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총잡이 캔자스 레드는 17살 소년 빌리를 포위하고 총을 쏘는 벤 일행을 쓰러뜨린다. 총상을 입은 캔자스는 치과 의사 틸먼에게 수술을 받고 정신을 잃는다. 그 후, 빌리는 깨어난 캔자스에게 무법자 손 라슨이 노리는 엄마 캐럴의 보호를 부탁한다. 한편 캐논 시티 교도소를 탈옥한 무자비한 범죄자 손은 빌리의 아빠 샘을 죽이고 캐럴과 그녀의 친구 레슬리, 메리앤을 납치해간다. 그날 밤, 레슬리는 몹쓸 짓을 하려는 손의 부하 태치를 피해 달아난다. 피니건으로부터 캐럴 납치 소식을 들은 캔자스와 빌리는 손 일당을 추격한다. 추격 도중 캔자스는 눈 덮인 숲 속에서 추위에 떨고 있는 레슬리를 구한다. 그리고 손 일당에게 죽임을 당한 톰의 어린 자녀 매버리와 버디를 발견한다. 피니건이 매버리와 버디를 지키기 위해 남고, 캔자스, 레슬리, 빌리는 손이 향하는 범죄자의 은신처 무법지대 챈스로 향하는데...
남북전쟁이 한창인 1863년 미주리 주의 세인트찰스. 나폴레옹 3세의 뜻에 따라 남과 북 어디에도 동조하지 않는 중립세력으로 머물던 프랑스 부르주아들은 북군의 위협을 피해 고국으로의 탈출을 시도한다. 에스더는 용병 빅터의 안내를 받으며 부모와 두 언니, 하녀 레일라와 함께 피난길에 오르지만 그들의 험난한 여정은 무법자 베티가 이끄는 도적떼를 만나면서 위기를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