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도 시대 아이즈 번. 영주의 첩인 이치는 아들을 낳은 후 성에서 쫓겨나 사사하라 가문의 큰아들과 강제로 결혼하게 된다. 세월이 흘러 이치의 아들이 후계자가 되자 성에서는 이치를 다시 데려가려 하고, 사사하라는 영주의 불합리한 처사에 분노해 아들과 함께 반란을 일으키는데...
그놈의 빰에 아직 십자 흉터가 있는가? 켄신의 과거를 알고 있는 남자, 에니시. 한때는 가족이었던 그가 사상 최강의 적이 되어 켄신 앞에 서고, 드디어 마지막 전투의 서막이 오른다.
오가미 이토는 한때 누구도 당해내지 못하는 최고의 검술 실력을 자랑했지만, 지금은 반역자의 누명을 쓰고 야기유 가문에게 쫓기고 있는 신세다. 그것도 어린 아들을 동반한 채. 두 당 500냥을 받으며 비정한 자객의 삶을 살아가는 그에게 어느날, 아와 지방으로부터 암살 의뢰가 들어온다. 옷감에 쪽빛을 내는 비법으로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아와 지방. 막부는 이 아와 지방의 염료 수익에 눈독을 들여 그들의 이익을 착취하려고 한다. 그리하여 막부는 쪽의 재배 비결을 알고 있는 아와의 명주 마쿠야를 납치할 요량으로 무사 삼인방 벤, 덴, 라이를 보낸다. 형제로 구성된 이 삼인방은 가공할만한 검술 실력을 자랑하고 있어 천하에 두려울 것이 없는 야기유 일가조차도 맞서기를 주저할 정도로 흉폭하고 잔혹하기 짝이 없는 이들이다. 그리고 아와 지방으로부터 의뢰를 받은 비운의 검객, 이토가 바로 이 삼형제의 마쿠야를 없애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토 역시 야기유의 추적을 받고 있기 때문에 삼형제를 대적하기 앞서 야기유의 닌자를 따돌려야하는 위기에 놓인다.
사방을 둘러싸이고 햇빛이 들지 않는 에도의 변두리에 동할 연립 주택. 더러워져 몹시 황폐해진 이곳에 이미 인간임을 단념한 무리가 살고 있다. 하지만 외관의 비참함과는 반대로 연립 주택에는 낙천적인 공기가 떠돌고 있었다. 어느 날 이 연립 주택에 떠돌이 노인이 들어왔다. 이 세상의 거센 파도에 휩쓸려 온 노인은 연립 주택의 무리에게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해주었다. 환자의 아침에는 평온함을 배우에 게는 알콜 중독을 달래 주는 말을. 그러한 노인의 말에 연립 주택의 분위기는 점점 이상해져 가고...
요코하마로 간 켄신 일행은 새로운 변화를 겪고 있는 풍경을 구경한다. 그러나 곧 그들은 영국군의 행패를 참지 못하고 싸움을 벌이고 있던 시구레 타키미라는 검객을 만나고, 검객은 켄신의 역날검을 유심히 지켜본다. 하지만 사이토 하지메는 켄신에게 시구레를 조심하라는 말을 남긴다. 한편 시구레는 영국의 국빈을 암살하기 위한 음모를 꾸미고 있었는데...
가쓰시카 호쿠사이는 일본 아티스트 중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아티스트중 한명이다. 그의 작품들은 모네와 드뷔시에게 영감을 주었다. 그의 『가나가와 해변의 높은 파도 아래』는 상징적인 작품으로 전 세계의 티셔츠와 머그잔에서 볼 수 있다. 그러나 그의 딸이 얼마나 자신의 아버지의 작품에 기여했는지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이것은 거장 호쿠사이의 딸, 오에이에 관한 이야기이다. 계절이 바뀜에 따라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아주 거침없고 재능이 많은 여성을 드러내는 생생한 묘사이다.
영화 속 노래의 후렴구이기도 한 ‘에에쟈나이카’는 새로운 사회적 분위기가 만들어지던 에도 말기에 발생한 대중적 운동, 또는 현상을 폭넓게 지칭하는 말이다. 격변의 에도 말기, 한 가난한 농부가 미국에서 일본으로 돌아온다. 겨우 고향으로 돌아왔지만 그는 다시 한 번 힘든 시기를 보내야 한다. 당시 일본 사회의 급격한 변화를 여러 인물과 사건을 통해 스케치하듯 그린 작품. (2017년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 이마무라 쇼헤이 회고전)
일본 전국시대, 우에스기 겐신과 다케다 신겐의 유명한 "가와나카지마 전투"를 그린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