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비치고등학교의 소문난 6명은 장난을 좋아하는 단짝 친구들, 그 중 어수룩하지만 유난히 여자를 밝히는 피위는 항상 친구들의 놀림감이 된다. 피위 일당은 여자를 구하러 이웃 마을의 성인 나이트 클럽 포키스에 가지만 포키에게 속아 돈만 빼앗기고 쫓겨난다. 더구나 그 마을 보안관인 윌러스는 포키의 동생으로, 포키와 작당하여 미키의 차를 망가뜨린다. 이를 항의하던 미키는 포키 일당에게 얻어 맞고, 친구들은 복수를 결심, 피위의 형이자 보안관인 테드의 지원을 요청한다. 트럭과 보트를 이용한 작전으로 포키 클럽을 산산히 부순 이들은 포키와 윌러스의 추격을 받으며 마을로 돌아온다. 그러나 마을경계에서 기다리던 테드는 미성년자를 출입시킨 혐의로 포키일당을 꼼짝못하게 하고, 포키 일당은 하는 수 없이 돌아가게 된다.

어렸을 때부터 온갖 것을 다 보고 자라온 동창생 잭과 미리. 내세울 것 하나 없이 졸업한 그들은 현재는 룸메이트 관계로 인연을 이어간다. 잭과 미리는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일하지만 수도는 끊기고 방세는 쌓여만 간다. 늘어만 가는 빚을 갚을 방법을 찾다가 마지막으로 아마추어 정신으로 포르노 만들기에 도전한다. 패러디를 위한 영화를 제작하지만 한달 간 빌린 촬영장이 하루 만에 무너지는 사고를 당한다. 좌충우돌하며 영화를 완성하는 사이, 플라토닉 한 관계를 유지했던 그들에게도 변화가 생기기 시작하는데...

뉴욕의 대학생 조쉬(브렉킨 메이어 분)는 텍사스 오스틴 대학에 다니고 있는 그의 연인 티파니(레이첼 블랑세 분)가 전화응답을 하지않자 궁금해 하다가, 그녀의 룸메이트로부터 그녀에게서 채였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는 크게 낙담한다. 홧김에 베쓰(애미 스마트 분)와 하룻밤을 보내게 된 그는 재미로 베쓰와 보낸 하룻밤을 비데오 테입에 담는데, 이 테이프가 실수로 그의 연인인 티파니에게 보내지면서 문제는 커진다. 또한 티파니가 자신을 버리지 않았음을 알게된 조쉬는 티파니가 테이프를 받기 전에 회수하기 위하여 3명의 대학친구 E.L.(션 윌리암 스캇 분), 루빈, 카일을 데리고 뉴욕주 이타카에서 텍사스주 오스틴까지의 1800마일의 장도에 오른다. 마치 7년째 뉴욕 대학을 다니고 있는 배리(톰 그린 분)가 말하던 수년전 대륙 종주의 전설처럼 1주일안에 그들은 텍사스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인가?

마리오 바바의 작품은 후배 영화인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끼쳤지만 그 자신 역시 선배 영화와 동시대 문화에서 많은 걸 취했다. ‘이탈리아의 히치콕'이라는 별칭 자체가 그러하거니와, 독일의 표현주의와 영국 해머필름의 유산을 자기 식대로 소화해 지알로를 창조했고 고골, 에드거 앨런 포우, 아가사 크리스티 등의 소설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여 수작을 양산한 그였다. <포 타임스 댓 나이트>는 그런 경향이 가장 압축적으로 드러난 경우다. 구로사와 아키라가 연출한 <라쇼몽>(1950)의 다중 시점을 취한 후 이를 팝아트 배경으로 범벅해 섹스코미디물로 구성한 것이다. 티나와 지아니는 공원에서 만나 서로에게 호감을 느낀 후 이튿 날 새벽까지 클럽에서 진탕 놀아난다. 그 뒤가 문제다. 티나의 드레스가 찢어진 이유에 대해 티나와 지아니는 물론 지아니의 아파트 경비원까지 진술이 서로 엇갈린다. 진실은 과연 무엇인가? 진실이란 것이 실제로 존재할까? <포 타임스 댓 나이트>는 1969년에 촬영했지만 바바 영화와는 성격이 전혀 다르다는 이유로 1973년이 돼서야 개봉했다.

