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으로 황폐해진 시리아를 떠나 2016년 리우 올림픽에 이르기까지. 위험천만한 여정에 나선 두 자매는 강인한 마음과 뛰어난 수영 실력으로 영웅이 된다.

우유병에 술을 담아 마시고 몰래 담배를 피우며 꿈도, 미래에 대한 열정도 없던 반항아 ‘루이’는 운명처럼 육상을 시작한다. “견딜 수 있으면, 해낼 수 있다”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집념과 노력으로 루이는 19살에 최연소 올림픽 국가대표로 발탁되고 베를린 올림픽에 출전해 세계가 주목하는 육상선수가 된다. 하지만 제 2차 세계대전이라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 찾아오고 그는 공군에 입대해 수 많은 전투 속에서 살아남지만 작전 수행 중 전투기 엔진 고장으로 태평양에 추락하고 만다. 두려움으로 가득한 망망대해 위에서 삶에 대한 의지만으로 47일을 버티던 그의 앞에 나타난 것은 일본 군함. 살았다는 기쁨도 잠시, 그의 앞에는 더 큰 위기가 찾아오게 되는데…

당연한 것이 당연하지 않았던 그때, 자유와 평등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흑인 여성 해리엇 터브먼의 실화를 담았다. 해리엇은 미국 남부 메릴랜드에서 노예의 딸로 태어나 북부 필라델피아로 탈출했다. 그녀는 노예들의 탈출을 돕는 조직 ‘지하철로’에서 길을 인도하는 ‘차장’으로 활동하며 약 70여 명의 노예들을 자유로 이끌었고, 남북전쟁에 종군하여 콤바히 강 작전에서 750여 명의 노예들을 구출하기도 했다.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라는 그들의 외침은 즉 살아가는 것과 자유로운 것이 같다는 의미였다. 하지만 그녀는 살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유롭지 못했고, 불평등에 대한 의문은 행동을 위한 의지가 되었다. 영화는 상처받은 영혼이었던 해리엇이 다른 동료들과 연대하며 강인한 지도자로 변모하는 과정에 집중한다.

1957년 독일, 검사장 프리츠 바우어는 수많은 유대인을 수용소로 보내 학살시킨 나치 중령 아돌프 아이히만의 행방에 대한 결정적 증거를 넘겨받는다. 독일의 사법제도를 불신한 그는 이스라엘 정보국 모사드와 접촉한다. 반역죄를 저지른 그를 독일 당국은 주시하는데...

제2차 세계 대전에서 돌아온 전직 올림픽 선수. 아름다운 여인과 결혼도 하고 자식도 얻었다. 전쟁의 기억은 모두 잊은 줄 알았다. 하지만 그 악몽이 떨쳐낼 수 없는 어둠으로 돌아와 그를 짓이긴다. 신앙이 한 줄기 빛을 비추기 전까지.

1765년 베니스, 위대한 음악가가 되길 꿈꾸며 이탈리아로 건너온 ‘미슬리베체크’는 자유분방한 귀족 ‘마르케사’와 만나 뜨거운 관계로 발전하고 그의 뛰어난 재능과 열정을 인정받으면서 사교계 저명한 인사들을 소개받는다. 유명한 소프라노인 ‘가브리엘리’을 만나면서 나폴리에서 드디어 첫 오페라를 열게 되고 나폴리 왕가를 위한 작곡까지 맡으면서 아름다운 걸작을 남긴 ‘미슬리베체크. 어린 모차르트와 음악적 영감을 나누고 멘토가 되면서 점점 마에스트로로 성공 궤도에 오른다. 어느 날, 볼로냐에서 남작 부인인 ‘안나’와 만나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지만 점점 그의 삶은 파괴적으로 변해간다.

출판업자 메이블은 천재적인 여성 작가 에밀리 디킨즈가 생전에 남겼던 그녀의 편지를 낭독한다. 바로 그녀의 연인이자 올케 수잔 디킨즈와 주고 받은 러브레터인 것이다. 독신자로 살며 베일에 감춰져 있던 에밀리에게 수잔은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메이블은 에밀리가 짧은 생을 마감하기 이전까지 수잔과 나눴던 열렬한 사랑의 이야기들을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