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에타(줄리에타 마시나)는 겉으로는 성공한 남편 조르지오(마리오 피스)와 행복하게 지내고 있는 정숙한 부인이다. 지극히 평범한 외모와 성격의 줄리에타는 어머니, 친척들과 비교해도 너무 다르다. 어느 날 그녀는 결혼기념일에 남편의 지인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그들과 빙 둘러앉아 ‘영혼과의 대화’를 나눈다. 자신에게 들려진 메시지 ‘너는 쓸모없는 사람'이라는 말을 듣고는 쓰러진다. 이후 줄리에타는 여러 환상들을 겪으면서, 친구들과 모여 점성술이나 심령술에 심취하기도 하고 특이한 성격의 이웃 수지(산드라 밀로)와 어울려 보기도 한다. 그리고 15년간 함께해왔던 남편이 다른 직업모델 여성과 바람피우는 것을 알게 된다. 심야에 비밀스런 통화를 나누는 남편을 추궁하지만 그는 아무렇지도 않게 부인할 뿐이다. 나중에 정신과 의사의 도움으로 그녀는 사이코드라마에 참여를 하게 되고, 결국 그녀에게 들려준 정신과 의사의 충고는 ‘당신은 남편을 떠나고 싶어 한다’는 것이었다. 그녀는 결코 그렇지 않다고 하지만 정작 그녀 자신의 삶을 뒤돌아보았을 때, 그녀는 남편이 없는 곳에서야 비로소 자신의 모습을 찾을 수 있었다.

런던 1893년. 집필가, 발명자, 미래학자로서 활약 중인 젊은 H.G.웰즈(H. G. Wells: 말콤 맥도웰 분)가 신발명의 타임머신을 친구들에게 빼앗긴다. 그 중에는 챤스에 강한 파트너인 스티븐슨 의사가 가세하고 있다. 누구도 타임머신의 성능을 믿지못하고 기계를 바라보고 있지만 가정부가 경관의 방문을 알려왔다. 근처에서 한 창녀가 시체로 발견이 되고 이로 인해 한집 한집 탐문수사를 펴고 있었다. 그러나 범인은 미래로 도망가고 스티븐슨의 검진 가방에 피가 묻어 있어 경찰들은 그를 범인으로 판단하고, 이를 피하기 위해 스티븐슨은 타임머신으로 미래로 도망간다. 이곳은 1979년 샌프란시스코, 스티븐슨은 과거와 미래의 사이에서 방황하게 된다.

어린 지지는 굉장히 말괄량이다. 그녀의 이모 할머니는 그녀를 요조숙녀로 만들려고 노력을 한다. 이 집안에 늘 오가던 친구인 가스통이란 남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부자다. 가스통은 늘 지지와 게임도 하며 가깝게 지낸다. 그러던 중, 가스통은 숙녀로 변한 지지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고, 보살펴주겠다고 제안한다. 하지만 지지는 자신도 가스통의 다른 여자들처럼 버려질까봐 두려워한다. 그러나 결국, 지지도 가스통을 받아들이고, 방황하던 가스통도 지지에게 청혼을 하게 된다.

절친한 친구 잭의 유언에 따라 그의 유골을 해변 마을 '말게이트'에 뿌려주기 위해 나머지 네 명의 노인들이 여행을 떠난다. 그들은 여행을 하면서 전쟁, 가족, 외도, 좋은 시절과 어려웠던 시절에 대한 옛 추억을 더듬는다. 그 추억을 서로 이야기 하면서, 그 동안 감춰져 왔던 어두운 비밀이 들춰진다. 그러면서 그들의 우정은 더더욱 견고해지고, 가장 가치 있고 소중한 것을 깨달아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