 쪼들린 자동차 세일즈맨 제리는 아내를 유괴하여 돈 많은 장인으로부터 몸값을 받아 빚을 정리할 계획을 세운다. 납치를 위해 고용된 동네 불량배 칼과 게어는 몸값 8만 달러를 반씩 나누기로 합의한다. 제리의 아내를 납치하여 은신처로 가던 범인들은 뜻밖에 고속도로에서 검문당하게 되고, 당황한 게어가 경찰관을 쏜다. 게다가 살인현장을 목격한 지나가던 사람을 쫓아가 그들도 죽인다. 만삭이 된 경찰서장 마지가 이 살인사건을 담당하고, 마침내 제리의 사무실까지 찾아오게 되는데...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는 10대 소녀 ‘레인’ 어느 날, 옆집에 살고 있는 학교 선생님의 다락방에 감금되어 있는 어린 소녀를 보고 납치라고 의심하기 시작한다. 누구도 그녀의 말을 믿어주지 않지만 유일하게 전학생 ‘케일럽’만이 그녀를 믿고 도와준다. ‘레인’은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몰래 옆집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과연 소녀의 정체는 무엇일까?

페레스트로이카 이전 시대를 배경으로 한 잔인한 스릴러물. 광적인 경찰관과 그의 어머니, 지역 공산당 지도자와 그의 딸, 그리고 레닌스크의 여러 사람들을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발라바노프는 구소련의 죽어가는 '몸체'를 그려내면서 최근 일어나고 있는 소비에트에 대한 향수에 대해 항변한다. 작은 뉴스기사 하나가 부식 되어가는 이 시기를 반추하는데 영감을 제공했다. 지역 공산당 지도자의 딸이 디스코 클럽을 떠난 이후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잔인한 살인사건이 마을 변두리에서 일어나게 된다. 두 가지 중요한 사건들을 해결해야만 하는 광적인 한 경찰이 자신만의 법으로 기이한 사건을 만들어가게 되는데... 80년대의 소비에트 러시아에 관한 극단적인 사실주의 스릴러.

갑자기 전 세계의 뛰어난 외모와 운동신경을 가진 여자아이들이 전염병처럼 사라져 간다. CIA는 이 사건을 수사하지만 곧 미궁에 빠지고 만다. 이 납치의 배후에는 여자아이들을 전문 암살범으로 훈련시키려는 마담 M이 숨어 있다. 그로부터 6년 후... 위치 추적이 불가능한 감옥 같은 곳에서 철저한 감시 속에 체력 훈련과 테러교육을 받아오던 아이들은 가장 강한 자만이 살아 남을 수 있는 프로그램에 투여되고 살아남기 위해 친구마저 죽음으로 몰아야하는 살인 병기로 키워진다. 프로그램에 살아남은 아이들은 마지막 시험 무대에 오른다. 사방이 가로막힌 철창 속에서 벌이는 죽음의 서바이벌 게임. 결국, 샬린(매기 큐), 캣(안아), 질(이행지)만이 살아남아 세계 최고의 암살자가 된다. 그리고 이들은 스페인과 필리핀, 홍콩 등지에서 각종 테러에 투입되고 마지막으로 홍콩에서 한 남자를 살인하라는 임무를 맡고 작전에 투입된다. 그러나 샬린은 그곳에서 오래 전 헤어진 엄마를 만나면서 충격을 받고, 이로 인해 CIA요원 잭(오언조)과 마주친다. 잭은 샬린의 과거를 되찾아 주고, 마담M을 제거하겠다고 약속하는데...

