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이스라엘 여성 군인들이 가자 지구와 웨스트뱅크에 주둔했을 때 겪었던 도덕적 갈등과 팔레스타인 주민들과의 만남을 되새긴다. 그들은 18세의 어린 나이에 자신에게 주어졌던 권력에 대해 비판적인 논조로 회고한다.

독일 대표 감독들이 공동연출한 "독일의 가을"은 뚜렷한 플롯이 없다. 이 영화는 다큐멘터리와 극영화 장면들을 혼합하여 1977년 붉은 여단으로 알려진 두 명의 좌파 테러리스트에 의해 납치되어 살해당한 한 사업가의 2달간의 행적을 좇는다. 붉은 여단의 지도자였던 바데르, 엔슬린, 라스페는 그들을 석방시키려는 납치와 비행기 공중 납치 시도가 모두 실패하자, 감옥에서 함께 자살을 감행한다. 이 세 사람은 실제로는 국가에 의해 살해되었다는 믿음이 좌파 공동체 사이에 팽배하였다. 이 영화에는 거장 감독 파스빈더가 당시 독일의 정치적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논하는 장면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그가 촬영한 장면들은 모두 실제 다큐멘터리 장면으로 느껴지지만, 사실은 모두 연출된 것들이다. 이 영화에는 이 세 붉은 여단 지도자들의 영결식 장면을 촬영한 다큐멘터리 장면들도 포함되어 있다

독보적인 스타일로 새로운 영화 문법을 탄생시킨 천재 감독, 그러나 그 외에는 거의 알려진 것이 없는 은둔 아티스트. 신비로운 베일에 싸인 그는 대체 누구인가?

수양 가정에 들어간 아이들은 부모를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아이들을 키우지 못하는 부모들의 마음 또한 아프다. 아이들과 부모들의 심정을 양쪽 모두 이해하는 수양부모들도 마음이 편치 않기는 마찬가지. 그러나, 애써 담담하게 그리고 따뜻하게 이들을 맞이하고 보내기를 반복한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수양 가정에 맡겨지고 친부모와 만났다 헤어졌다를 반복해야만 하는 아이들은 고통과 좌절을 겪으면서도 결국 환경에 부쩍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