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살 클라우디아는 세상과 단절된 채 자라왔다. 엄마의 죽음 이후 혼자 남겨진 클라우디아는 달콤한 공기처럼, 신선한 숨결처럼, 환상처럼 정원에 나타난 그레이스를 맞닥뜨리게 된다. 둘은 서로를 도우며 서로에게 필요했던 사랑과 친밀감을 나누지만, 어른의 세계가 소녀들의 사랑을 위협하기 시작하는데. 제35회 BFI 플레어 런던 LGBTIQ+ 영화제, 제30회 멜버른 퀴어영화제 상영작. (2021년 제21회 한국퀴어영화제)

신이치는 어린 나이에 소설가로 데뷔했지만 수년 동안 경력이 정체되어 있는 상태. 여자친구와도 헤어져 그의 하루는 이제 우울하다. 이때 유코와 그녀의 아들이 신이치의 집으로 이사 온다. 유코는 신이치 선배의 전처이다. 신이치는 그들을 자신의 집에 머물게 한다. 신이치는 매일 밤 소설을 쓰고, 유코는 밤에 외출해 남자들과 데이트를 한다. 유코는 강한 부모 역할을 하고 싶은 마음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외로움을 견뎌내야 하는 마음 사이에서 갈등한다. 아버지의 부재를 느낀 유코의 아들은 신이치를 동경하기 시작하고 신이치와 유코는 서로에게 거리를 두려고 노력한다. 그러던 어느 날 밤...

'프린세스 시드'는 시카고에 사는 친척이자 저명한 소설가인 미란다와 함께 여름을 보내는 16살짜리 운동선수, 시드 러플린을 따라간다. 우울증에 걸린 채 홀로 아이를 키운 아버지에게서 벗어나는 것이 마냥 즐거운 시드는 한 이웃 소녀에게 반한다. 미란다와 시드는 서로의 생각과 믿음에 의문을 제기하며, 함께 ‘성(Sex)과 영(Spirituality)의 세계’를 탐구하기 시작한다.

1995년 작가를 꿈꾸는 조안나는 뉴욕에서 가장 오래된 작가 에이전시에 CEO 마가렛의 조수로 입사한다. 출근 첫날, 호밀밭 파수꾼의 작가 J.D. 샐린저의 팬레터에 기계적으로 응대하라는 지시를 받지만, 조안나는 그들에게 진심 어린 답장을 보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