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오스틴 대학의 젊고 패기 있는 철학과 교수 데이비드 게일은 사형제도 폐지 운동 단체인 '데스워치(Death Watch)'의 회원이다. 지적이며 존경받는 저명한 대학교수인 게일은 자신이 가르치던 벨린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다. 무혐으로 풀려나긴 했지만, 그 순간부터 게일은 자신이 누려왔던 모든 것을 송두리째 잃고 만다. 그는 더 이상 존경 받는 교수도 아니었으며 학생들과 학교에서 버림 받는 것은 물론 그의 가족으로부터 철저히 외면을 당하게 된다. 이제 그에게 남은 동료이자 친구는 단 한명. 데스워치의 회원이자 오스틴 대학 교수인 콘스탄스만이 유일하게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마지막 안식처다. 그러던 어느날 곤스탄스가 성폭행당한 후 살해당한 시체로 발견된다. 부검 결과 콘스탄스의 몸에서는 데이비드 게일의 정액이 검출되고 그는 살해범으로 구속된다. 6년간의 수감 생활 후 사형 집행일을 불과 5일을 앞두고 게일은 자신의 변호사를 통해 인터뷰를 요청하게 되며 이 인터뷰는 잘 나가는 잡지사 기자 빗시 블룸이 맡게 되는데..

저명한 안과의사 주다 로젠탈은 여러 해동안 돌로레스와 불륜의 관계를 맺어 왔다. 이제 돌로레스는 주다에게 자신과 결혼해주지 않으면 그동안 불륜 관계를 맺어왔다는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그를 협박하고 있으며 고민에 빠진 주다에게 동생인 잭은 돌로레스를 살해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주다는 고민에 빠지는데...한편 다큐멘터리 감독 클리프 스턴은 철학과 관련된 다큐멘터리를 찍으려 하지만 계획이 좌절되는 바람에 처남인 방송국 프로듀서 레스터의 다큐멘터리를 찍게 된다. 레스터를 좋아하지 않는 클리프는 자괴감을 느끼고, 설상가상으로 아내인 웬디와의 사이는 갈수록 냉랭해진다. 클리프는 이런 상황에서 만난 방송국 프로그래머 할리에게 사랑을 느끼지만...

20세기 초, 주인공 레슬리는 하늘과 바다를 종횡무진하며 기록을 깨는 모험가다. 레슬리 뒤에는 늘 실패만 하면서도 레슬리를 훼방놓는 악당 페이트 교수가 있다. 어느 날 레슬리는 미국의 자동차 산업을 부흥시킬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는데, 그건 뉴욕에서 파리에 이르는 장거리 자동차 경주였다. 물론 페이트 교수도 레슬리를 누르기 위해 참가한다. 여기에는 사장을 협박하다시피 해서 기자 일자리를 얻어낸 여권운동가 매기 뒤브와가 기사를 취재하려 하는데...

1965년 시드니의 ABS 방송기자 해밀턴(Guy Hamilton: 멜 깁슨 분)은 첫 해외 근무지인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에 도착한다. 극심한 빈곤과 좌우익의 이념의 대결로 수카르노 정권이 위기를 맞고 있을 때 신참 해외특파원 해밀턴은 노련한 타회사 특파원들 틈에서 고전을 면치 못한다. 프리랜서 사진기자인 난쟁이 콴이 해밀턴에게 호의를 보이며, 공산당 최고 지도자와의 인터뷰를 성사시켜 준다. 이 특종 하나로 해밀턴은 단번에 일류 특파원으로 인정받고 다른 특파원들의 시기의 대상이 된다. 콴은 영국대사관 직원 질(Jill Bryant: 시고니 위버 분)을 해밀턴에게 소개해 준다. 불같은 정열과 얼음 같은 냉철함을 갖춘 미모의 지성인 질. 두 사람은 첫대면부터 사랑을 느끼고 갈 수록 뜨거운 관계로 발전한다. 해밀턴은 콴한테서 공산당이 중국의 지원으로 바란을 일으킬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하고 보도하면서 요주의 인물로 지목된다. 수카르노를 영웅으로 생각하던 콴은 수카르노의 장지집권과 부정부패에 회의를 느끼고 반정부 프래카드를 호텔에 내건뒤 자살한다. 드디어 공산당이 반란을 일으키고 시내는 혼란에 빠진다. 해밀턴은 혼란 속에서 더이상 자신이 설 곳을 찾지 못하고 간신히 빠져 나와 비행기에 오른다.

