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자 요스케(야쿠쇼 코지)는 거리에서 만난 걸식 노인 타로(키타무라 카주오)에게서 교토 지방의 빨간 다리 옆의 집에 자신이 훔친 금불상을 숨겨놓았다는 말을 듣는다. 노인이 급사한 후 코지는 금불이 숨겨진 교토로 간다. 거기서 코지는 그 집에 사는 여인 사에코(시미주 미사)을 만나는데 그녀는 몸에서 따뜻한 물이 나오는 이상한 질병을 앓고 있다. 요스케는 몸에 물이 차면 도벽을 일삼는 사에코의 욕구를 섹스로 풀어준다. 어부로 취직한 요스케는 과거에 사에코에게 남자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질투에 휩싸인다.

어머니의 재혼 상대에게 강간을 당한 후, 남성공포증에 걸리게 된 ‘야스코’는 이후 아무도 사랑하지 못하고 채팅을 통해 성적 쾌락을 느끼는 성도착증에 빠지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채팅을 통해 ‘S’라는 사람과 만나게 되고 서서히 그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낀다. 한편,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어머니와 생활하고 있는 ‘슈’. 그는 어머니로부터 폭력을 당하고 성관계를 강요 받는다. ‘슈’는 엄마와의 비정상적인 관계에서 벗어나고자 인터넷에 ‘S’라는 가명으로 매춘 알선 사이트를 운영하고 그 곳에서 ‘야스코’를 만나 그녀에게 관심을 갖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