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리앙은 약혼자가 없는 사이 평화롭고 금욕적인 휴가를 보내려고 지중해의 별장으로 떠난다. 그런데 별장에는 이미 친구 다니엘과 그가 데려온 소녀가 묵고 있다. 연인 수집이 취미인 소녀는 밤이면 밤마다 남자들과 어울리고, 그녀로 인해 아드리앙이 소망한 금욕적인 휴가는 혼란에 빠지는데...

샤볼츠는 버나드와 독일 청소년 축구팀 소속이고, 룸메이트이자 친한 친구다. 시합에서 진 후로 샤볼츠는 본인의 미래를 고민하게 되고,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헝가리로 돌아간다. 그러다 우연히 헝가리에서 아론을 만나게 되고, 둘은 전에 없는 끌림을 서로가 동시에 느끼게 된다. 그러다 버나드가 샤볼츠에게 연락해 헝가리로 오게되고, 아론은 질투를 느끼기 시작하는데...

도시의 한 아파트에서 새 삶을 꾸리려던 연인 제임스와 소피. 하지만 제임스의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돌아가시고, 제임스는 회사와 큰 저택을 물려받게 된다. 도시 생활을 원했던 소피는 새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며 하인들을 전부 해고하고 결국 둘은 인간과 흡사한 인공지능 로봇인 헨리를 대저택에 들이는데...

트럭 운전수 죠는 우연히 술집에서 미모의 여가수 매기를 만난다. 첫 눈에 사랑에 빠져버린 죠는 그녀와 가까워지지만 그녀를 괴롭히는 매니저 때문에 그와의 사이가 멀어진다. 매기가 죠를 위해 다른 도시로 떠나가 버리자 죠는 그녀를 찾아 떠난다. 그녀를 찾아 길에서 죠는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고, 마침내 그녀를 찾아낸다. 죠는 그녀를 괴롭히는 매니저도 찾아내는데...

1편의 그웬과 티파니 마크와 카일이 다시 등장한다. 시골에서 올라온 매력적인 청년 트로이는 아직 자신의 정체성을 자각 못한 청년이다. 그를 유혹하기 위해 그웬과 티파니의 도움을 받아 이성애자인척하며 접근하는 카일과, 그의 전 애인인 마크가 서로 트로이를 유혹하기 위해 여러가지 접전과 해프닝이 발생하기 시작하는데...

가족에게 헌신적이고 누구보다 아내와 아이들을 사랑하는 성공한 건축가 에반(키아누 리브스)은 휴일을 맞아 여행을 떠난 가족들을 뒤로 하고 홀로 집에 남아 오랜만의 한적함에 젖어 든다. 작업에 열중하고 있던 에반은 폭우 속에 똑똑 문을 두들기는 소리를 듣고 낯선 두 여자와 처음 마주하게 된다. 비에 온몸이 젖은 육감적인 모습의 두 여자, 제네시스(로렌자 이조)와 벨(아나 드 아르마스)은 에반의 호의에 집으로 들어와 젖은 몸을 녹이게 되고 에반의 계속되는 호의 속에 서서히 끈적한 눈빛을 건네기 시작하는데...

시끄러운 비행기 소리에 정신을 차린 클레어은 스페인의 공항 옆 초원에서 쓰러져 정신을 잃은 자신을 발견하곤 혼란에 빠진다. 옷은 온통 피투성이에 자신이 왜 그곳에 왔는지 이해할 수 없으니. 그러나 그녀는 기억을 더듬어 왜 자신이 그곳에 있는지를 하나하나 생각해 내기 시작한다. 클레어는 공중곡예를 보여주는 스카이다이버이다. 일생 일대의 가장 큰 묘기를 선보이기 위해 그의 동거남이자 매니저인 델과 함께 연습에 열중하던 그녀는 한때 뜨거운 사랑을 나누었던 어거스틴의 편지를 받는다. 그는 그녀를 버리고 스페인에서 마리와 결혼생활을 보내며 살고 있었다. 그녀는 어거스틴에 대한 사랑을 버리지 못하고 델에게 공연 전까지 꼭 돌아오겠다는 쪽지를 남긴 채 스페인으로 떠난다. 스페인에서 어거스틴을 찾아간 클레어는 어거스틴을 유혹하지만 어거스틴은 그녀를 거부하고, 마리는 갑자기 나타난 클레어에게 강한 질투와 분노를 느낀다. 클레어는 스페인에서의 자신의 일상을 생각해 낸 뒤, 미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애쓰지만 결국 공연날짜는 다가와 버리고, 스페인에서 만난 키트와 낸시와 함께 시간을 보낸다. 그들의 파격적인 삶에 함께 빠져드는 클레어는 그러나 결국 자신의 삶에 대한 의지를 버리지 못한다. 조금씩 조금씩 자신이 왜 그 공항에 버려져 있던가에 대한 회상의 깊이를 늘려나가던 클레어는 자기를 증오했던 어거스틴의 부인 마리를 자신이 우발적으로 죽였다는 확신을 갖고 경악한다. 공항 근처에 버려져 있었던 때 자신의 옷에 흥건히 뭍어있던 피를 생각하며 그녀는 어거스틴의 집으로 달려간다. 그러나 어거스틴의 집으로 모여드는 사람들 사이를 해치고 들어간 곳에서는 자기가 죽인 줄 알았던 마리가 경찰에 체포되어 끌려나오고 있는 것이다. 그순간 클레어의 머리 속엔 마리에게 칼에 찔려 고통스러워 하는 자신의 모습이 갑자기 기억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