K.O.K.는 전통과 명성을 자랑하는 대학내 남성 써클. 남성우월적 사고가 팽배한 이들에게, 여자란 오직 빵빵한 가슴과 엉덩이를 갖춘 데이트 상대를 뜻할 뿐이다. 때문에 이들의 클럽 하우스에서는 미모를 지상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여대생들과 술, 요란한 음악이 어우러진 파티가 날이면 날마다 이어진다. 이런 K.O.K.멤버들에게 가장 눈꼴사나운 존재는 바로 건너편에 위치한 여성 클럽 D.O.G. 이다. 늘씬한 팔등신 미녀는 눈을 씻고봐도 찾을 수 없는데다, 얼굴도 못생긴 것들이 여권신장이니 정체성 확립이니를 외치며 언제나 신나는 파티장 앞에서 재를 뿌려댄다. 그런데, K.O.K.의 정신을 고스란히 체득한 K.O.K.의 간부 데이브, 두퍼, 아담이 D.O.G.의 클럽하우스에서 적과의 동침을 자처해야할 위기에 처한다. 이들 3인방은 간부자격으로 클럽하우스에 기거하면서 서클의 자금을 관리해왔는데, 어느날 갑자기 금고안에 고이 모셔두었던 돈이 감쪽같이 사라진 것이다. 데이브와 그 친구들은 당장에 회원자격을 박탈당하고 맨몸으로 쫓겨난다. 도대체 왜 이런 일이? 평소 이들에게 무시당했던 회장녀석이 앙심을 품고 꾸민 일이란 짐작은 가지만 이를 증명할 방법이 있었다. 금고 바로 옆 침대를 쓰던 아담이 방안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해 놓았던 것. 오늘 밤 있을 파티에 여장을 하고 들어가서 테이프를 꺼내오는데 성공하면, 누명을 벗을 수 있을 것이다.

난 스타가 될거야, 의 존 트라볼타처럼! 섹시한 마카레나 춤으로 동네 아줌마들을 사로잡은 라무(지미 미스트리). 하지만 그에겐 보다 큰 야망이 있었으니 바로 어린 시절부터 동경해온 뮤지컬 영화 의 존 트라볼타처럼 되는 것이다. 라무는 드디어 걱정하는 가족들을 뒤로 하고 당당히 미국 뉴욕으로 출발한다. 하지만 냉정한 현실은 그의 이상을 꺾으려 하고, 택시 운전기사나 웨이터가 아닌 진짜 꿈을 찾아 포르노 영화의 오디션을 본 라무는 어설픈 연기로 망신을 당하지만, 포르노 전문 배우 샤로나로부터 감동적인 조언을 듣게 된다. 인도의 댄스강사, 뉴욕의 섹스 구루로 등극하다! 그날 밤 뉴욕의 갑부들이 모이는 파티장에 갔다가 우연히 인도의 수행자 ‘스와미 부’의 대역을 맡게 된 라무. 그는 얼떨결에 샤로나(헤더 그레이엄)에게서 얻은 조언을 그럴듯하게 인용해 영적 치료사로 오해 받게 된다. 한편 명상과 요가에 빠진 갑부의 외동딸 렉시(마리사 토메이)는 라무의 추종자가 되어 그의 지혜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동분서주하게 된다. 얼떨결에 섹스 전도사가 된 라무는 샤로나에게 정식 강의를 받게 되고 ‘The Guru(정신적 지도자)’라는 호칭을 얻으며 사교계 인사들의 섹스 상담자가 되어 유명해진다. 이건 환상일 뿐이에요. 진짜처럼 느껴지겠지만 진실이 아니죠. 아무것도 모르는 샤로나는 라무에게 자신만의 섹스 철학을 전수하고, 순수한 그녀의 친절에 라무는 죄책감과 함께 묘한 사랑을 느끼게 된다. 한편 약혼자 러스티에게 자신이 포르노 스타임을 숨기고 늘 거짓말을 하던 샤로나 역시 있는 그대로의 자신에게 친절한 라무에게 마음을 열게 된다. 하지만, 유명해진 라무가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얘기를 팔아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을 본 샤로나는 실망하게 되고, 라무는 그녀에 대한 사랑과 함께 진실하지 못한 꿈은 소용 없는 것임을 깨닫고 샤로나의 결혼식장으로 뛰기 시작하는데….

2012년 일본에서 크게 히트한 일본의 유명 만화가 후미후미코의 만화로 "지구인 아이를 임신하도록 명령 받았기 때문에 본인과 자달라고 압박하는 우주인 여고생과 남자 교사와의 관계를 그린" 『女の穴(여자의 구멍)』의 실사 영화

2학년이 된 빌링슬리 대학생들. 1편에서 온갖 소란 속에서도 유일하게 순수한 사랑의 결실을 맺었던 부커(크리스 오웬)와 레이첼(게이블 커) 커플은 결별을 선언한다. 부커가 크루즈 여행과 함께 열리는 연극제에 참여하기 위해 레이첼을 떠나기로 하는데, 레이첼도 부커를 따라 배에 탄다. 크루즈에서 학생들은 연극 준비에 한창이다. 하지만 밤이 되면 끼리끼리 짝을 지어 섹스 아카데미다운 짝짓기에 열을 올린다. 카벤디쉬 교수(찰스 샤우네쉬)는 선상 특강에서 파라오의 심장이라 부르는 대형 ‘다이아몬드’에 대해 논하는데, 2천만 달러짜리 가치의 다이아몬드는 사실 그의 수중에 있다. 이번 크루즈 여행 중 다이아몬드를 팔아 넘길 생각으로 배에 오른 그는 그만 괴한의 손에 죽임을 당한다. 왕(폴 H. 김)이 데려온 원숭이 추추가 다이아몬드를 주어 오고 다이아몬드의 존재가 배에 있는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다이아몬드 추격전이 벌어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