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중에 남편을 잃은 레이코는 조그만 가게를 꾸리며 20년 가까이 늙은 시어머니를 비롯한 시댁 식구들을 돌보고 있다. 시동생 코지는 가게를 크게 키우고 그동안 고생한 레이코에게도 보답하고 싶지만 시누이들은 레이코가 집에서 떠나주길 바란다. 한편, 코지는 레이코에게 순수한 사랑을 고백하는데, 놀라면서도 마음이 흔들린 레이코는 집을 나가기로 한다.
할머니, 어머니와 살고 있는 옥희네 집 사랑방에 죽은 아버지의 친구인 화가 아저씨가 하숙을 한다. 아버지가 없는 옥희는 아저씨의 따뜻함에 그가 아버지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옥희를 매개로 하여 어머니와 아저씨의 사랑이 싹튼다. 이를 눈치 챈 시어머니의 눈초리가 두 사람을 갈라 놓고 아저씨는 옥희에게 인형을 주고서 떠난다. 어머니는 옥희의 손을 잡고 뒷동산에 올라 아저씨가 타고 가는 기차를 바라보고 옥희는 어머니의 쓸쓸한 모습을 지켜본다
아름다운 프랑스 프로방스를 배경으로 사랑이 두려운 여자 ’루이즈’와 사랑을 글로 배운 남자 ‘피에르’가 펼치는 동화 같은 순도 100% 유기농 힐링 로맨스!
마약과의 전쟁이 한창인 멕시코. 평범한 가장인 헬리(20살)는 아버지와 아내, 그리고 여동생 에스텔라(12살)와 가난하지만 화목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어느 날, 에스텔라의 남자친구 베토가 그녀와의 결혼자금 마련을 위해 소탕한 마약을 훔쳐내 헬리의 집에 숨기면서 이들 가족은 뜻하지 않게 마약거래에 연루된다. 다음 날, 무장한 군인들이 헬리 집에 들이 닥치면서 이들은 상상을 초월한 끔찍한 악몽의 세계로 던져지게 되는데…
내 사랑, 내 모든 것…… 그날, 내 사랑이 떠났습니다. 그를 잃은 순간, 나도 사라졌습니다. 다시 한번 그를 볼 수 있다면, 만질 수만 있다면.. 그런데 오늘, 그의 숨결이 여전히 살아있는 미술관에서 나는 숨이 멎을 것만 같았습니다. 마치 환영처럼 내 사랑을 완벽하게 닮은 남자. 그가 나를 사랑할수록, 내가 이 사람을 원할수록 나는 혼란스러워집니다. 내 사랑은…… 5년 전 바닷가에서, 내 심장마저 멈추게 한 그 사람일까요? 내 심장을 다시 뛰게 만든 이 사람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