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대통은 나이 어린 아영을 사랑하지만 가슴 속에 접어두고만 있던 중 인신 매매조직에 납치될뻔한 아영을 구해낸다. 한편, 라대통의 친구 맥아는 우연한 기회에 소취를 알게 되어 그녀를 아내로 맞이할 결심을 하게 되지만 자신이 창녀임을 고백치 못한 소취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맥아와 소취의 결혼에 친구들에게 소개 시키는 자리에서 소취와 잠자리를 함께 한 친구가 있어서 소취의 직업이 밝혀지지만 맥아의 열정은 모든 것을 이해하고 결혼식을 올리기까지에 이른다. 그러나 신방을 차리기도 전에 매춘조직이 들이 닥쳐 소취를 빼앗으려하자 맥아등은 완강히 싸웠으나 역부족으로 신혼 부부가 그 자리에서 살해되고 만다. 이에 분노한 라대통은 단신 폭력 소굴로 쳐들어가 두목을 때려 높히고 맥아와 소취의 복수를 하고, 그의 용감함에 반한 아영을 품에 안게 된다.
강력반 문제아로 낙인 찍힌 다혈질 형사 장도영. 연수원 수석출신의 스타검사 오진우. 얼마 전 오진우가 잡아 넣은 유강진이 출소해 정계진출을 준비하고, 오진우는 유강진에 얽힌 살인사건과 비리에 관한 재수사에 착수한다. 한 편, 장도영은 유강진의 하수인에 의해 동복 동생을 잃게 된다. 공동의 적이 생긴 장도영과 오진우는 이제 한 팀이 되어 수사를 진행한다. 그리고 위협을 느낀 유강진은 장도영과 오진우를 음모에 빠뜨린다. 장도영과 오진우는 수사 중 용의자 가혹행위로 체포되어 법정에 서게 된다. 지금까지의 자신을 있게 한 신념에 철저히 배신감을 느낀 오진우. 자신의 목숨과도 같았던 유일한 피붙이인 어머니마저 잃게 된 장도영. 이들의 분노는 마침내 폭발하게 되는데... 유강진을 향한 두 야수의 거침없는 협공. 어쩌면 비참한 최후가 될 지도 모르는 길. 그러나 장도영과 오진우, 세상도 길들이지 못한 그들을 막을 수 있는 사람은 이제 그 누구도 없다!
뺑소니 사고로 아내를 잃은 레니 크레이는 범인을 찾아 복수하기 위해 전국을 횡단한다. 그가 찾고 있는 범인 제임스 파고는 뺑소니 사고를 가장해 살인을 즐기는 냉혹하고 잔인한 킬러로, 72년형 캐딜락을 개조해 스스로 고안한 킬링 머신으로 고속도로를 오가는 운전자들을 위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