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연애자인 변호사 앤드류는 필라델피아에서 가장 이름있는 법률사무소에 입사하여 촉망받는 변호사로 발돋움한다. 그러던 중 그는 회사의 역사상 가장 중대한 재판을 맡아 '하이라인'사의 변호를 하게 된다. 회사에서 동성연애자를 혐오한다는 것을 알고, 앤드류는 동성연애자라는 사실과 에이즈 환자임을 숨겨왔다. 열심히 일하던 그는 뜻하지 않은 사건에 부딪힌다. 자신이 완성해 놓은 하이라인사의 고소장이 마감 전날 사라진 것이다. 그 일로 인해 그는 회사로부터 해고 당한다. 자신의 해고가 계획된 것이라 생각한 그는 법률사무소 대표 찰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자 이전 자신의 라이벌이었던 변호사 조를 찾아간다. 조는 처음엔 앤드류가 에이즈 환자라는 이유로 거절하나 결국 그의 신념과 확신에 끌려 법정 투쟁에 들어간다. 그리하여 그는 앤드류가 해고당한 이유는 그의 능력 부족이 아니라 에이즈 때문이며, 질병으로 인한 해고는 차별이며 위법임을 입증한다. 자신의 권리와 명예를 회복한 앤드류는 얼마후 조용히 눈을 감는다. 재판이 끝날 때까지 죽을지 모르는 상태에서도 앤드류는 자신의 권리를 끝까지 지키겠다는 신념으로 싸워나가며, 조는 인간의 권리와 사회의 정의는 개인의 성별, 인종, 종교, 성적취향에 상관없이 동등하게 실현되어야 한다는 공통된 생각으로 세상 사람들의 편견과 싸워 나가리라 결심한다.

인생에 대해 너무 많이 아는 16세 소녀 디디(크리스티나 리치)는 고향을 도망쳐 그녀의 이복 오빠 빌(마틴 도노반)에게로 간다. 게이인 빌은 작은 인디아나 마을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온화한 사람인데, 애인이 죽은 후로 그 유산을 물려받아 새 남자친구 매트(이반 세르게이)와 함께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는 중이다. 그러던 중 디디는 잘생긴 매트를 유혹해 게이 생활을 청산하게 하려 하고, 지금까지 조용했던 빌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들게 되는데...

찌는 듯이 더운 여름 날, 평범한 노동자이자 보이시한 소녀인 모나와 이국적인 중산층 여학생 탐신이 요크셔의 한 작은 마을 외곽에서 마주치게 된다. 그들의 일상적인 만남은 곧 영국의 계급 차이와 성적 편협성을 뛰어넘는 강한 우정의 관계로 진전되고, 소녀들은 이 관계를 통해 그들의 삶에서 사라진 것들, 가족들에게서도 얻을 수 없었지만 언제나 원해왔던 것들을 얻게 된다.

섹슈얼리티를 가장한 기상 천외한 코미디! 루크는 혈기왕성한 소년으로, 여름 우연히 알게된 어떤 여성과 관계를 맺게 된다. 하지만 그 날 이후로 신체에 이상한 변화가 생기기 시작하는데, 자신이 좋아하는 이성에게 성적인 흥분과 호르몬이 분비가 되면 갑자기 여성의 신체로 변하는 것이다. 그런 그에게 우연히 시드니란 전문가가 나타나게 되고, 이는 자연스러운 반응이며 루크가 '제로필리악'의 성별을 갖고 있음을 일깨워준다. 여성은 XX, 남성은 XY, 루크의 경우는 XZ의 특이 성별이라는 것. 루크는 혼란함과 충격을 받게 되나 본인과 같은 제로필리악인 시드니의 말을 믿고, 같은 제로필리악 성별을 가진 사람과 성관계를 나누면 성별이 고정된다는 말에 시드니와 성관계를 나누게 된다. 하지만.. 성별이 고정되긴 하나 같은 제로필리악인 루크의 경우엔 여성으로 성별이 고정되게 된다. 사실 시드니는 본래 남성이었으나 자신의 정체성이 트랜스인줄 알고 여성이 되기위해 제로필리악 남성과 만나 여성으로 성별을 고정시킨거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난후에 자신은 게이이고 남성의 몸으로써 사랑받길 원하기에 루크와 같은 제로필리악 남성을 그동안 계속 추적하고 있었다. 남성으로 돌아가기 위한 희생양으로... 여성이 된 루크는 자신이 좋아하는 이성 미쉘에게 차마 상황을 설명할 수 없고, 시드니를 추적해 원래 상태로 되돌려 달라 말하지만, 남자가 된 시드니는 여성에게 흥분을 느낄 수 없으니 관계를 가져도 소용없다고 통보한다. 루크는 다시 남성이 되기위한 방법으로 또 다른 제로필리악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 할 수밖에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