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를 대표하는 밀로스 포만 감독의 삶을 정리한 헬레나 트레슈티코바와 야쿱 헤이나 감독의 다큐멘터리.운명의 장난, 뜻밖의 행운, 개인적 탐구, 미숙함이 혼재된 포만의 삶을 희귀한 사적/공적 아카이브의 콜라주로 표현한다.

아마존 정글 속에 오페라 하우스를 지어 최고의 오페라 공연을 무대에 올리려 하는 열렬한 오페라광 피츠카랄도의 이야기를 그린 베르너 헤어초크의 1982년작 의 제작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헤어초크는 실제로 아마존 정글에서 무모한 로케이션 촬영을 감행했고, 주연을 맡은 클라우스 킨스키, 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를 비롯한 제작진은 점점 지쳐 갔다. 레스 블랭크가 헤어초크의 광기 어린 창작열에 두려움 없이 다가갔으며, 블랭크의 최고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1958년 알프레드 히치콕이 제임스 스튜어트와 킴 노박 주연으로 촬영한 매혹적인 영화와 그 마법이 탄생한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라는 도시에 대한 헌사이자, 그 영상을 사용하지 않고 명작에 경의를 표하는 방법, 다양한 출처에서 이미지를 수집하는 방법, 그리고 현기증을 유발하는 신비한 녹색 안개의 저주에 사로잡혀 있는 이 모든 것을 단순히 해내는 도전...

50분 동안 일본영화사 100년을 훑을 수는 있지만, 6-70년대 들어와서 절반 이상 자기 영화를 소개하는 배짱을 보면서 오시마 나기사답다고 할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