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현실의 경계선을 넘는 낭만적인 모험 ! ‘바레카이’는 한 청년의 낭만적인 모험담을 중심으로 코믹하고 개성 있는 인물들의 연기와 경탄을 자아내게 하는 고난도의 곡예를 선보인다. 막이 열리면 화산 꼭대기에 자리한 '바레카이'란 마법의 숲에 하늘에서 날개가 부러진 한 청년이 추락한다. 낯선 세계에 두려움을 느끼는 주인공. 그러나 곧 애벌레의 모습을 한 아름다운 여자를 만나서 사랑에 빠지는데...

러시아 동쪽에 위치한 야생의 땅, 캄차카 반도. 사람이 발길이 닿지 않는 이 광활한 자연은 불곰들이 지배하는 영역이다. 길고 추운 겨울, 굴속에서 몇 달 동안 먹지도 못한 채 겨울잠을 자는 20,000마리의 곰들은 봄이 되면 하나둘씩 밖으로 나와 자연을 만끽하고, 그 동안 줄어든 체중을 다시 늘리기 위해 먹을 것을 찾아 나선다. 한겨울에도 온천수 덕분에 파릇파릇한 풀들이 돋아나는 간헐천 계곡에서 풀과 식물뿌리로 겨우 허기진 배를 채우고, 봄을 지나 여름이 되면 먼 바다에서 수천 킬로미터를 건너 온 연어들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