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창의적인 자기표현으로 서로 경쟁하는 학교에서 16살 소녀 몰리는 또래 친구들과 달리 소심하여 자신을 숨기고 싶어 한다. 어느 날 젊고 잘생긴 영어 선생님이 자신의 세계를 펼칠 수 있게 도움을 주자 어느새 학교생활이 즐거워진다. 학생과 선생님의 유대는 더욱 친밀해지고, 몰리는 그녀가 원하는 것을 추구하며 뜻밖의 길에 자신을 두기 시작한다. 불가능한 로맨스를 향한 어색하고도 아름다운 한걸음을 내딛으며 몰리는 그녀가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과 멀어질 위험을 무릅쓰게 되는데...
인어 자매 골드와 실버는 우연히 바닷가에서 밤무대 뮤지션들을 만나 인간 세계로 들어온다. 타고난 미모를 앞세워 신나게 노래하고 춤추는 자매 덕분에 밴드의 인기가 치솟고, 인어 자매의 숨겨진 비밀이 드러나면서 뮤지컬과 호러, 로맨스와 코미디가 뒤섞인 핏빛 잔혹동화가 시작된다.
운명적 사랑을 기다리는 그녀 알록달록 로맨틱한 무지개가 펼쳐진 파리에 오매불망 백마 탄 왕자님을 기다리는 로라는 우연히 댄스파티에서 가난한 산드로를 만나게 된다. 파티장에서 블링블링한 훈남들에게 둘러싸여 있던 로라는 흔남 산드로에게 첫눈에 반하게 되고 둘은 신분의 차이에는 아랑곳없이 운명 같은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얼마 후, 로라 앞에 치명적인 마성의 매력남 맥심이 나타나게 되고, 순진한 로라는 그의 유혹에 마음이 흔들린다. 그토록 운명의 남자를 기다려온 그녀, 과연 갑자기 나타난 백마 탄 왕자님들(?) 사이에서 진정한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운명의 날을 거부하는 남자 점쟁이를 통해 우연히 자신이 죽는 날을 알게 되고, 그 날이 가까워옴에 따라 죽음에 사로잡히게 된 신경쇠약직전의 남자 피에르. 그는 산드로의 아빠다. 돈 문제로 아들에게 깐깐하게 굴어대고, 아이들을 티나게 버거워하는 까칠한 남자였지만, 죽음을 앞두고는 조금씩 무너져간다. 그러나 아무 것도 모르는 새 애인은 변했다고 잔소리, 아들 산드로는 유산타령, 운전 교습 받으러 온 아들 애인의 고모는 통제불가… 명줄 앞당기는 주변 사람들 속에 속절없이 흐르는 시간을 거부하는 그는 시시각각 다가오는 운명의 날을 앞두고, 평화를 다시 되찾을 수 있을까..?
절친 해리엇과 리바는 대학원 입학을 기념해 자동차 여행을 떠난다. 성향은 다르지만 서로 의지하며 여행을 이어나가던 중, 미국 전역에 핵폭탄이 떨어졌다는 소식이 들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