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삶은 꽤 복잡한 일이다" 라고 한 진실한 미국인 하비 페커는 말한다. 클리블랜드 태생으로 병원에서 서류 정리를 하는 페커는 예측불허인 삶의 면면들을 관찰해 낸다. 또, 실재하는 코믹북 작가이면서 다루기 힘든 시인인 그는 철학가, 재즈 애호가, 강박적인 수집가인 동시에 형편없는 살림꾼인 자신의 일상을 시로 써낸다.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학계에서 무시당하지만 실력으로 이기겠다는 워킹맘 대학생 '샐리' (키이라 나이틀리). 성적 대상화의 주범 미스월드에 한 방 먹일 작전을 짠 페미니스트 예술가 '조' (제시 버클리). 역사상 최초의 미스 그레나다로서 흑인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싶은 '제니퍼' (구구 바샤-로). 1970년, 달 착륙과 월드컵 결승보다 더 많은 1억 명이 지켜본 '미스월드'. 성적 대상화를 국민 스포츠로 만든 미스월드에 맞서 자신만의 스타일로 진정한 자유를 외친 여성들의 유쾌한 반란이 시작된다!

시카고 내셔널 미러지의 스캔들 폭로 기자 퀸랜(윌리엄 허트)은 어느 날 장난스런 편지 한 통을 받게 된다. 내용은 대천사인 마이클(Michael: 존 트라볼타 분)이 아이오와주 스텁스에 살고 있으며, 그는 한 할머니를 파산 직전에서 구해줬다는 것. 퀸랜의 상사인 편집장 몰트(Vartan Malt: 밥 호스킨스 분)는 특종을 잡아오라고 동료 휴이(Huey Driscoll: 로버트 패트토렐리 분)와 가짜 천사 전문가 도로시(Dorothy Winters: 앤디 맥도웰 분)를 현장으로 급파한다. 하지만, 천사를 90년대의 UFO쯤으로 알고 있는 철저한 무신론자 몰트의 속셈은 그들이 특종을 못 잡아왔을 때, 휴이를 해고시키고, 잡지 전문 표지 모델인 휴이의 애완견 '스파키'를 빼앗는다는 것이었다. 어쨌거나 퀸랜과 도로시, 휴이와 스파키는 천사를 찾아 떠나는 이 의심스런 여행의 동행이 된다. 가짜 천사 전문가 도로시와 퀸랜은 처음부터 티격태격이다. 세상사에 닳고 닳은 퀸랜은 천사가 이 세상에 있을리 만무하다고 비웃는다. 하지만 이들은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아이오와에 도착하고 정말 날개를 단 천사 마이클을 만나게 되는데...

비르지니 데팡트(Virginie Despentes) 감독 본인의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직접 영화화한 작품으로 두 여성의 섹스, 마약 그리고 살인행각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있다. 두 주연 배우는 실제 포르노 배우 출신이며, 프랑스에서 X 등급을 받는 등 논란이 되었다. 르몽드지는 "섹스와 죽음의 절망을 적절히 배합했다"라는 평과 함께 실제 포르로 배우 출신인 두 주인공 라파엘라 안드르송과 카렌 바하의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자연스러움"을 호평했다. 감독 카트린 브레이아와의 대담에서 감독 비리지니 데스팽은 "그림으로 표현하면 인정되는 장면을 영화로는 표현할 수 없다는 것은 억지이다"라고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