도시 한복판에 있는 낡은 건물입주자들의 땅을 사들인 레이시가 새로운 건물을 세우기 위해 폭력배들을 동원한다. 그래서 입주자들은 매일 폭력배들한테 시달림을 당한다. 폭력배 대장인 카를로스(마이클 차르마인 분)는 닥치는 대로 집을 부수며 이주비를 받아가라고 성화다. 노망든 아내 페이(제시카 탠디 분)와 햄버거 집을 운영하는 프랭크(험 크로닌 분), 무명 화가 메이슨(데니스 볼릿시카리스 분), 애인에게 버림받은 마리사(엘리자베스 페나 분), 은퇴한 흑인 복서 해리(프랑크 맥리 분) 등은 속수무책으로 당하면서도 이주를 거부한다. 어느날 페이는 잠결에 인기척을 느끼고 깨는데 이상한 기계가 집안을 날아다니는 것을 보게 된다. 그 이상한 기계는 고치는 것이 취미라 부서진 집을 고치는 대신 전기와 금속 등을 먹는다. 주민들은 페이의 말을 믿지 않다가 물체를 직접 보고는 그것들을 보호하게 된다. 물체는 새끼도 세마리 낳는다. 한 마리는 배터리가 들어있지 않아 죽어있는 것을 해리가 살려낸다. 희망을 갖게 된 주민들 사이에선 다시 웃음이 떠오르고 서로에 대한 관심도 생긴다. 메이슨과 마리사는 아주 가까워진다. 카를로스를 동원한 것이 효과가 없자 레이시는 건물을 태울 계획을 세운다. 다급해진 카를로스는 물과 전기를 끊으며 발악하는데 이때 남자 외계 물체가 상처를 입는다. 이 때문에 외계 물체들은 주민들에게 아쉬움을 남긴 채 떠나버리고...

22세로 짧은 생을 마감한 댄 앨든의 삶을 그린 전기 영화. 의욕 충만한 활동가이자 사진기자인 그는 소말리아 난민을 돕는 위험천만한 구호 현장의 최전방으로 달려간다.

최근 뉴욕을 들썩이게 만든 새로운 패션 아이콘 멜라니 카마이클. 패션 디자이너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멜라니의 첫번째 패션쇼가 대성공을 이루던날 밤, 그녀는 뉴욕 최고의 신랑감으로 꼽히는 뉴욕 시장의 아들 앤드류(패트릭 뎀시) 온갖 다이아몬드 광채로 가득한 뉴욕 티파니 매장! 오직 그녀만을 위해 특별개장한 티파니에서 꿈에서조차 상상하지 못했던 환상적인 프로포즈를 받은 멜라니는 단번에 “Yes"를 하지 못한다. 다음날, 세상 부러울 것이 없어보이는 그녀는 알라바마의 피죤 크리크로 달려간다. “결혼에 앞서 먼저 결론지어야 할” 중대사(?!)가 있기 때문이다. 7년 동안 별거중인 그녀의 남편 제이크에게 다급한 마음으로 이혼서류를 내미는 멜라니. 하지만 냉담하기만 한 제이크는 오히려 두 사람이 처음 만나 첫 키스를 나누었던 열 살 시절의 추억을 되살리면서 멜라니의 마음을 돌려놓으려는 것이 아닌가! 제이크가 이혼서류에 서명을 하지 않을 경우 앤드류와 결혼할 수 없는 운명에 처하게 되는 멜라니는 협박과 애원 작전을 펼치지만 제이크는 느긋하기만 하다. 한편 어머니의 완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아일랜드 여행일정과 결혼날짜 그리고 호화로운 호텔 예식장까지 예약한 앤드류는 깜짝쇼를 준비하고 멜라니의 고향에 달려가는데...!

공부, 음악, 운동 등 못 하는 것이 없는 제이스. 유일하게 안타까운 점이라면 시각 장애인이란 것이다. 신체적 장애에도 불구하고 친구들과 잘 어울리며 뉴욕 생활을 하던 제이스는 아버지를 따라 유타 주로 이사를 간다. 홈스테드 고교에 전학온 제이스는 플라이와 메리를 제외하고는 친구를 잘 사귀지 못한다. 메리의 제안으로 레슬링 부에 든 제이스. 레슬링 부원 중에서 존이나 루크 같은 덩치 큰 학생들은 대 놓고 제이스를 무시한다. 존이 스페인어 수업에서 낙제당할 위기에 처하자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제이스. 존은 그 대가로 제이스에게 레슬링 기술을 가르쳐 준다. 미국 고등부 레슬링 챔피언십 경기에 나가기 위한 유타 주 예선전을 준비하는 홈스테드 고교 레슬링부 선수들. 존은 옆 학교에 다니는 티렉스라는 라이벌과의 경기를 위해 혹독한 훈련을 하는데, 그 때문에 몸에 무리가 간다. 코치는 존의 체급을 한 단계 올리고, 티렉스와 맞붙을 상대로 제이스를 지목한다. 유타주 고등부 챔피언인 티렉스와의 경기를 앞둔 제이스는 불안해한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의 응원으로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출전하는데... (EBS)

자신감 제로, 존재감 제로, 어딜 가든 눈에 띄지 않는 소년 에반 핸슨은 매일 스스로에게 편지를 쓰며 어제와 다른 특별한 하루를 꿈꾼다. 어느 날, 자신에게 쓴 편지를 코너에게 빼앗긴 에반 핸슨. 며칠 뒤 갑작스러운 코너의 죽음으로 인해 자신의 편지를 코너의 유서로 오해하고 찾아온 그의 가족은 따뜻한 관심을 표하고 누군가가 자신을 알아봐 주길 바라온 에반 핸슨은 그들의 따뜻함에 얼떨결에 코너와의 우정과 추억에 대한 기억을 만들어내게 되며 모두의 마음을 움직이게 되는데…

뉴스, 광고, 포르노, 쿵푸 영화, 재난 영화, 스파이 영화, 마피아 영화 등 다양한 문화를 패러디한 패러디 무비.

