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 간 고담시의 어둠 속에서 범법자들을 응징하며 배트맨으로 살아온 브루스 웨인. 알프레드와 제임스 고든 경위의 도움 아래 그는 도시의 부패한 공직자들과 고위 관료들 사이에서 복수의 화신으로 활약한다. 고담의 시장 선거를 앞두고 고담의 엘리트 집단을 목표로 잔악한 연쇄살인을 저지르는 수수께끼 킬러 리들러가 나타나자, 최고의 탐정 브루스 웨인이 수사에 나서고 남겨진 단서를 풀어가며 캣우먼, 펭귄, 카마인 팔코네, 리들러를 차례대로 만난다. 사이코 범인의 미스터리를 수사하면서 그 모든 증거가 자신을 향한 의도적인 메시지였음을 깨닫고, 리들러에게 농락 당한 배트맨은 광기에 사로잡힌다. 범인의 무자비한 계획을 막고 오랫동안 고담시를 썩게 만든 권력 부패의 고리를 끊어야 하지만, 부모님의 죽음에 얽힌 진실이 밝혀지자 복수와 정의 사이에서 갈등하는데...

세 번의 전과 기록을 갖고 있는 에디 테일러(Eddie Taylor: 헨리 폰다 분)는 사랑하는 여인 조앤 그레이엄(Joan Graham: 실비아 시드니 분)과 조앤을 사랑하는 변호사 스티븐 휘트니(Stephen Whitney: 바톤 맥레인 분)의 도움으로 출감하게 된다. 출감 후 에디는 휘트니가 마련해 준 운수회사에서 조앤과의 달콤한 신혼을 꿈꾸며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지만 운수회사 사장은 전과자라는 낙인이 찍인 에디를 작은 꼬투리를 빌미로 몰인정하게 해고하고 만다. 에디는 사장을 찾아가 앞으로 성실하게 일할 것을 다짐하며 사정을 하지만 전과자에 대한 사회의 불신은 에디를 쉽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한편 에디가 전과자라는 것을 안 운수 회사의 동료는 은행을 턴 후 에디가 의심을 받도록 에디의 모자를 현장에 떨어뜨린다. 경찰에 쫓기게 된 에디는 조안을 찾아가 결백을 주장하며 일단 도피할 것을 말하지만 이미 잠복해 있던 경찰에게 붙잡히기 되고, 네 번째 범죄를 저지르면 사형을 당하게 되는 국가법상사형을 선고받는데...

상대의 평판을 깎을 수 있다면 뭐든 한다. 그게 내 직업이니까. 게시물 조작부터 가짜 계정까지, SNS상의 선동을 업으로 삼은 청년. 보란 듯이 출세해 그녀의 마음을 얻고 싶었을 뿐인데, 그간의 악행이 현실 세계를 뒤흔들기 시작한다.

형사 도널드 스트레이치는 저명한 사람을 아웃팅 시키는 게이 활동가 존 러트카를 보호하는 일을 맡았다. 스트레이치는 러트카의 일이 위험하다 판단하고 일을 포기하게 되자, 곧 러트카가 사망하고 살해 동기가 충분한 용의자들을 직접 마주하게 된다.

'로버트 액슬'이라는 발명왕이 있다. 그의 이름 자체가 발명의 브랜드가 되어버려 내놓는 제품마다 대박을 터트린다. 그 중에서도 빅히트 상품인 다용도 좌식의자 '로버트 액슬 AB 클리커'가 대형 사고를 일으킨다. '로버트 액슬 AB 클리커'가 잘못된 구조 설계로 손가락 절단 사건이 수천명이 발생한 것이다. 액슬은 '불특정다수 대상 과실치상죄'로 10년형을 선고 받고 감옥에 가게 된다. 돈도 명예도 가족도 잃고 땡전 한푼 없는 신세로 감옥에서 출소된 후 사회로 돌아오니 예전의 명성은 없고 '거짓말 광고쟁이'라는 타이틀만 얻게 된다. 아내는 자신의 제품을 애용하던 다른 남자와 눈이 맞아 새 삶을 살고 있고, 발명에 미쳐 있던 아빠의 사랑을 받지 못한 딸은 출소 후에도 냉담하기만 하다. 그래도 딸과 두 친구가 모여 사는 집에 한 달간 머무르며 재기의 기회를 노리는데…

6년전 경마 사기로 50만불을 잃은 로니간(Doyle Lonnegan: 올리버 리드 분)은 곤돌프(Gondorff: 잭키 글리슨 분)와 후커(Hooker: 맥 데이비스 분)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치밀한 계획을 세운다. 한편 감옥 신세를 지던 곤돌프와 소매치기로 생활을 꾸려가던 후커는 미모의 사기꾼 베로니카(Veronica: 테리 가 분)와 함께 또다른 대형 사기극을 모의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로니간은 형사 오말리(O'Malley: 발 에버리 분)와 함께 이들을 소탕하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