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후의 이탈리아의 어수선했던 정치적 경제적 상황 탓에 치안까지도 엉망이었는데 시실리의 분리 독립을 지지했던 줄리아노는 알게 모르게 정계나 경찰, 시민은 물론 마피아의 지지까지도 받고 있었다. 문제는 정국이 안정이 되어 가면서였다. 어수선한 시기에 정권 획득을 위해 줄리아노를 이용하였던 정계나 경찰 그리고 마피아에게까지도 줄리아노는 뜨거운 감자로 남게 된다. 더군다나 그의 비망록이 불씨가 될 수 있었다. 결국 그는 주변의 치열한 이해 조직 사이에서 외국으로 탈출까지도 의도하였으나 경찰 조직은 마피아를 협박하여 줄리아노의 측근들을 제거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최 측근이었던 가스페라 피치오타를 회유하여 줄리아노와 이간질을 시키고 결국 그의 손에 줄리아노는 은거지에서 사살 당한다. 이 사실을 숨기기 위해 격전 중에 사살된 것으로 만들기 위해 그의 시신은 마당으로 옮겨지게 되고 죽은 시신위로 기관총 세례까지 받게 되지만... 지리한 법정 공방 끝에 줄리아노의 일당들은 주범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석방이 된다. 줄리아노를 사살한 친구 가스페라 피치오타는 감옥 안에서 독살 당하고 그와 공모하였던 마피아 일원도 몇 년 후 길거리에서 피살당한다.

한 조직범죄 집안에 삼형제가 있다. 막내 루이지는 다혈질로 전 세계를 무대로 마약 딜러로 활동하고 둘째 로코는 밀라노의 중산층 비즈니스맨의 외양을 갖췄다. 어느 날 칼라브리아에서 농부로 사는 맏형의 아들이 실수를 저지르면서 조직간의 다툼이 발생한다. 시칠리아에 마피아, 나폴리에 카모라가 있다면 밀라노와 칼라브리아 지방에는‘ 은드랑게타’라는 이탈리아 제 3의 조직범죄가 있다.

알렉스는 뉴욕대 문학과 교수로 지적인 그는 학생들로부터 존경을 받는다. 하지만 그에게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도박에 빠져 있다는 것. 결국 그는 교수 월급으로도 해결되지 않을 빚더미에 앉게 된다. 도박으로 모든 돈을 잃어버리자 여자 친구 빌리에게서 돈을 빌린다. 그래도 계속 돈을 잃어, 어머니와 할아버지에게도 손을 내밀고, 급기야 불량스러운 사람들에게까지 돈을 빌리게 되는데...

촉망 받는 야구선수였지만 승부조작에 연루된 후 모든 것을 잃게 된 ‘이환’(이민기). 빠져 나갈 곳 없는 인생의 밑바닥에서 이환은 사채업과 도박판을 주름 잡는 부산 최대 규모의 조직, 황제 캐피탈의 대표 ‘상하’(박성웅)를 만나게 된다. 돈 앞에선 냉정하지만 자신의 식구들은 의리와 신뢰로 이끄는 상하. 이환의 잠재력을 본능적으로 알아 본 상하는 다른 조직원들의 우려와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를 자신의 세계로 끌어들인다. 이긴 놈만 살아남는 도박판 같은 세상. 상하의 절대적인 신임 속에서 이환은 타고난 승부근성과 거침없는 행보로 점점 자신의 영역을 넓히고, 감춰두었던 야망을 키워가는데…!

잭은 비싼 목걸이를 훔치기 위해 치밀한 계획을 세운다. 알리바이를 위해 댄스 강사인 앨리스와 데이트를 하는 도중 범행을 시도한 것이다. 하지만 잭은 결국 감옥에 갇히고, 가석방으로 풀려난 뒤 앨리스와 함께 댄서로 일하며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여전히 ‘한 건’을 노리고 있던 잭의 눈에 클럽을 찾은 갱단의 보스가 들어온다.

홍콩 최고의 명문 조직 화백련 보스의 외동딸 아령(서기). 보스 임회장은 조직간 세력다툼이 벌어지자 그녀를 한국으로 피신시키고 한국의 동방파 보스 양사장에게 딸의 안전을 부탁한다. 양사장은 밀수로나마 중국어 실력을 쌓아온 No.3 기철(이범수)을 믿고(?) 아령의 보호를 맡긴다. 아령의 실체를 전혀 모른 채 관광 가이드쯤으로 생각한 기철과 꽁치(오지호), 도미(조희봉)는 명문가의 후계자다운 아령의 도도함 때문에 당황스러울 뿐. 급기야 밀수용 중국어 실력에 한계를 느낀 기철은 연변처녀 연희(현영)를 급초빙하게 된다.기철과 아령 사이에서 살벌한 기운이 감도는 가운데 연희는 생존본능적인 엽기 통역을 구사하며 이들의 좌충우돌 동거에 합류한다. 그러나 아령의 목숨을 노린 킬러가 홍콩에서 한국으로 급파되면서 아령 뿐 아니라 기철 일당마저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되는데…

처키와 듀스는 15살 이후 단짝 친구로, 롱아일랜드 주 프로비던스라는 지역에서 자잘한 강도짓을 하는 건달들이다. 강도 사건으로 교도소에서 복역하던 중, 싸움을 잘하는 처키의 모습을 인상 깊게 본 범죄 조직 간부 제리 위메트는 이들에게 제안을 한다. 바로 프로비던스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남자, 레이먼드 패트리아카와 다른 범죄자들의 재산을 은닉해둔 금고를 털자는 것. 이들은 돈이 없어져도 경찰에 신고하지 못할 거라고 한다. 원래 패트리어카 밑에서 일하던 제리 위메트는 자신이 이탈리아 혈통이 아니라서 진정한 조직의 일원이 되지 못하자 앙심을 품고 패트리어카의 금고를 털기로 한 것이다. 그러면서 처키와 듀스에게 각각 7만 달러라는 거금을 제안하는데... 듀스의 여자 친구 캐린은 듀스를 말려보지만 가장 위험한 마피아 보스의 금고 털이 범행 준비는 이미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