자유분방하고 진보적인 작가 브라이언(데이빗 듀코브니)은 미국 역사상 가장 악명높았던 살인범들에 대한 책을 쓰고 싶어하는 작가이다. 그의 여자친구인 캐리(미쉘 포브스 )는 도발적인 성의식의 단면들을 렌즈에 담아내는 개방적인 사진작가이다. 이들은 따분한 일상을 과감히 던져버리고 답사하는 여행길에 오르기로 한다. 이들은 테네시, 알캔서스, 텍사스등을 돌아보고 최종적으로 캘리포니아에 도달한 것이다. 한가지 문제라면 경비가 부족해 함께 여행할 사람을 찾아야 한다는 것. 한편 폭력, 강간죄로 가석방중인 전과자 얼리 그레이스(브레드 피트)는 살고 있는 트레일러로부터 자신을 몰아내려고만 한는 땅주인과 가출옥수 담당교도관에게 시달리며 현실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충동을 느끼고 있다. 담당 교도관이 지시한 수위 자리 때문에 들른 대학구내에서 얼리는 우연히 그렇게도 바라던 탈출의 기회를 열어주는 게시물을 발견한다. 태양이 가득한 캘리포니아로 함께 자동차 여행을 떠나자는 것이었다. 얼리는 떠나기 전에 땅주인과의 문제를 해결하기로 한다. 물론 그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불타는 트레일러와 밤새 땅을 파고 만들었던 미완(?)의 무덤을 뒤로한 채 얼리는 그의 여자 친구 아델 코너스(줄리엣 루이스)와 함께 살던 곳을 떠나는데...

동생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아이들과 함께 고향을 찾은 라우라. 오랜만에 만난 가족과 마을 사람들 모두가 모여 떠들썩한 결혼식 파티를 즐기던 중 사랑하는 딸이 감쪽같이 사라진다. 거액의 몸값을 요구하는 메시지를 받은 라우라와 그녀의 가족들, 그리고 오랜 친구이자 과거 연인이었던 파코까지 나서 딸을 찾기 위해 애쓴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가족을 잘 아는 주변인에 의해 시작됐을 거란 이야기를 들은 라우라.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라우라와 가족 모두는 미묘한 긴장감 속에 서로를 의심하고 지금껏 모두가 숨겨온 과거의 비밀이 서서히 드러나게 되는데…

사막의 한적한 도로에서 카레이스를 펼치고 하이힐로 남근을 후려 차는 과격한 이 60년대 언니들은 지금 봐도 매력적이다. 쿠엔틴 타란티노가 <데스프루프>에서 경배를 표한 작품.

1974년 시애틀. 법대를 다니다가 학비 문제로 심리학과로 옮긴 미남 청년 테드 번디는 미혼모인 리와 사랑을 하는데 한편으로 테드는 생명의 전화 상담원으로 일을 한다. 그러나 테드는 이중 성격자이자 변태 성욕자로 남의 물건을 함부로 훔치고 맘에 드는 여자를 때리거나 성폭행 한 후 죽이는 끔찍한 일을 서슴치 않고 저지르며 살아간다. 테드는 학비까지 대주는 리에게 자신은 사생아라며 자책하는데...그 후에도 테드는 수많은 여자들을 아무런 죄의식 없이 죽이게 되고 경찰은 수사를 시작한다.그러자 그는 1975년 시애틀을 떠나 유타 주 솔트레이크로 몸을 피한다. 한편 경찰은 산속에서 머리와 몸통들을 발견하고는 경악하여 수사를 전국으로 확대해 나아간다. 그후 테드는 길에서 차에 태운 여자를 상대로 또 다시 범행을 저지르려다가 놓친 후 경찰의 추격을 받는데, 1976년 콜로라도 주의 스키장에서 또 범행을 저지른 직후 도로에서 불심검문에 걸려 잡히고 만다. 수많은 여자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테드는 처음으로 연쇄 살인범이라 불리워졌는데 주 감옥에 들어갔다가 법원 도서관을 통해 탈출을 한다. 테드는 얼마 후 잡히는데 다시 두번째 탈옥에 성공하여 전 미국을 놀라게 한다. 두번째 탈옥 후에도 여자들을 상대로 범행을 저지르는데...

대런, 웨인, 제이디는 죽마고우다. 세 사람은 가수 닐 다이아몬드를 좋아하는 공통점을 갖고 있고 밴드까지 결성한다. 그러던 어느 날, 대런이 술집에서 만난 정신과 의사 쥬디스와 사랑에 빠지자 이들의 우정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웨인과 제이디는 대런을 소유하기 위해 강한 집착을 보이는 쥬디스를 대런에게서 떼어놓으려 하지만 번번히 실패한다. 결국 두 사람은 쥬디스를 납치하고 대런은 그녀가 죽은줄로 오해한다. 바로 이때, 대런의 첫사랑 샌디가 나타나 새로운 사랑이 싹트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