일촉즉발의 이라크. 미해병대 소속의 플레이크, 러쉬, 샐리, 맥코이, 가브리엘은 다름없이 검문소를 지키고 있다. 폭탄도 총격전도 일상이 되어가는 이들에게 낮에 봤던 이라크 소녀는 새로운 화제거리다. 어느 밤, 카드놀이를 하며 맥주를 마시던 5명의 군인들은 술기운에 급기야 무기를 무장한 채 그 소녀의 집으로 향하는데...

존 과 찰리 형제는 뉴욕 지하철역 범죄율 제로를 목표로 삼고 있는 교통 경찰이다. 입양된 이들은 백인과 흑인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서로의 고민을 털어놓고 공유하는 절친한 형제다. 그런데 뉴욕의 지하철역에서는 매일 수백만 달러의 교통 요금을 운송하는 머니 트레인이 땅 밑의 긴 터널을 통과한다. 소매치기에서부터 머니 트레인 전체를 훔쳐내려는 범죄조직에 이르기까지 항상 역 주변은 혼란스럽다. 머니 트레인 관리에 있어, 담당 상관 도날드 패터슨이 가진 철칙 1호는 누구도 머니 트레인 진로를 방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던 중 노름빚을 갚으라며 존이 건네준 돈을 지하철 소매치기에게 고스란히 빼앗긴 찰리는 분하고 허망한 마음에 머니 트레인을 탈취할 것을 결심한다. 드디어 머니 트레인에 올라탄 찰리는 쾌재를 부르며 전속력으로 질주하는데...

예일대 4학년이자 조정팀 주장인 루크 맥나마라(조슈아 잭슨)는 예일의 비밀 모임 중 최고 엘리트만 모이는 클럽에 회원으로 들어 간다. 회원 가입은 성공의 지름길처럼 보인다. 회원만 되면, 로스쿨의 학비에다 동부의 권력 중개인과 연줄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루크의 룸메이트이자 가장 친한 친구인 윌(힐 하퍼)-비밀과 엘리트에 대해서 경고를 한 바로 그 사람-이 의문의 자살을 하게 되자 일이 틀어지는데...

친 아빠가 집을 나간 이후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는 맥스(프란시스 카프라)는 자신이 삶에 회의적인 열 두 살 소년이다. 특별한 즐거움이 없는 삶이 계속되던 중, 엄마 앨리스(앨리 월커)는 자신의 새 남편이 될 애인 트래비스(존 코스텔로)를 집으로 계속 불러들이고, 다정한 둘을 보면서 맥스의 반항은 더욱 심해져간다. 학교에서도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하던 맥스는 어느 날 학교 불량배들에게 쫓겨 낡은 창고로 숨어 들어가게 된다. 그곳에서 우연히 'BOOM BOX'에 손을 댄 맥스는 우울한 자신의 인생을 뒤바꿔 놓게 되는 우스꽝스러운 검은 요정과 극적인 만남을 갖게 되는데 그는 알라딘의 요정 '카잠'(샤키 오닐). 인간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그것도 세 가지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존재하는 초 현대판 알라딘 카잠은 맥스에게 자신을 'BOOM BOX'에서 해방시켜준 대가로 세 가지 소원을 들어주겠다며 맥스를 귀찮게 쫓아다니나 맥스는 그를 지하실에 사는 정신병자로 취급하며 좀처럼 믿으려 들지 않는다. 그러나 카잠은 맥스의 집까지 찾아와 그의 엄마인 앨리스에게 자신이 맥스의 친구라며 짓궂은 마술을 부리는 등 그와 친해지기 위해 애쓴다. 결국 카잠의 재롱 어린 노력으로 맥스는 그가 지닌 초인적인 마술의 힘을 인정하게 되고 그들은 서로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특별한 우정을 나누는 사이가 된다. 그리고 맥스는 카잠의 주인이 되고 세 가지 소원을 빌 수 있게 되는데 여기서 단 한가지의 규칙은 소원을 빌되 정신적인 것은 절대 안되고 물질적인 소원만을 들어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집에 있는 이혼 소송서류를 보고 친 아빠의 거처를 알게 된 맥스는 아빠를 찾아 불법 음반 취급소인 나이트 클럽에 발을 들이게 되고 그곳에서 갱 조직의 일원인 아빠 닉(제임스 애쉬슨)과 만나게 되지만 오래가지 않아 실망과 더 깊은 상처를 안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