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종초홍 분)는 남자 친구인 빈센트와 함께 미국 유학길에 오르고, 먼 친척인 선장(뱃머리: 주윤발 분)의 집에 머무른다. 선장(뱃머리)은 연약한 제니퍼를 보자 보호본능이 생기고 점차 한 여인으로 보게 된다. 빈센트에게 실연당한 제니퍼는 선장(뱃머리)의 위로와 다정함으로 점차 사랑의 상처를 잊게 된다. 선장(뱃머리)이 자신을 사랑하고 있음을 느낀 제니퍼는 자신의 감정은 단순한 우정이라고 여긴다. 어느 날, 선장(뱃머리)은 자신의 생일 파티를 열고 제니퍼와 친구들을 초대한다. 빈센트는 파티장에 찾아와서 제니퍼에게 다시 연인이 되자고 간청한다. 다정한 두 사람의 모습을 보고 선장(뱃머리)은 질투심이 끓어오른다.

성공한 감독이자 여섯 아이의 엄마, 그리고 사실혼 관계인 '토마스'의 아내 '안야'는 크리스마스 이틀 전, 시한부 선고를 받는다. 식어버린 토마스와의 사이, 끊이지 않는 집안일까지, 아무렇지 않은 듯 오늘을 살아내는 '안야'. 그러나 조금씩 지쳐가던 그녀는 행복한 크리스마스 날, 모두에게 시한부임을 밝히는데...

섭식장애와 인스타그램, 탄수화물 중독으로 인한 자기혐오에 빠진 여자는 증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2년 동안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 성공적인 재활을 위해 치료 기간에는 데이트는 금물. 하지만 우연히 남자를 만나게 되는데...

미국 프로 리그에 진출한 최초의 프랑스 여자 축구 선수이자 경기당 골 수와 프랑스 대표팀 선발 기록을 세운 마리네트 피숑의 전기 영화다.

지적이고 매너좋은 대학 강사인 그는 연애지상주의자다. 소개팅 자리에 한 시간이나 늦게 나타난 연희는 섹시하고 당돌한 조명 디자이너. 가식적인 질문과 대답이 이어지며 3차로 술집까지 가게 된다. 왔다갔다 총알택시 비용보다 여관비가 더 쌀 것 같다는 대화를 나누다 어느새 여관으로 직행하고 그들의 대화만큼 솔직한 섹스가 이어진다. 서로 다른 꿍꿍이를 갖고 연애를 시작한 두 사람, 결혼은 조건좋은 남자와 하고 연애는 준영과 하고 싶었던 연희와 결혼은 절대 싫다는 준영이 과연 들키지 않고 잘 해낼 수 있을까?

터키에서 독일로 온 ‘후세인’은 백만 첫 번째 독일 이주 노동자이다. 이주 45년 만에 시민권을 얻은 ‘후세인’은 손자, 손녀들이 모인 가족식사 자리에서 모든 가족이 휴가 때 터키로 여행을 가자고 제안한다. 터키로 향하는 차 안에서 심심해 하던 ‘후세인’의 막내 손자 ‘첸크’에게 사촌 누나 ‘캐넌’은 파란만장 가족의 옛날 이야기 보따리를 하나, 둘 꺼내 놓는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펼쳐지는 가족의 사랑스러운 이야기와 함께 터키행 여행은 가족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는데…

교외의 어떤 곳. 천천히 움직이는 카메라가 긴 파란색 트럭이 멈출 때까지 파노라마식으로 움직인다. 정면에서 트럭이 관객을 향해 강력한 소리를 내며 출발하다가 이내 방향을 튼다. 한편, 제라르 드파르디유와 뒤라스의 대담이 전등이 빛나는 방에서 진행된다. 그녀는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중간중간 드파르디유와 영화에 대한 문답을 주고 받는다. 화면 안과 밖에서 두 인물은 대화를 이어가고, 피아노 음악들이 교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