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상실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한 부부가 그들의 사랑을 유지하기 위해 고군 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은 극영화

파올로는 원치 않지만 현실 때문에 백화점에서 판매원을 한다. 반면 미아는 하고 싶은 일만 하고 되는대로 살아가는 밴드 싱어이다. 아이를 원치 않는 여자와 아버지가 되고 싶어 하는 게이 남자의 만남이다. 임신 6개월 된 노숙자 미아와 파올로는 아이의 아빠를 찾기 위해 토리노를 떠나 로마, 나폴리, 레지오 칼라브리아로 떠난다. 아버지가 된다는 것과 미래를 생각하게 만드는 감성적인 로드 무비이다. ‘처음으로 내 미래를 볼 수 있게 되었어’ 게이라 아버지가 될 수 없다는 생각을 한 파올로가 자신에게 한 말이다. 심미적인 배경음악과 젠더 이슈에 대한 관심을 던진 영화이다.

‘죽음의 숲’이라 불리는 일본의 ‘아오키가하라’. 홀로 숲을 찾은 과학자 아서가 출구 없는 거대한 미로 숲을 헤매며 사랑의 깊이와 의미를 발견하는 애틋하고 미스터리한 여정

어머니가 죽은 후, 모나 아샤슈는 수천 장의 사진, 편지, 그리고 녹음물을 발견한다. 묻혀 있던 비밀들은 어머니의 실종을 더욱 수수께끼로 만둔다. 감독은 영화 제작의 힘과 미학을 통해 어머니의 삶을 복원하면서, 어머니의 삶과 정체성을 되돌아본다.

인도네시아의 신예 감독 모 브러더스가 연출하고 싱가폴의 에릭 쿠가 제작한 정통 호러. 이제 갓 결혼한 에제와 아스트리드는 여동생 라디아와 친구들을 데리고 여행을 떠난다. 그들은 어딘가 이상한 소녀 마야를 만나고 그녀를 집으로 데려다 준다. 하지만 그곳에는 피비린내 나는 하룻밤이 그들을 기다린다. 브라이언 유즈나가 재능을 인정한 모 브러더스의 첫 장편은 아시아 호러의 새로운 재능이 탄생했음을 알려준다

젊은 임산부 발레리아는 새 생명을 잉태할 여느 젊은 엄마와는 다른 모습이다. 어딘가 모성과는 괴리된 듯한 그녀의 일상은 임신 개월수가 늘어가면서 점점 무너지기 시작한다. 그녀가 원했던 삶 그녀의 정신과 신체, 그리고 욕망 역시 임신 때문에 다 멀어진 듯한 기분이다. 급기야 악몽과 환영에 시달리기 시작하면서, 그녀는 점점 더 어둠 속으로 향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렌은 인명구조원 챔피언으로, 그의 아버지처럼 인명 구조원 클럽의 전설이다. 하지만 더 어리고 빠른 필이 클럽에 등장하자 렌의 지위기 흔들리기 시작하고, 렌은 필이 게이란 걸 알게되는데...

2편은 정확하게 1편이 끝난 부분에서 시작된다. 롭에게 관심을 갖게 된 모니카는 그의 시신을 파내 집으로 가져오지만 시체와의 관계는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니다. 모니카에게 호감을 갖게 된 마크는 그녀의 행동을 이상하게 생각하지만 새로 찾은 사랑을 놓치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마크와의 관계가 지루해진 모니카는 죽은 롭과 살아있는 마크를 합쳐 완벽하고 이상적인 파트너로 만들 계획을 세운다. 1편보다 우아하고 예술적이며, 전혀 다른 방식으로 연출되었지만 1편과 독특한 조화를 이루는 작품.

‘제로드(에릭 벌포)’와 ‘일레인(스코티 톰슨)’ 커플은 친구 ‘테리’의 생일파티에 초대받아 LA로 향한다. 미국 LA, 최고급 펜트하우스 ‘더 코브’.새벽까지 계속된 파티 후 잠이 들게 된 ‘제로드’와 ‘일레인’ 커플, 그리고 친구들은 블라인드 사이를 뚫고 들어오는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강렬한 섬광에 눈을 뜨게 된다. 순식간에 모든 것을 태워버릴 듯한 섬광은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를 삼켜버린다. 외계의 거대 함선이 지구의 스카이라인을 장악하고, 외계생명체의 인간사냥으로 인간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게 된 인류최대의 위기상황. 더 맹렬해지는 외계생명체의 공격 앞에 생존자들은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인류의 미래는 이대로 처참하게 무너질 것인가?

전여자친구 앨리스와 이별을 겪고 고향인 버지니아로 돌아온 빌리는 가장 친한 친구 스탠리에게서 불안정, 모호함, 그리고 그의 주변으로 부터 세상과 등진 그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이상하게 여긴 빌리는 다른 오랜 친구이자 스탠리의 룸메이트인 크리스틴과 협력하여 스탠리의 최근 활동을 철저히 조사하는 과정에서 더욱 더 기괴하고 소름끼치는 행동을 보게된다. 스탠리의 물품에서 피가 묻은 증거를 발견한 것은 그들을 더 깊은 문제로 끌어들이고 있었다. 그리고 결국 누구도 살아 남을 수 없는 격한 대립으로 연결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