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3대 미제사건의 마지막 ‘개구리소년 실종사건’ 사건 발생 21년...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1991년 3월 26일. 기초의원선거로 임시 공휴일이었던 아침 8시경, 도롱뇽을 잡으러 집을 나선 다섯 명의 초등학생들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번 사건을 파헤쳐 특종을 잡으려는 다큐멘터리 피디 강지승, 자신의 의견대로 개구리소년의 범인을 주장하는 교수 황우혁, 처음부터 끝까지 아이들을 포기하지 못하는 형사 박경식, 각각의 방식으로 사건에 다가서던 중 아이를 잃은 부모가 범인으로 지목되는데... 돌아오지 못한 다섯 명의 아이들과 그들을 찾는 사람들! 누구도 알지 못했던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의 이야기가 지금 공개된다!
어느 날 오후, 초등학교 앞 공원. 11살 재커리는 친구들과 다툼 중 막대기를 휘둘러 이턴의 앞니 두 개를 부러뜨린다. 아이들 싸움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한 거실에 모인 앨런(크리스토프 왈츠), 낸시(케이트 윈슬럿) 부부와 마이클(존 C. 라일리), 페넬로피 부부(조디 포스터). 교양과 이성으로 시작된 이들의 만남은 말꼬리 잡기, 비꼬기, 지난 얘기 또 꺼내 시비 걸기 등 유치찬란 말싸움으로 이어지고 유치하고 치졸한 말싸움은 엉뚱하게 같은 편 배우자를 향해 폭발하며 급기야 난장판 육탄전까지 벌어지는데...
항상 웃는 얼굴, 무슨 일이건 최선을 다하며 밝고 찬란한 미래를 꿈꾸는 오지아. 어느 날 생뚱맞게 흉선암 선고를 받게 된다. 초기라서 다행일까? 여느 때와 같이 일을 떠미는 회사와 집. 평소와 같이 조깅하던 중 친구 안나가 찾아온다. 지아의 롤 모델이면서 한 회사의 대표인 안나는 당장 내일 오픈카를 타고 전국 일주를 가자고 제안하는데, 쌓인 업무와 수술 일정으로 거절하는 지아. 그리고 다음날 마주하게 된 안나의 영정사진. 번아웃이 와버린 지아는 수술비로 오픈카 ‘카브리올레’를 사고 그 길로 전국 일주를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