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츠히사(이시하라 유지로)는 마음대로 여자를 가지고 놀며 방탕한 생활을 하는 소위 '태양족'이나 남동생 신지(츠가와 마사히코)는 형과는 달리 왜소한 몸에 아직 여자라곤 모르나 어느 날 우연히 스치고 지나간 에리(기타하라 미에)에게 순진한 느낌을 가지고 있다. 나츠히사 무리들이 모이는 파티에 에리를 동반했던 신지는 에리와 함께 빠져나와 차로 후미까지 달려 태어나서 처음으로 입맞춤을 하고 뜨거운 사랑을 느낀다. 그러나 나츠히사는 남동생의 마음을 알면서도 에리와 육체 관계를 가지게 된다. 에리는 신지의 순정을 사랑하는 한 편 나츠히사의 강인한 육체에도 강하게 끌리고 있다. 친구인 히라사와(오카다 마스미)에게 모든 것을 들은 신지는 모터보트로 두 사람을 쫓는다. 쨍쨍하게 내리쬐는 한여름의 태양 아래 신지의 보트는 두 사람이 탄 요트의 주변을 따라붙듯 선회한다. 싸움 끝에 나츠히사와 에리를 바다에 빠뜨린 신지의 보트는 바닷속 그들을 향해 질주해 간다.

전운이 감돌던 1943년 여름, 카를로는 리치오네에 있는 아버지의 별장에서 휴가를 보내기로 한다. 갑자기 나타난 독일군 전투기 때문에 한가로운 휴일의 해변은 아수라장이 되는데, 아이를 구하게 된 카를로는 아이의 엄마인 로베르타를 보고 한눈에 반한다. 한편, 로베르타의 어머니는 어린데다가 극우파인 카를로의 아버지 때문에 로베르타에게 카를로를 멀리 하라고 한다. 그러나 카를로와 로베르타의 사랑은 점점 깊어진다. 시칠리아 상륙작전, 무솔리니의 붕괴 등 격동의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매혹적인 전쟁미망인 로베르타와 권력층의 자제인 카를로의 격렬한 사랑을 그렸다. ⓒ Rai Com(Italy) ()

필리핀 영화 최초로 칸영화제에 초청된 문제작. 인시앙은 엄마의 학대와 애인의 배신을 견디며 살아간다. 마을 건달인 다도가 그녀를 차지하기 위해 엄마와 동거를 시작하고, 결국 그녀를 겁탈하지만 엄마는 오히려 인시앙을 비난한다. 이제 순수했던 인시앙의 예측불가한 복수가 시작된다.

뉴욕의 의류 회사에서 경리로 일하는 도리스(샐리 필드)는 오랫동안 어머니를 모시며 평생을 싱글로 살아왔다. 최근 어머니를 여읜 도리스는 새로 부임한 수십 년 연하의 아트 디렉터 존(맥스 그린필드)에게 첫눈에 반한다. 동기부여 연설가의 강연에 고무되어 “난 가능해”라는 신념을 갖게 된 도리스는, 절친한 친구의 13살짜리 손녀의 도움을 받아 가짜 계정을 만들고 존의 페이스북 친구가 된다. 페이스북으로 존의 취향을 파악한 도리스는 그가 좋아하는 일렉트로닉 밴드의 콘서트에 가고, 그곳에서 존과 그의 힙스터 친구들을 만나서 색다른 경험을 맛본다. 그날 이후 도리스는 존과의 본격적인 로맨스를 기대하지만, 그의 데이트 장면을 목격하면서 희망은 산산조각 난다. 심술이 난 도리스는 존의 페이스북에 거짓 댓글을 달아 두 사람을 헤어지게 만드는데...

총각딱지를 떼야 한다는 일념으로 똘똘 뭉쳤었던 좌충우돌 파이 4총사 ‘짐’, ‘케빈’, ‘오즈’, ‘핀치’. 고등학교 졸업 이후, 각자의 생활로 혈기왕성했던 녀석들의 파이가 점점 무기력하고, 시들해지던 어느 날, 인생 최대의 터닝포인트가 찾아왔다. 그것은 바로 동!창!회! 동창회를 위해 하나, 둘씩 모인 오리지널 파이들. 딱딱하게 식은 줄로만 알았던 녀석들의 몸은 다시 뜨거워진다. 광란의 파티가 시작되고, 우정을 가장한 로맨스로 불타오르던 밤, 파이 4총사 앞에 초대받지 않은 반가운 손님이 나타난다. 이제 막 19살 생일을 앞둔 섹시 걸 ‘카라’의 등장에 파이들은 술렁인다. 자신의 순결을 옆집 아저씨 ‘짐’에게 주려고 하는 ‘카라’의 발칙한 도발에 파이들은 전의를 불태우기 시작 하는데…

대학 입학을 앞두고 가족과 함께 한여름 바닷가의 별장을 찾은 순진한 소년 더그는 옆 집의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여인에게 시선을 빼앗겨버린다. 폭우가 쏟아지던 밤, 도움을 청하는 그녀의 유혹에 빠져 위험한 밀회를 시작한다. 아슬아슬한 만남을 이어가던 중 그녀는 자신에게 집착하는 남편과 몸싸움 끝에 우발적인 살인을 하게 되고, 이 사실을 더그에게 알리는데…

남편 피에르와 함께 입양한 두 딸을 키우며 완벽한 삶을 살고 있는 청소년 전문 변호사 안느. 어느 날, 남편이 전처와 낳은 아들 테오가 학교에서 사고를 치며 안느와 테오는 한집에 살게 된다. 테오는 어딘가 외로워보이는 안느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안느는 그런 테오에게 걷잡을 수 없이 빠져들며 그와 금지된 사랑을 나누게 되는데…

아들의 친구! 절대 맺어져선 안 될 그들의 파격 로맨스! 윤재는 입대를 앞두고 여자친구 아라에게 프러포즈를 하지만, 허구한 날 자기만 찾는 엄마 때문에 실패하고 만다. 엄마가 걱정된 윤재는 친구 현우에게 엄마를 잘 돌봐 달라고 부탁하며 입대한다. 허전한 마음을 달랠 길 없는 엄마 희경. 자신의 생일에 아들 친구 현우가 찾아오자 안 되는 줄 알면서도 결국, 넘어선 안 되는 선을 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