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명한 정신과의사 필 스터츠가 배우 조나 힐과 만나 진솔한 대화를 나눈다. 조나 힐의 어린 시절 경험을 들어보고, 시각적 모델을 활용한 독특한 치료법을 시도하는 시간.

<사탄의 부름>은 정신과 의사 래리 파즈더와 그의 환자 미셸 스미스의 기괴한 회고록인 『Michelle Remembers』에 의해 1980년대의 ‘사탄 공황’이 어떻게 촉발되었는지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가톨릭 교회의 지원을 받아 출간된 이 베스트셀러는 기억 회복 요법으로 미셸이 어린 시절에 사탄 숭배자들에 의해 납치되었다 내용이 담겼는데, TV 미디어의 파급력으로 미국 전역에는 악마에 대한 공포로 휩싸였고, 이는 곧 전 세계로까지 퍼져나갔다. 그 여파로 억울한 유죄 판결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었다. 이 영화는 도덕적 공황과 컬트적 음모의 근원을 깊이 파고들어 이러한 사건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우리 현실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왜곡하는지 보여준다.

전작 영화 강의에 이어 이번에는 지젝이 등장하여 이데올로기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그가 다루는 핵심은, 우리가 믿는 것과 행동 하는 것 사이의 간극과 시차이다. 그의 책을 통해 잘 알려진 내용들이지만 , 를 인용하며 해설을 전하고 있다. 시청각 지젝 개론서라 부를 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