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를 전후로 영국에서 등장한 일련의 영화들로 시작된 포크 호러의 방대한 역사를 담은 다큐멘터리. 텔레비전의 보급과 함께 미국, 아시아, 호주, 유럽을 넘어 중남미, 아시아에 이르기까지 각 지역의 문화적 전통을 바탕으로 전개된 포크 호러 장르의 변천과 그 발자취를.

영화 원제인 ‘Komm mit mir in das Cinema’(영화관으로 가자)는 사랑을 영화 속에서 찾을 수 있다고 썼던 엘제 라스커쉴러의 1937년도 시에서 가져온 것이다. 영화를 둘러싼 여러 담론과 관점에 있어서 전후 독일영화의 역사를 크게 확장시킨 에리카와 울리히 그레고어가 함께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영화에 대한 사랑 덕분이었다.